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근] 교육과 현장 밀착, 중소기업 HRD 활성화에 주력
-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강성근 원장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 수의 99퍼센트, 전체 근로자의 8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전체 고용 및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HRD는 여건상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 종사자의 희망서포터, 강성근 중소기업인력개발원 원장이 대기업과의 HRD 격차를 줄이기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이는 다양한 노력을 담았다.
대기업에 비해 HRD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계 내에서도 HRD의 중요성을 인지한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혁신형 중소기업, 즉 범용기술이 아닌 고기술 사업을 펼치는 중소기업에서 HRD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강성근 원장은 이에 대해 ‟이런 기업일수록 인재유치가 중요한데, 그 해답을 HRD에서 찾았다고 볼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중소기업의 HRD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와 고위관리자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의 역량 자체가 바로 중소기업의 기능과 성과를 나타내는 상황이며, CEO의 역량과 인식에서부터의 차이가 조직 내 하부구조에 대한 인적자원개발의 수요 구조를 결정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중소기업 CEO를 위한 HRD가 중소기업 HRD 활성화의 큰 축을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종사자의 희망 서포터
이를 위해 강 원장은 중소기업 CEO의 역량향상과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최고위과정, 차세대 가업승계 교육과정 등 양질의 CEO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중소기업 종사자의 희망 서포터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이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아 강 원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중소기업 CEO부터 현장 실무자, 중소기업 취업준비자까지 중소기업 관련자들 연 105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인재양성의 메카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선진국에 비해 직업교육훈련 투자가 저조하고, 대중소기업 간 HRD 격차가 심한 우리나라 근로자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 교육, 수출기업역량강화 교육 등의 정부지원 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특화과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필요한 교육들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기업과의 HRD 격차해소를 위해 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적 사안등을 정부에 제시하고, 협의하여 개선하는 노력도 잊지 않는다.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 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우리 개발원 직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와 새로운 HRD 트렌드 등의 지식 함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교육과 현장이 밀착되는 HRD 강조
강 원장은 ‟중소기업의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중에는 많은 훌륭한 교육기관이 존재하지만, 각 개별 기관이 해당 직무별로 커스터마이징된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사실상 많지 않은것 같다”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기업 내에서 교육, 인재육성의 목표는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이므로 교육 내용이 업무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인재육성의 기본은 업무 현장에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거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 원장은 ‟현장을 교육으로 가지고 와야 한다”는 해답을 제시했다. 교육과 정의 내용, 그리고 강의장에 현장의 문제와 현장의 사람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교육생을 현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소기업 HRD에서 경영자와 조직이 더 강조해야 할 부분은 바로 교육과 현장이 밀착되는 것입니다. 교육기관은 궁극적으로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화된 교육 내용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하는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직무교육은 기본, 업무능력 향상 위한 교육과정 개발
사실 강 원장은 오랫동안 HRM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해 왔다. 그래서 평소 조직에서의 핵심인재가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핵심인재의 개발과 활용이
사업성과와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HRD 업무를 해오고 있다.
그렇다면, 강 원장이 생각하는 인재의 자질은 무엇일까. 인적자원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풍부한 강 원장이기에 더욱 그 답이 궁금해진다.
‟어떤 문제에 대해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열정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창의성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Timely와 Quality, 즉 때와 질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강 원장이 강조하는 Timely와 Quality는 본인의 업무에 대해 혹은 새로 지시받은 프로젝트에 대해 상사, 고객이 만족할 만한 아웃풋을 내면서 기한 내에 마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때’와 ‘질’을 갖춘 인재여야 창의성과 열정을 발현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사실 이런 능력은 꾸준한 교육훈련을 통해 갖추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직무교육뿐만 아니라 성과창출을 위한 조직활성화 과정, 효율적 업무를 위한 스마트워크 과정 등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HRD 시장생태계 형성, 운영 이뤄져야
강 원장은 중소기업 HRD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 근로자, 전체시스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관계자의 HRD 인식 제고, HRD 인프라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근로자 차원에서는 교육훈련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교육훈련을 위한 시간 확보, 교육훈련비 부담 해결이 문제다.
또한, 중소기업 HRD 생태계 개선, 중소기업 특성에 적합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보급 및 활용성 제고 등이 전체시스템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실 개별 기업과 근로자, 직업교육 훈련기관만으로 작동하는 HRD 시장은 중소기업 전반의 HRD 활성화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전체 중소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HRD 시장생태계를 형성하고 운영하는 중심에 중소기업사업주 단체가 자리잡고,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입니다.”
글+사진 김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