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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소장] 강점을 활용하는 리더십 특징과 스킬
급변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조직을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기 위해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물론 리더를 육성하고 리더십 역량을 개발하는 일은 언제나 조직의 1번 과제이기도 했다.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과 접근 방식이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강점 기반의 리더십 특징과 강점을 활용하는 리더의 스킬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강점에 맞는 리더십 특징강점을 활용한 리더십 개발은 리더 고유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리더십을 개발하는 것이다. 흔히 조직에서 리더들이 구성원에 대한 리더십을 가장 많이 상실하는 케이스는 ‘일관성’ 문제다. 리더의 강점에 따라 반복적이고 탁월한 리더십 특징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무시한 채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시도하면 일관성 없는 행동을 보일 때가 많다. 이 경우 구성원은 리더의 모습을 가식적으로 느끼거나, 진심으로 그를 존중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겨 리더십이 상실된다. 반면 강점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리더는 더욱 진정성 있고, 자신감 있고, 일관성 있는 모습으로 구성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로버트 퀸은 조직문화를 연구하면서 조직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리더십의 역할을 하단의 표와 같이 8가지로 제안했다.조직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리더십 역할 8가지멘토조직의 다른 사람들에게 지침, 지원 및 조언을 제공하는 리더퍼실리테이터조직의 다른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혁신가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개발하는 리더비져너리조직이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 제시하는 리더조정자조직의 모든 다른 부분이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리더관리자조직의 일상적인 운영을 감독하는 리더성과자업무에서 탁월하고 지속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경쟁자조직이나 업계 전체에서 경쟁에서 이기고 성공을 달성하는 리더리더십 개발의 첫 번째 단계, 개별적인 리더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리더가 모든 리더십 역량을 갖출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자신에게 잘 맞는 리더십의 강점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리더십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다만, 리더십 개발에는 두 번째 단계가 있다. 현재 조직이나 팀의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 스타일이 존재할 수 있다. 이에 조직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으로 확장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리더는 단순히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넘어 다른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직의 요구에 따라 역량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멘토의 리더십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조직에 변화가 필요하고 혁신이 요구되는 환경이라면 혁신가의 리더십 스타일로 확장해야 할 수도 있다. 이것이 리더십 개발의 두 번째 단계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리더십 개발은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 스타일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도록 개발하는 것이 1번이다. 그저 조직의 상황에 맞게 리더십 확장을 먼저 시도하는 경우 일관성이 없거나 비예측적으로 부정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강점을 활용하는 리더십 스킬조직에서 강점을 활용하는 리더는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다음 3가지 스킬을 키워야 한다.첫째, ‘자기 인식(Self-awareness)’이다. 리더는 먼저 자신의 재능과 강점, 태도, 리더십 스타일 등을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이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지 끊임없이 성찰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둘째, ‘공감(Empathy)’이다.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리더는 구성원의 강점도 인지하고 그것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의 역량 개발은 얼마나 그들의 강점에 반응하고 자극하는 가에 따라 달라진다. 때문에 구성원의 강점에 반응하고 그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셋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의 강점과 구성원의 강점을 활용하는 일 모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더는 조직의 목표와 구성원의 강점을 연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한 번의 일방적인 전달로는 구성원의 강점을 목표까지 연결시킬 수 없다. 또한, 구성원 간의 강점이 연결되어 시너지가 나기 위해서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동일한 상황에서도 탁월성을 나타내는 유능한 관리자의 3가지유능한 관리자와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연구한 갤럽의 선임 연구원 마커스 버킹엄은 동일한 조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던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 사이에서 나타난 가장 큰 차이는 ‘강점’에 대한 인식이었다고 말했다. 구성원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끄집어내려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강점을 활용하는 조직은 ‘이익 증가율 14%-29% 증가, 업무에의 집중도 9%-15% 증가, 이직률 26%-72% 감소’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결코 어느 하나의 조직에 편향된 이야기가 아니다. 리더가 구성원의 강점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실제적인 이야기다.결론적으로 강점 기반 리더십은 조직이 리더와 직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돕는 리더십 개발에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개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개발함으로써 구성원은 더욱 업무에 몰입할 것이다. 그리고 조직 몰입은 자연스럽게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이직률은 낮추며 조직의 성과는 증대시킬 것이다. 때문에 유능한 관리자는 ‘강점’, ‘몰입’, ‘성과’에 집중한다. 또한, 이것은 강점 기반의 리더십을 구현하는 조직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김봉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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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발행인 메시지] 티칭에서 비즈니스 코칭으로
