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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1 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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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훈 KT&G 인재개발원 원장

 
양기훈 원장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 경험을 겸비한 인재 육성 전문가로 2003년 KT&G에 둥지를 틀고, 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한 장본인이다. 양 원장은 교육 담당자들 역시 행정가, 서비스맨의 역할이 아닌 현장 컨설팅 전문가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HRD 조직의 역할이 교육하는 것에서 교육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실천 중심의 교육 시스템 구축
“과거에는 교육기관이라면 교육을 하는 것에만 그쳐 존재 목적이 교육하는 것에 있었지만, KT&G 인재개발원은 교육 자체에 목적을 두는 것 보다는, 직원들의 실제 행동변화를 일으키도록 책임지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HRD 조직의 존재이유가 업무현장의 변화이고, 교육은 여러 수단 중 하나 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교육결과가 현장에서 잘 실천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인재 중심, 도전 정신, 성과 지향, 상호 협력, 고객 중시, 상생 추구라는 핵심가치와 경영이념을 구성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T&G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KT&G Way 전파 노력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가치 전파와 성과주의 문화 정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무 현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교육보다는 현장실천, 조직 성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해 나가고자 한다. 
“올해부터 인재개발원에서는 교육실시 후 그 내용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나 실행되고 있는지 유관부서와 협력하여 현장의 실천정도를 점검하고, 결과가 피드백 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보다 성과지향적인 교육이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아무리 양질의 교육 콘텐츠로 교육을 하더라도, 막상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이를 실천하고, 성과로 연결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현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학습은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 원장이 새롭게 제안한 것이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 즉 학습지원센터의 역할이다.
“그동안은 교육만 하고, 실천은 현장에 맡겨만 뒀어요. 그러나 이제는 HRD 조직에서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현장에 가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조직의 성과와 연결하는 활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교육기관에 현장 구성원들을 불러 모으고, 집합교육을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이다. 양 원장은 현장의 상황에 맞는 교육을 현장에 찾아가서 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 직원이 필요한 것을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도 교육 조직의 역할이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면, 수많은 기계의 정비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급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 학습 자료들을 카테고리화해 현장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화하는 것도 교육 조직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또한, 양 원장은 올해 리더십 체계를 재구축하고, 계층별 리더가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필요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현장 리더들의 고민이 사람이라는 문제로 귀결되고, 자기 부하직원을 육성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리더들을 변화시키고, 그 리더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현장을 바꾸고, 혁신해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리더들을 육성하는 것도 인재개발원이 해야 할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담당자는 행정가, 서비스맨이 아니다
2012년 KT&G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이 KT&G Way 전파 및 현장중심의 교육실천이다 보니, HRD 조직이 현장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전파하는 것과 인재개발원 내부직원의 역량강화가 시급한 과제이다. 
“지금까지는 교육 담당자들의 역할이 개발, 운영, 강의, 행정 조직 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현장 역량개발, 성과를 내려면 교육 담당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양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단순한 서비스맨이 아니라 현장 역량향상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현장과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장에 가서 요구조사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즉석에서 워크숍, 퍼실리테이팅, 강의 등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 리포트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원장은 교육 담당자에게 “단순히 교육요구를 전달하는 서비스맨에서 현장변화 방향을 찾고 필요한 내용과 방법을 개발하는 생산업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제 해결능력뿐만 아니라 교육 담당자 개인의 역량까지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양 원장은 교육 담당자의 기초역량 강화를 통한 현장 문제해결자, 현장 컨설팅 전문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의 수준 높은 과제를 교육 담당자들에게 부여함으로써 과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개인의 역량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어느 조직이나 담당자별로 맡고 있는 업무가 따로 있는데,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교육조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현장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상생이고 서로간의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 원장은 평소 ‘균형’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HRD 담당자들이 균형을 잘 잡으려면 현장과의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CEO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이들을 적절히 조율해야 한다. 그런데, 균형은 다양한 요구상황에서 그 중간점을 찾자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해서는 성장이 없다. 제가 의미하는 균형은 매 순간의 의사결정 상황에서 조직과 개인의 우선순위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지금 이 순간 강조할 것은 강조해야만 균형이 이루어진다는 뜻입”이라고 말하는 양 원장은 현장 역량 강화,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인재개발원의 수장으로서 교육 조직, 교육 담당자, 현장 구성원, 리더들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
“해보지 않고, 어려운 일이라고 피할 것이 아니라 역량이 조금 부족할지라도 도전하면서 일 속에서 의미를 찾고, 가치를 부여하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한 방향 정렬, 리더들을 변화시켜서 그들이 현장을 혁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인재개발원의 역할입니다. 그동안 교육 담당자로서 조직의 성과와 현장의 역량개발을 위해 고민했던 것들을 실천해, 교육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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