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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10 0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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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산업 양성기관 국내 교육 현장. (사진 출처: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현장 실무 역량 강화 직업훈련제도인 ’일학습병행제‘에 ‘말이용’ 종목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근로자를 우선 채용한 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기반으로 6개월 이상의 도제식 현장 교육 훈련(OJT)과 사업장 외 교육 훈련(OFF-JT)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주는 일터 중심의 교육훈련 제도이다.


한국마사회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말산업 분야 일학습병행제는 NCS 분류 상 다른 축산 직종의 예에 따라 ‘말사육’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말’ 축종은 사육보다는 이용 측면이 부각되는 상황이어서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말이용’ 종목의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최종적으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5일 고용노동부 고시 ‘일학습병행 직종 및 직종별 훈련기준’ 개정을 통해 ‘말이용’ 종목 신설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일학습병행 자격 취득을 위한 기초 말 조련, 기본승마 지도 등 8개의 필수능력단위에 대한 교육훈련기준도 함께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말산업 분야 NCS를 자체 개발하고 현장에 활용해 왔다고 소개했다. 2020년에는 부경조교사협회에 일학습병행제를 시범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으며, 2023년부터는 민간 승마장이 일학습병행제 학습 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자문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내부 규정 개정을 통해 주로조교자격시험 응시자격에 ‘말조련사 3급을 취득한 사람’ 외에 ‘말 관련 일학습병행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포함시킴으로써 일학습병행제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일학습병행제를 포함해 NCS 기반의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며 “이번 ’말이용‘ 종목 신설을 계기로 일학습병행제가 말산업 전반에 걸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청년 학습근로자들에게 맞춤형 자격연계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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