기업에서 교육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업교육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기업의 성과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춘 티칭 방식으로는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도, 기업의 성과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업교육은 코칭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코칭은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 나아가 기업 성과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티칭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강사는 강의하고, 학습자는 듣고 따라가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는 ‘성장’을 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코칭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코칭은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합니다. 강사처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코치는 직원들이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합니다. 코치는 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도구도 제공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경험합니다."기업교육은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춘 티칭에서 벗어나,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HRD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조직 내 의사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코칭에 집중해야 합니다."따라서 기업교육은 티칭 방식에서 코칭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코칭은 직원들의 역량과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업이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그 결과 기업의 성과 또한 개선될 것입니다.여기에 더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라이프 코칭에서 비즈니스 코칭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라이프 코칭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개발하고 정신적, 감성적으로 성장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프로세스입니다. 반면,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 내에서 개인이나 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도와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세스입니다.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적자원과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조직 내 의사소통과 협력을 촉진합니다.따라서, 이제는 라이프 코칭 중심에서 비즈니스 코칭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직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를 촉진합니다."기업에서 코칭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는 라이프 코칭을 넘어개인이나 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도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HR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의사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코칭 중심으로 변화해야 합니다."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비전, 미션, 목표, 전략을 이해하고 직원들의 개인적인 목표와 역량을 파악하여, 그것들이 효율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향상시키며, 조직은 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여 높은 수준의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또한, 비즈니스 코칭은 직원들의 역량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조직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조언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한국 기업의 코칭 활동은 라이프 코칭에서 비즈니스 코칭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는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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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호 대표] 잘 개발된 마이크로러닝은?
필자는 ‘마이크로러닝’을 주제로 첫 번째 글에서는 Theo Hug 교수의 ‘마이크로러닝 프레임워크’와 Carla Torgerson 교수의 ‘마이크로러닝 학습설계방식 MILE’을 설명했고, 두 번째 글에서는 아시아 13개국의 ERP/CRM upgrade Rollout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마이크로러닝 ‘4D5F process’를 소개했다. 이번 세 번째 글에서는 실제 마이크로러닝을 설계한 방법과 그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이번에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사례는 일본, 필리핀,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에 적용해서 성공한 결과물이며, 4D5F를 통해 교육을 설계했고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벤자민 블룸(Benjamin Bloom)의 6단계 교육 목표 분류학(Taxonomy)을 활용한 방법이다.교육·HRD 담당자들에게 익숙할 Bloom의 Taxonomy는 ‘기억하기(Remember)’, ‘이해하기(Understand)’, ‘적용하기(Apply)’, ‘분석하기(Analyze)’, ‘평가하기(Evaluate)’, ‘창조하기(Create)’ 로 구성되어 있다. 