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9월 3일 차세대 통계·인공지능(AI) 인재양성을 위해 통계인재개발원의 다목적교육관인 '채움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에 완공된 채움관은 AI 및 통계 융합교육 중심의 첨단 학습환경과 다양한 체험 및 활동형 교육이 가능한 공간을 동시에 갖출 예정"이라며 "통계인재개발원이 AI 시대에 발맞춘 미래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총 4379㎡ 규모의 채움관은 AI 및 통계 융합교육 전용 컴퓨팅실을 비롯해 체험과 활동 중심의 강당형 교육 공간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통계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방법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통계작성기관 담당자뿐 아니라 청소년, 일반시민, 지자체 공무원 등 다양한 대상의 AI 및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채움관은 단순한 통계학습 공간을 넘어 AI 활용 및 실습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열린 교육장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AI 컴퓨팅실에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챗봇 만들기, 머신러닝·딥러닝·파운데이션 모델 실습 등 실무형 AI 교육훈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앞으로 채움관을 통해 '디지털 통계 인재양성', '지역 중심 AI 확산 거점 구축', '통계와 AI 융합 교육의 모범 모델 확산' 등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른 부처 및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은 올해 11월에 실시될 인구주택총조사 100년을 기념하는 홍보 행사도 겸해 개최됐다. 통계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대전광역시장, 대전광역시 교육감,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국군대전병원장, 유관기관 및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목적교육관 시설과 인구주택총조사 100년 기념 홍보물을 살펴보면서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이번 다목적교육관은 단순한 통계교육 장소라는 의미를 넘어 'AI 시대의 통계 및 데이터 학습 실험실'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계와 AI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인재개발원은 지난 수년간 통계 및 데이터 기반 사고와 AI 기초소양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 다목적교육관 준공을 계기로 AI 시대에 적합한 통계 및 데이터 교육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