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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23 2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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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95차 「HRD포럼」 참가자 단체사진.



한국HRD협회는 지난 7월 22일 ‘우수기업 연수원 탐방’을 주제로 경기 안성에 있는 LS미래원에서 제395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LS미래원은 이름 그대로 LS그룹의 미래를 위한 인재육성에 전념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HRD포럼」 참가자들은 LS그룹의 HRD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LS미래원의 HRD스탭들은 어떻게 LS그룹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임원교육은 또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학습했다. 무엇보다 ‘탐방’인 만큼 참가자들은 LS미래원의 주요 시설들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이 HRD포럼 참여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HRD포럼」 환영사를 위해 솔루션홀에서 참가자들 앞에 선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은 “대부분의 연수원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만큼 요즘 현업 부서 구성원들은 내가 왜 그곳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명확한 근거에 기반해서 설명해주길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은 종식됐으나 그때처럼 ‘실효성’을 명분 삼아 연수원을 없애거나 연수원의 기능을 바꾸자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따라서 엄 이사장은 “연수원은 LS미래원처럼 현업 부서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전략적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이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때 HRD스탭들은 HRD경력을 성공적으로 꾸려갈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 엄기성 LS미래원 원장이 HRD포럼 참여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엄기성 LS미래원 원장이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HRD스탭들이 상호 교류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전했고, 이우섭 팀장이 LS미래원과 LS그룹 HRD체계를 소개했다. 이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LS미래원은 2009년에 개원했고, 3개 팀(인재육성팀, HRD기획팀, 교육지원팀)이 LS Value 정립 및 전파, 미래 성장을 이끄는 리더 육성, LS그룹 구성원의 지속적 역량개발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약 400명이고, 외부 대관사업과 정부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룹’ 연수원이라 공통 역량을 다루며, 특화된 역량을 개발하는 과업은 각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 이우섭 팀장은 LS미래원의 역할, 조직도, 부대 시설, 현재 수립한 HRD체계를 소개했다.



계속해서 이 팀장은 “올해는 Leadership, Value, Competency, Global로 영역을 구분한 다음 각 영역에 맞춰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체계를 바탕으로 LS미래원은 연간 70개-75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팀장들의 ‘구성원을 코칭하는 역량’을 높여주는 코칭 아카데미, LS그룹 구성원의 직원경험 수준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여러 이벤트, 매년 LS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팀장 컨퍼런스, 경희대와 함께 하는 LS MBA과정, DT 아카데미, 신입사원들을 위한 직무교육, 현업 문제해결과정 등이 주목할 만했다.



▲ 박정협 과장은 LS미래원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 Practice를 발표했다.



LS미래원 전반에 관한 소개가 끝난 뒤엔 박정협 과장이 실습, 공유, 전파를 핵심 키워드로 잡은 다음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 Practice를 세 갈래로 발표했다. 첫째는 협업 촉진자 양성인데 1박 2일 동안 롤플레잉과 피드백을 중심에 두고 각 계열사의 과장급에게 실효성 높은 회의 진행을 촉진하는 퍼실리테이션 역량을 교육하고 있었다. 회의는 직장인들을 상징하는 필수 업무 중의 하나지만 ‘왜 회의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는 업무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인데 박 과장은 “LS그룹의 거의 모든 구성원이 챗GPT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다 받은 만큼, 이제는 정규분포로 봤을 때 AI 활용능력이 중상위권인 구성원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비즈니스 솔루션 혁신인데 고도의 AI 활용능력을 갖춘 구성원과 AI를 통한 자동화 구현과 생산성 혁신을 희망하는 팀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 박정원 팀장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LS미래원의 임원교육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서는 박정원 팀장이 일곱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임원교육을 소개했다. 첫째는 임원세미나인데 그룹 소식, 전문가 특강, 계열사 경영실적 등으로 꾸려져 있었다. 둘째는 인사이트 포럼인데 전무 직급이 그룹 내 주요 현안을 주제로 심도 있게 학습하고 있었다. 셋째는 임원 Insight 레포트 운영(안)인데 외부 전문기관들의 레포트를 분석한 다음 큐레이션해서 임원들에게 제공하며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었다. 넷째는 미래사업가 양성과정인데 이 부분에서 박 팀장은 “LS그룹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CEO가 많이 필요해진 만큼 CEO 후보군을 추린 뒤 그들에게 여러 해외 법인과 출자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를 LS그룹 회장님 앞에서 발표하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섯째는 신임임원과정인데 비즈니스 혁신, 미래, 리더십, 비즈니스 코칭 측면에서 준비된 임원을 육성하고 있었다. 여섯째는 LCP(Leadership Challenge Program)인데 계열사에서 추천한 4년차 이상 부장들의 사업수행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높여주고 있었다. 일곱째는 신임담당과정인데 부장과 임원 사이의 직급인 ‘담당’에게 변화된 역할 및 새롭게 요구되는 경영·리더십역량을 교육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박 팀장은 “비즈니스 상황에서 임원들이 세련된 소통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자 다이닝 클래스 운영을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HRD포럼」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있는 모습.



3개 발표가 끝난 다음 「HRD포럼」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를 했고, 간단한 휴식을 취한 다음 본격적으로 LS미래원 곳곳을 탐방했다. 참가자들은 AR/VR Zone, On-Line Studio, Digital Classroom, 강의장 202, 강의장 203, History Museum, 강당, 숙소, 북카페 등을 유심히 둘러봤다. 이상의 탐방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 History Museum을 둘러보고 있는 「HRD포럼」 참여자들의 모습.


▲ 탐방 마지막 장소인 북카페 모여 설명을 듣고 있는 HRD포럼 참여자들의 모습.



연수練修는 인격, 기술, 학문 따위를 닦아서 단련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 맞춰 LS미래원은 LS그룹 인재들의 역량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LS그룹의 역사, 철학,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고, 이런 자산을 구성원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LS그룹의 더 나은 미래도 디자인하고 있다. 그야말로 제395차 「HRD포럼」은 LS미래원을 사례로 연수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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