기억해야 이해할 수 있으며, 이해해야 적용할 수 있고, 분석해야 평가할 수 있으며, 배움의 마지막 지향점은 창조임을 뜻한다.필자는 Bloom의 Taxonomy를 바탕으로 학습목표를 단계별로 분류했고, 단계별 명확한 목표를 정한 다음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5분 이내의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고, 5분 이내로 수행할 Task를 반복적으로 매일 수행하게 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어려움 없이 적응함으로써 자신감이 향상되고 목표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단의 Bloom의 6단계 학습분류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 학습목표에 따라 학습활동을 계획하고 마침내는 학습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언급한 3단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마이크로러닝 설계 Process1단계_목표설정(Remember + Understanding)이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 맞춤형 학습설계다. 현재의 개인화역량(AS-IS)과 새로운 업무혁신에 필요한 목표역량(TO-BE)을 비교하여 개인별로 목표역량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설계하는 것이다. 회사에는 담당자의 현재 업무와 평가자료 그리고 일, 주, 월별 작업한 내역이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다. 그렇기에 현재 업무에 따른 개인역량인 AS-IS와 목표역량을 달성하기 위한 TO-BE에 대한 교육설계를 할 수 있다. 이 단계는 주로 1회-2회만 실행하도록 설계한다.2단계_반복학습(Applying + Analyzing)이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학습자가 ‘매일’ 10분 이내로 반복학습하도록 하는 액션러닝설계(문제해결능력)다. 예를 들면 필자는 ① ‘핵심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1분 이내 영상과 ② 필요한 핵심역량을 실행하기 위한 명확한 작업절차가 담긴 3분 이내의 학습영상, 그리고 ③ 종합정리 및 퀴즈를 통한 핵심개념과 이해도 점검을 학습자가 통과한 후, 이어서 ④ 5분 이내의 실제 실행을 하도록 하고⑤ 실행한 결과를 제출하도록 설계했다. 이때, 교육담당 관리자는 매일 제출한 결과에 대한 학습자의 학습수준을 면밀하게 평가한 다음 목표달성을 위하여 학습자가 도달한 성과를 따뜻하게 격려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세심한 피드백을 주어 학습자가 마침내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다.이 반복학습단계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실행하는데 구체적으로 ‘매일 10분씩 1달에 20일 실행’하면 학습자는 ① 자신감이 향상되고 ② 행동변화가 유도되며 ③ 성과가 향상되어 ④ 마침내 목표달성에 도달하게 된다."잘 설계되어 운영되는 마이크로러닝은전사적인 시스템 도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도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우며 교육의 효과성과 일터 생산성을 모두 높여준다.'3단계_달성(Evaluating)이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목표달성에 대한 평가도구와 보상체계를 개발하는 것이다. 평가결과에 대한 분석에 따른 목표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학습증진과 학습결과 향상을 위한 피드백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필자는 목표달성 시 보상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해서 학습자의 성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학습을 통한 업무향상을 높일 수 있었다.지난 글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필자는 마이크로러닝을 통해 13개국의 아시아 ERP/CRM프로젝트를 놀라운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다. 한번 상상해보자. 회사의 ERP/CRM시스템과 같은 전사적인 시스템을 새롭게 런칭한 당일부터 직원들이 일하는데 이슈가 없고 일터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런 일을 해본 분들은 쉽게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잘 설계되어 운영된 마이크로러닝의 효과는 무척 놀랍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런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러닝에 대한 큰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다음 글에서는 마이크로러닝의 발전 가능성과 그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겠다.정신호 대표글로벌 그노비 한국파트너이자 넷츠프리 대표. 25년 동안 글로벌 기업의 CIO와 APEC CIO를 역임하며 13개국 IT총괄책임자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15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라이제이션과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산, 학, 연, 관을 아우르며 한국의 마이크로러닝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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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교수] 에듀테크로 준비하는 기업교육·HRD 트랜스포메이션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용어다. 각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변함에 따라서 기업교육과 HRD 분야에 에듀테크를 적용하는 것도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전됨에 따라 기업과 사회 전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DT 또는 DX)이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과 사회 전반에 폭넓게 적용되는 용어인데, 교육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에듀테크 트랜스포메이션(ET 또는 EX)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에듀테크로 준비하는 기업교육·HRD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삼아 독자들과 함께 에듀테크 트랜스포메이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코로나19 팬데믹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만그동안의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전망은 밝지 않다.이런 위기에서 기업교육·HRD가 기회를 찾으려면미래 유망기술과 유망산업을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국내외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지만 그동안의 충격으로 인해 경제 회복이 쉽지 않고, 상당 기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역대급 위기가 다가올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필자는 유망기술과 그에 따른 유망산업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6대 미래유망기술’로 꼽힌 6T(BT, CT, ET, IT, NT, ST)가 있다. 