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무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을 위해 기업 문화 행사 '한 여름날의 음감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8월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긍정적인 일터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임직원 대상 특별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설이 있는 영화음악 감상회'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음감회에서는 현대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참여한 대표 작품들이 상연됐다. 현대모비스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이 같은 이색적인 조직문화 활동을 기획했다.
해설은 김익상 서일대학교 영화방송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이날 ▲영화 음악의 기능과 역할 ▲음악을 통해 확장되는 영화의 공간감과 스케일 ▲한스 짐머 만의 작곡 기법과 독창성 등 깊이 있는 분석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냈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이번 행사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일상적인 업무 환경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영화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직원들에게 예술적 자극과 정서적 힐링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과 만족도 높은 회사생활을 위해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만 온라인 축구 게임 대회와 직장 동료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부부의날 기념 플라워 클래스, 자녀 양육태도 특강 등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