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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31 15:47:17
  • 수정 2025-07-31 1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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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이 수집한 데이터 속에서

최고의 결론을 도출하는 직관의 힘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직관은 고도의 창의력과 통찰력을 요구하는 작업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저자는 이처럼 강력한 직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며 최고의 의사결정을 향한 길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조엘 피어슨 Joel Pearson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미래정신연구소FutureMindsLab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심리학부의 혁신과 기업 분야 책임자다. 2009년 인간의 의식에 관한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윌리엄제임스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미술과 영화 연출을 공부하면서 인간 의식의 신비와 뇌의 복잡성에 매료되어 전공을 바꾸어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영자의 정신건강 및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한편, 신경과학을 마케팅과 접목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책속으로

직관과 의식적 사고가 협력하는 동안 무의식이 주도하는 경우는 자주 있다. 예를 들어, 식당에 앉아 있는데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찜찜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 느낌에 주목하면 불쾌한 일을 피할 수 있지만, 무시하면 배탈이 나거나 더 나쁜 일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우리 마음은 의식 차원에서 장단점을 따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존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 겪은 것처럼, 우리 뇌가 주변 환경의 수많은 신호를 무의식적으로 신속히 처리한다. 이런 신호에는 식당 안의 냄새와 정돈되지 않은 테이블보, 분위기, 온도, 직원들의 태도, 그밖에 수많은 미세한 요소가 포함된다. 이런 정보가 소용돌이치며 순식간에 통합되고 연상이 자극 되면서 내부수용감각이 작동해, 이런 신호를 직감으로 바꾼다. 이러한 놀라운 과정의 미묘하지만 강력한 힘이야말로 인간 뇌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직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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