각각은 생명공학기술(BT: Bio Technology),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환경기술(ET: Environment Technology),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나노기술(NT: Nano Technology), 우주항공기술(ST: Space Technology)이다. 지난 2001년에 국가경제자문위원회에서 21세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채택됐고 집중적으로 육성됐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런데 아직도 이것들을 미래유망기술이라고 하기도 한다. 2001년에 채택됐는데, 아직까지도 이 기술들이 유망하다고 인용되기도 한다. 22년 전에 채택해서 진부하기 때문에 필자는 새롭게 유망기술을 선정하는 작업을 했다.앞으로 10년 이상 유망한 기술과 산업은 무엇일까? 2000년에 숙명여자대학교 내에 설립되어 웹, 앱, ESG, 메타버스 등을 평가하고 트렌드를 연구해온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은 창립 23주년을 맞아 ‘2023년 이후 향후 10년간 유망한 10대 기술’을 선정했다. ‘지속가능성 전문 미래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는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함께 ‘10대 유망기술·산업’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먼저 그중에서도 유망한 1위-5위의 ‘5대 유망기술·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공지능(AI)기술(AT) ▲기후테크(CT) ▲K-테크(KT) ▲복지기술(WT) ▲메타버스기술(MT) 등이 5대 유망기술·산업으로 선정됐다.첫 번째 유망기술로 ‘인공지능 기술’이 꼽혔다. 인공지능 기술은 수년 전부터 유망기술로 손꼽히며 여러 분야에 접목될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해외 주요 예측기관들 다수도 공통적으로 유망 기술 전망에서 첫 번째로 AI 기술을 꼽고 있다. 우리 정부도 AI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AI대학원 선정 육성 등 AI 기술 개발과 AI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AI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기본이며, 다른 기술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 기술로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국내 대학 신설 학과 중에 인공지능(AI) 이름을 붙인 학과는 54개가 새로 생겨 가장 많았고, 최근 3년간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글로벌 핫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도 AI 기술의 하나다.두 번째 유망기술은 ‘기후테크’다.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기후테크는 미국과 유럽 등 다른 선진국에선 10여년 전부터 관련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었지만, 정부가 범부처 핵심 정책으로 주력하면 가능성이 있다. 2023년 CES에서도 여러 분야와 접목되는 지속가능성 기술(Sustainability Tech)에 관심이 몰렸으며, 기후테크는 지속가능성 기술과 ESG 기술(ESG 테크)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기후테크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글로벌 과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 기후테크는 친환경 기술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기술을 지칭한다. 즉, 기후테크는 매우 광범위하게 확대 적용될 수 있다. 기후테크는 다른 여러 기술과 융합하여 시너지효과를 낸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대체육을 만드는 ‘비욘드미트’, 미생물로 비료를 개발한 ‘인디고 애그리컬처’ 등은 기후테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성과 고객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세 번째 유망한 미래기술로는 ‘K-테크(한국형 기술)’가 꼽혔다. K는 한국산, 한국식, 한국적, 한국형을 뜻한다. K-테크에서 테크는 문화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초기의 ‘한류’는 K-팝과 한국음식 정도의 좁은 개념이었으나, ‘K-테크’는 매우 넓은 개념이다. K-테크는 ▲한류 ▲K-팝 ▲K-컬처 ▲K-패션 ▲K-바이오 ▲K-방산 ▲K-배터리 ▲K-원전 ▲K-헬스케어 ▲K-푸드 ▲K-경영 ▲K-기업가정신 등을 포괄한다.네 번째는 ‘복지기술’이다.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로, 해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복지기술은 장애인을 위한 기술과 노인을 위한 기술인 제론테크(Geron-Tech, 실버 테크, 에이징 테크)를 포괄하는 기술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 등 적용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널리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섯 번째는 ‘메타버스기술’이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MR(Mixed Reality: 혼합현실)·XR(Exp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 등을 포함한다. 메타버스 기반 기술에 응용기술을 접목해 관련 기술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메타버스 기술은 웹 3(Web 3.0) 기술과도 관련이 많으며, 3D 기반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간에 상호 연결된 다중 가상세계(multi-verse) 시대를 맞이하면서 가상세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전문기업들의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인공지능기술, 기후테크, K-테크, 복지기술, 메타버스기술은챗GPT, ESG, 한류, 고령화, 비대면 일과 삶 이슈와 맞물리며글로벌 국가와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점점 커지고 있다.그러니 기업교육·HRD와의 교집합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이와 같은 ‘5대 유망기술·산업’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끊임없이 기업교육과 HRD 분야에 적용하려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문형남 교수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AI융합비즈니스트랙 주임교수이며 대한경영학회장을 역임했다. 지속가능과학회 공동회장, 한국AI교육협회장,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원장/대표, 대한민국ESG메타버스포럼 의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ICT 정책, AI, 챗GPT, 지속가능성, ESG, 미래학, 메타버스 등을 주제로 강의, 연구, 저술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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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부사장] CEO보상,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CEO들의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연봉을 받는가 하면, 연봉이 1달러인 CEO도 있다. 