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는 제71회 한국능률협회 리더스모닝포럼에서 "소셜미디어의 탄생과 매체의 변화로 인해 업무 환경이 바뀌고, 쓰는 용어도, 협업하는 사람들도 바뀌었다"며 "이러한 매체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고객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져야 하는데, 미디어 형태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일방적이었던 과거의 형태를 지양하고 소비자와 기업 간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광고에 혁명을 입히다
“광고계에서 이노베이션이란 단어를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은 트렌스미디어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자주 쓰였던 ‘콘셉트, 키카피, 키비쥬얼’이란 단어 대신 ‘플랫폼, 프로토타입, 디벨러퍼, 인터엑션, 바이럴’ 등의 단어가 일상어가 되었다는 혁명과 같은 변화입니다. 근래 3, 4년 전부터 이런 단어들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예전에 제가 주로 협업하던 사람들이 포토그래퍼, 감독, 편집자, 스타일리스트 등이었다면, 요즘 제가 만나고 다니는 분들은 디벨로퍼, 소셜미디어 전문가, 큐레이터, 이벤트 기획자 같은 분들입니다. 업무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쓰는 용어도, 제가 만나고 다니는 사람들도 바뀌었습니다.”
그는 앞서 말한 현상들로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분석하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란 새로운 용어에 대해 얘기했다. 광고회사에서 조차 더 이상 광고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플랫폼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미디어가 통합되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의 공식명칭 역시 광고회사에서 솔루션 컴퍼니로 바뀌었다고 한다.
How to go viral?
현재 대중의 관심도는 유튜브 조회 수로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유튜브의 효과를 많이 본 영상들로 ▲<에코: 스틸프리_2006>, ▲<Whopper Berger_Whopper Virgin_2008>, ▲<Samsung NXX100: OK Go ‘Last Leaf’_2010>, ▲<Dove: Evolution_2008>, ▲<PSY_강남스타일_2012> 이 다섯 가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유튜브 다섯편 영상의 특징을 ‘재밌거나, 호기심 자극하거나 독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투브 영상의 성공은 얼마나 바이럴 파워가 있는지, 그 결과 어떻게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독특하고 재밌어야 사람들이 보기 때문이다.



▲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가 제71회 한국능률협회 리더스모닝포럼에서 'MIND SHARE에서 LIFE SHARE로!
2014년 소비자 트렌드 분석 전략!' 이란 주제로 발표를 마친 뒤 발표를 들은 HRRer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는 장면
유튜브의 특징은 누구나 다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에코: 스틸프리 2006>는 뉴욕 페션브랜드 에코에서 만든 것이다. 에코는 옷에 그래피티를 입혀 판매를 하는데, 미국에서는 그래피티가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중단하는 법안이 통과되려는 시점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브랜드를 만든 에코는 자신의 제품 철학이 사멸되는 것에 대항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까 고민하다가 공권력의 최고의 상징인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낙서를 하는 동영상을 올려 그래피티 정신인 ‘프리덤’을 표현했다. 이 영상은 곧 화제가 됐고 미국 정부에서 실제 이런 일이 없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에코라는 브랜드는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엄청난 에코는 확실한 브랜딩이 됐고, 젊은 사람들이 에코의 지지자가 됐다. 바이럴 필름을 통해 브랜드의 지지자가 생긴 것이다. 그는 유투브에 올린 한 편의 이 영상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퍼져나가느냐? 엄청난 효과가 있느냐”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면서 바이럴 필름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회수가 20억이 넘은 <PSY_강남스타일_2012>은 이전에 뮤지션의 인기를 음반 판매량으로 알 수 있었던 반면에 지금은 유튜브 조회수로 성공가능성의 잣대를 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말했다. 소셜 미디어가 주된 미디어로 부상한 이 시대의 키워드는 Interaction. 즉, “집단 지성, 참여, 공유”라며, “이러한 매체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고객에 대한 접근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다음 리더스모닝포럼은 2014년 4월 4일 금요일에 저성장 속에 위기 극복과 저성장을 주제로 개최되며, <응답하라 1994>의 성공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감성에 호소하고, 콘텐츠로 승부하라’는 주제로 <1박 2일>, <남자의 자격>, <꽃보다 할배> 등을 기획한 시청률의 제왕 이명한 국장이 콘텐츠 기획의 해법을 알릴 예정이다.
글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