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년은 60년 만에 한번 찾아오는 희망의 흑룡(黑龍)해로서 한국경제가 다시 한 번 용이 물을 차고 오르듯이 비상(飛上)할 수 있도록, 한국기업의 HRD가 그 견인차 역할을 다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경제는 지난 연말에 1조 달러의 무역을 달성했습니다. 1962년 사상초유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수출주도의 경제정책을 추진한 지 50년도 채 안 되어 세계 9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된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의 1952년도 대한민국은 정부수립 후 3년 만에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파괴된 초토화 상태였습니다. 일제강점기로 모든 자원을 수탈당하였고, 분단으로 인하여 전력과 생산시설마저 북한으로 넘기고 만 한국은 그나마 남아있던 인적자원마저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연속된 흉년은 보릿고개를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민족수난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그로부터 60년 만에 세계수출 7위, 무역 1조 달러의 경제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경제개발의 역사가 일천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사에 유례없는 경이로운 경제발전을 이룩한 데에는 인적자원의 확보와 교육훈련을 통한 HRD가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한국의 HRD는 한국전쟁 후 국가 재건기를 비롯해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의 시작과 1970년대 새마을운동, 1980년대 수출드라이브와 1990년대 말 IMF구제금융 등 우리나라 경제역사의 마디마다 경제 비상(飛上)의 지렛대 역할을 해 왔습니다.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경제가 계속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선진국 대열에 완전히 진입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더 한국경제의 비상(飛上)을 위해 기업HRD가 그 촉매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용의 해를 맞이하여 애독자 여러분의 용안이 환해지고 행복 또한 비상(飛上)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글 엄준하 월간HRD발행인/한국HRD협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