과연 CEO들의 연봉은 어떻게 결정해야 적절한 걸까?성장 초기 대부분의 조직은 창립자나 최고경영자의 판단에 따라 CEO들에 대한 보상을 결정하는 편이다. CEO 개인의 역량이나 경험치, 리더십 등을 감안해서 개별적으로 보상수준을 정한다. 이렇게 보상을 결정하는 방식은 성장 초기 조직에 보편적일 수는 있으나, 주주나 구성원에게 “왜, 어떠한 기준으로 해당 보수를 CEO에게 지급하는가?”라는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 어떤 인물이 CEO로 선임되더라도, 특정 사람에 대한 보상이 아닌 ‘해당 회사 CEO 포지션’에 맞는 기준으로 보수를 지급한다는 원칙 수립이 필요하다.CEO의 보수는 고정성보다는 변동성 보상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S&P500 기업’ CEO의 보상 비중을 살펴보면, 기본급은 10%, 단기성과급은 20%, 장기성과급은 70%로 변동성 비율이 90%에 육박한다. 기업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장기성과급 비중을 확대한 모습이다."회사에서는 어떤 인물이 CEO로 선임되더라도,CEO라는 특정 사람에 집중해서 보상하는 것이 아닌‘해당 회사 CEO 포지션’에 맞는 역량과 성과를 검증하며합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원칙 수립이 필요하다."---기본급은 CEO가 ‘어떤 사람인가’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정해진다.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보상은 CEO 개인의 시장가치를 반영하는 형태다. 개인의 관리능력과 대체가능성, 업력 등을 감안하는 식이다. 이에 반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보상은 개인의 인적 특성을 배제하고, 담당하는 회사와 일의 특성을 반영하는 형태다. 회사의 규모와 비즈니스의 복잡성, 전략적 중요성에 따라 보상 수준에 차이를 두는데, 이러한 보상항목을 흔히 역할급이라고 부른다.단기성과급의 경우 크게 목표 달성도에 따라 지급하는 타겟 인센티브와 전사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제(Profit Sharing)로 나뉜다. ‘어떤 성과급 방식을 사용할 것인가’는 당연히 업의 특성, 회사의 규모, 상장 여부, 현금흐름 등에 따라 고려돼야 한다. 영업이익과 같은 회사 실적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경우에는 이익공유제 형태의 성과급 운영이 의미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익공유제의 동기부여 효과는 떨어진다. 또한,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에 속한 조직에서는, 성과목표 설정이나 목표 달성 정도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타겟 인센티브 운영이 어렵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성격이 다른 여러 계열사에 동일한 성과급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자칫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방해할 수 있다.특히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는 조직에서 타겟 인센티브를 적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CEO들은 보상 금액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회사의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혁신성을 강조하는 성과급에 보다 집중한다. 한 CEO의 말을 빌리면 “CEO를 제외하고 누구도 적정한 성과목표나 지표를 설정할 수 없으며 이를 확인할 적임자도 없다.”라며 전통적인 재무목표 설정이 오히려 혁신과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혁신과 도전을 통해 고성장을 지향하는 조직에서 매년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도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타겟 인센티브가 반드시 맞는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의 CEO의 공통적인 의견이다.CEO에게는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장기적 미션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장기목표 달성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미션 인센티브를 고려해볼 만하다. 재무지표가 아닌 중장기 미션을 설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였을 경우, 미션을 달성한 기간에 비례하여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장기성과급은 3년 단위 목표를 주고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미션 인센티브를 장기로 운영할 경우 미션을 조기에 달성했을 때는 원래 지급하기로 한 성과급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해서 동기부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션 인센티브 방식은 매년 초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합의하는 과정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혁신적 성장을 강조하는 조직에 적합하다 할 수 있다.장기성과급은 CEO보상의 주요한 화두다. 대표적인 장기성과급 방식 중 하나는 바로 스톡옵션이다. 스톡옵션은 일정기간 이후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보상방식이다. 스톡옵션 부여 시점에 행사가격, 부여수량, 행사기간 등을 약정하고, 정해진 행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보상효과가 발생한다. 이러한 보상방식은 주가상승에 따른 보상효과가 커서 동기부여 효과가 높은 방식으로 널리 활용된다. 하지만 스톡옵션의 부여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커서, 소위 운이 차지하는 요소가 높다.스톡옵션은 주가의 상승에 따라 보상금액이 결정된다. 문제는 주가가 회사의 성과나 CEO의 노력뿐만 아니라 통제가 어려운 사회, 경제적 외부요인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실적이 낮아도 예기치 않은 주가상승으로 스톡옵션 이익을 실현하거나, 회사의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하락해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단기적인 주가에만 집중하여 투자 없이 비용을 감소시키거나 이익을 부풀리는 행위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보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현금성 장기보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가장 대표적으로는 RSU(제한조건부 주식)가 대안으로 꼽힌다. RSU는 양도제한 주식을 부여한 뒤, 일정한 기간 이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보상이다. 스톡옵션이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주는 것이라면 RSU는 실제 주식을 부여하는 게 가장 큰 차이다. 