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방문객 천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한국. 관광을 넘어 국제회의나 연수 등 방문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과 다채로운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서울은 숙소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설립하게 되었고, (사)한국청소년연맹(총재:황우여)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데, 한국청소년연맹(아람단·누리단·한별단·한울회)은‘대한민국 新청소년문화의 최고 Leader’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심신단련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윤리관을 심어주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세계로 뻗어가는 진취적 기상을 함양케 함으로써 민족의 통일, 번영과 국제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전한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해서 설립된 청소년단체이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외국인만이 주 고객은 아니다. 청소년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국제교류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을 성장시키는 것 역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의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청소년부터 성인, 내국인과 외국인까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서울시내에서 먹고, 자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의 객실은 총 95실이며 3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호텔형인 스탠다드룸은 아늑한 침대와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며, 1·2·3·4인실이 있어 출장 · 여행 등 다양한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층 침대가 있는 도미토리형 유스룸과 온돌형 유스룸은 6·10인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배낭여행객이나 소규모 단체가 많이 찾는 객실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4-6인을 수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은 주방이 있는 콘도형과 원룸형으로서, 콘도형에는 각종 식기류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공동샤워장이나 요리실, 세탁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에 카페가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경주 본부장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세미나 룸
다양한 크기의 6개의 회의시설은 세계걸스카우트 총회 같은 국제행사가 여러 차례 열렸다. 회의시설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은 교육, 연수뿐만 아니라 연회에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
평일에도 꾸준하게 강연과 세미나가 열리는 트리스타는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이며, 중회의실인 하프문과 쥬빌리는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회의를 위한 오벌과 페어는 각각 30명과 2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관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최신 음향과 조명설비는 물론 빔프로젝터, 무선인터넷 등 회의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이나 디스펜서 등 부가적인 것들도 항시 대여가 가능하다.
디자인을 강조하여 호텔같은 고급 분위기 조성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최신시설’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종 연수를 위한 다양한 장비도 강점이긴 하지만, ‘디자인 서울’의 컨셉에 맞게 디자인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 차별성이 도드라진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의 안내 사인 및 픽토그램은 자체CI의 ‘쉼표’를 모티브로 하여 경쾌하면서도 통일성을 느낄 수 있다. 정기적인 디자인 자문회의를 통해 일반적인 연수시설이 주는 딱딱한 느낌보다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만의 쾌적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차세대청년지도자 세미나 같은 국제행사가 자주 열리는 이유도 고유한 디자인이 주는 유연하고 밝은 에너지 때문이 아닐까. 대부분의 경우, 이 정도로 쾌적한 숙박시설과 회의실을 서울시내에서 이용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1/2 정도의 금액에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한번 방문한 기업이나 기관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시스템 도입으로 차별화 선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온·오프라인, 국내외 다양한 루트를 통한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안락함과 쾌적한 최신의 시설을 알리고 있으며, 각종 국내외 세미나 및 국제회의 유치 · 진행, 일반 호텔 및 유스호스텔과 차별화 된 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황경주 본부장은 2012년 중점운영 방향에 대해서 “하이큐(Hi-Q, 국제호스텔품질보증시스템) 도입을 통한 업무와 서비스의 표준화, 고객 만족 및 직원역량 강화,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제문화교류센터로서의 기능 강화, 서울 관광 활성화에 기여,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관리로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을 통해 한류화의 거점인 서울시의 숙소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유스호스텔 업무와 서비스 표준화, 숙박시설로서의 기능충실과 더불어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복합 청소년 교류센터로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스 존’ 역할 수행”으로 기존 유스호스텔과는 차별화 된 국제적인 교육, 연수시설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취재 고훈곤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