현금성 보상 효과를 낼 수 있는 RSU는 장기성과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최근 사명을 바꾸고 하드웨어와 스마트워치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21년에만 애플 엔지니어를 100명 가량 데려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자 애플은 RSU 방식을 도입했다. 고성과자들에게 최대 18만 달러의 RSU를 지급했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 블룸버그통신은 ‘이례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한화, 쿠팡, 토스 등이 RSU를 활용하고 있다.불확실한 경영환경과 맞물려 CEO 보상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가 폭락장에서는 임원들이 거액의 성과급을 받아가는 게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니콜라이 탕엔 최고경영자는 “기업 실적이 어중간해서 임원들의 고액 연봉을 정당화할 수 없다거나, 연봉 체계를 단기적 성과에만 연동시키거나, 산정 방식이 불투명한 임원 보수 안건에 계속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업 거버넌스 차원에서 CEO의 보수체계를 투명화하고 주가와 연동시키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스톡옵션 먹튀 논란과 더불어 MZ세대의 공정한 보상에 대한 강력한 요구 등으로 인해 CEO의 적정 보상수준과 보상구조, 조직 성장단계에 따른 올바른 보상체계를 되돌아볼 때다. CEO와 임원의 급여가 실제로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과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가를 유심히 검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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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진 교수] 구성원과 협업기술, 데이터 간의 상호작용
요즘 슬랙, 팀즈, 플로우, 스윗과 같은 기업 내 협업툴이 인기다. 협업툴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원격 기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협업을 위해 스타트업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기업에서 사용되어 왔다.협업툴은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환경에서 구성원들이 프로젝트 또는 팀 단위 실시간 채팅과 파일공유 및 업무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구성원들 간의 원격 상호작용도 강화시켜 준다.국내외 수많은 협업툴 중 우리 기업의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에 적합한 협업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예를 들면 한국의 경우 상사와 부하 간의 조직구조와 업무의 분장/승인 등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같은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협업툴이 필요하다."협업툴은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환경에서 프로젝트,팀 단위 실시간 채팅과 파일공유 및 업무관리 등을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구성원들 간의 원격 상호작용 활성화도 지원한다."---특히 스마트워크 환경에서는 해당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협업툴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데, 적합한 솔루션을 찾을 때 몇 가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먼저,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환경에서는 상사와 부하 사이 그리고 구성원들 사이의 간격이 대면근무와 비교해서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들이 필수적이다.예를 들어 카카오워크에서는 부재중일 때 대신 응답하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부재중인 구성원의 메시지에 대해 자동으로 답장하며 사내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또한, 스마트워크 환경에서는 협업과 동시에 업무가 진행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해서 이미 협업툴에는 업무를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대표적으로 Flow에서는 업무를 담당자와 마감일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할일’ 기능이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고유의 비즈니스 문화와 현실에 맞춰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꼭 필요한 기능과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그런가 하면 협업툴을 도입할 때는 단순히 구성원들의 원격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해당 협업툴에 쌓이는 ‘데이터’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그동안 기업들은 데이터 중심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에 수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고객을 위한 데이터는 매우 많아졌다. 하지만 정작 기업 내부의 직원경험(Employee Experience)을 위한 데이터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협업툴에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것을 분석하면 업무 프로세스의 병목현상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첫째로 업무가 처리되는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거나,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할 영역을 찾고, 특정 업무가 처리되는 속도를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로 협업툴에 꾸준히 쌓이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그것을 구성원들이 공유하며 양질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협업툴에서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 데이터를 활용해서 SNA(Social Network Analaysis) 작업을 해볼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직원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구조 혹은 관계 빌딩을 위한 조직문화도 구축해볼 수 있을 것이다.셋째로 구성원들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은 업무추적 및 성과평가를 수행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업무가 처리되는 시간을 측정하여 개선점을 파악하거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해당 프로젝트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데이터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협업툴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쌓아놓으면 기업 내 HR, 프로젝트 등의 예측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향후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드는 시간과 투입해야 할 자원 등을 예측하거나, 인력의 부족으로 발생할 문제들을 예측하여 대응하는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다."협업툴에 쌓이는 데이터를 꾸준히, 잘 분석하면업무 프로세스 병목현상의 원인 파악과 개선,정확한 성과평가, 적정인력 산정 등이 가능하다.여러모로 일터 혁신을 위한 파트너/솔루션이 될 수 있다."요즘 많은 기업이 직원의 잦은 이탈로 고민하고 있는데, 협업툴에 쌓이는 로그데이터는 직원의 이탈예측모형을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협업툴을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과 데이터 간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폭넓게 바라보면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써만 활용되는 것을 넘어 우리 기업의 업무혁신, 직원경험혁신, 데이터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다만, 협업툴에 쌓이는 데이터는 중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보호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데이터암호, 접근제어, 로그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와 프로젝트는 접근 권한을 가진 구성원들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법적이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데이터 접근을 철저하게 방지하는 등의 보안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협업툴은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환경을 정확하고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지원해줄 것이며 그로써 스마트워크 플레이스의 지속가능성도 크게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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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교수] AMOS Model은 교육의 본질이다
최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사회 변화의 지표로 나타나는 트렌드는 대부분 첨단 기술에 관련한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생소한 기술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힘들고,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교육 분야의 많은 교수자는 에듀테크에 관심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교수자들의 적극적인 태도는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일이지만, 교육의 본질은 뒷전으로 하고 새로운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데만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가 죽으면 안 되듯, 교육은 성공했는데 학습자는 변하지 않는 꼴이 되어서는 안 된다."새로운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만,기술에만 집중하며 교육의 본질을 뒷전에 두면 위험하다.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가 사망하면 안 되듯,교육은 성공했지만 학습자가 변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교육의 본질과 AMOS 모형본질은 그것의 핵심 요소이고, 존재 이유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든 본질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 본질을 모르면 언제든 엉뚱한 방향이 될 수 있다. 고인이 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본질을 모르면 절대로 의사결정 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는 일화도 있다. 백 가지 지식으로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는 것처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식은 아무리 많아도 무용하다. 반면에 한 가지 원리로 백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본질은 문제해결의 근원적 힘이라고 할 수 있다.현대 경영학의 그루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지식사회에서 일의 본질은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올바르게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조직과 사람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러므로 삶의 본질 또한 각자의 가치관에 따른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은 일의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본질은 일의 본질과 그 속성이 같아야 한다. 즉, 교육의 본질은 올바른 학습 목표를 세우고, 학습 목표를 올바르게 달성하는 것이다. 학습 목표에 초점을 맞춘 AMOS 모형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다. AMOS 모형은 실제 세계에서 잘해야 할 행동, 즉 수행 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수업을 통해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이다. 따라서 AMOS 모형은 교육의 본질을 실천하는 수단이다.역량 중심 교육과 AMOS 모형빠르게 변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단순히 지식을 제공하는 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교육은 자기 삶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도움이 되는 학습 활동이며, 그들의 교육 목적은 학습한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개발이다.조직 또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성과를 통해 조직에 공헌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의 흐름 속에서 등장한 ‘역량 중심 교육(Competency based Education)’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지식을 활용하여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역량 중심 교육은 학교교육을 포함한 전체 교육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되었고,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할 수 있다.물론 역량 중심 교육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주장은 역량 중심 교육이 형식에 그치고 있으며, 효과는 떠들썩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교육조직은 역량 중심 교육의 형식은 갖추고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첫째, 많은 경우 교육의 최종 목표로 제시하는 역량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목표 역량의 타당성이 충분하지 않다. 둘째, 목표 역량, 하위 역량, 행동 지표, 수업 목표의 연계성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위아래 역량의 연계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역량 중심 교육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특히, 역량을 드러내는 행동 지표와 수업에서 달성해야 할 학습 목표가 연계되어 있지 않아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있다. 셋째, 행동 지표와 수업의 목표가 구체적이고 관찰이 가능한 목표로 진술되고 있지 않아 목표 달성 전략과 평가의 기준이 되는 ‘목표’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AMOS 모형은 목표 역량에 연계된 행동 지표(수행 목표)를수업 목표로 전환하고, 수업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전략을 설계하는 활동이다. 즉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역량 중심 교육’은 역량과 연계된 수업 목표 달성을 통해 완성된다.AMOS 모형이 교육의 본질을 실천하는 수단인 이유다."성공적인 역량 중심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앞서 제기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첫째, 종합적이고 면밀한 요구조사를 통해 근거가 분명하고, 타당한 역량을 정의해야 한다. 둘째, 타당성을 확보한 목표 역량은 연계성을 가지고 하위 역량으로, 다시 행동 지표로 구체화 돼야 한다. 상위에 제시하는 목표 역량은 올바른 방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추상적인 표현일 수 있다. 반면에 역량 목표가 달성된 상태를 드러내는 행동 지표는 상위 역량의 본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동 목표로 설정돼야 한다. 또한, 행동 지표는 수업을 통해 달성해야 할 학습 목표로 연계하여 수업의 내용과 방법을 이끌어야 한다. 셋째, 역량이 드러나는 행동 지표와 수업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이 가능한 목표로 진술하여야 하며, 목표 달성 전략이 되고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역량 목표는 디지털화될 수 있고, 역량 중심 교육은 체계적인 목표 달성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다.AMOS 모형은 목표 역량에 연계된 행동 지표(수행 목표)를 수업 목표로 전환하고, 수업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설계하는 활동이다. 역량 중심 교육은 역량과 연계된 수업 목표 달성을 통해 완성된다.▶홍성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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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발행인 메시지] 인공지능·챗GPT 시대 ‘삶을 질문하라!’
인공지능과 챗봇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챗GPT가 등장함으로써 우리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성능의 인공지능은 새로운 문제와 고민을 갖게 합니다. 그중 하나는 ‘사람다움’입니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인간적인 경험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삶을 고민해봐야 합니다.‘삶을 질문하라’라는 말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고민을 합니다. ‘왜 내가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것일까?’, ‘나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것일까?’ 등의 질문은 우리에게 새로운 인사이트와 인생의 전환점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바쁜 일상에 휩쓸리면서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공지능에게 이런 질문을 쉽고 빠르게 던지며 성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우리의 답변에 자동적으로 반응해서 답변하는 한편 더 깊이 있는 질문을 유도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동시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갈 방법과 방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그뿐 아니라 우리는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간의 경험을 다각도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질문이나 답변에 반문하고 비판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과 논리를 더욱 깊게, 더욱 정확하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인공지능과 챗GPT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가 일상에서 정보를 얻는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책이나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았지만, 이제는 챗GPT에 질문하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우리가 챗GPT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마음 내킬 때마다 어떤 질문이든 던질 수 있으며, 챗GPT는 답변을 즉시, 빠르게 제공합니다. 이렇게 챗GPT는 우리의 삶을 훨씬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살아가며 직면하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우리는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직접 고민하고 해결하면서지금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습니다.그러니 편의성 높은 인공지능·챗GPT를 활용하는 가운데서도계속해서 삶을 질문하며 사람다움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그렇기에 우리는 수시로 ‘삶을 질문하라’라는 메시지를 상기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챗GPT는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삶에서 직면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답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스스로가 직접 생각하고, 고민하며, 찾아내야 합니다.우리는 자주 ‘왜?’, ‘어떻게?’, ‘무엇을?’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런 질문들을 던질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찾게 됩니다.우리는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직접 고민하고 대처해 나가면서 더욱 뛰어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챗GPT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없는 것들은 바로 우리 자신의 성장과 발전입니다.따라서, 우리는 계속해서 삶을 질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