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제76차 리더스 모닝 포럼(Leaders Moning Forum)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이지훈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은 ‘인터뷰 인사이트! 경영 대가들이 우리 삶에 던지는 돌직구!’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자들을 인터뷰했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면서, 이들이 성공한 공통사례를 발표했다.
진짜 발전은 두려움 옆에 있다
이날 포럼에서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긴 시간 동안 강조했던 것은 ‘두려움’ 에 대한 주제였다. 경영의 대가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실패를 걱정했지만 그 극복하는 방법은 일반사람들과 전혀 달랐다. 피하거나 극복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 두려움 |
세스 고딘 경영·마케팅 베스트셀러 작가
● “이카루스의 추락은 예술을 향한 열정의 결과물”
산업화 시대에는 너무 높게 날면 안 됐지만 지식시대엔 너무 낮게 날면 안 된다.
● “두려움과 함께 춤을”
실패는 우리 삶의 일부이다. 두려움을 없애는 법을 찾기보다 두려움과 친구가 되는 법을 찾아야 한다.
하워드 스티븐슨 하버드 대학 교수
● “경주마가 아닌 야생마로 살아라”
경주마는 달리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만, 야생마는 생각하기 위해 달리기를 멈춘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용기를 내고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과감히 버릴 용기가 필요하다.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회장
● “위기를 받아들일 때 넘어선다”
모두가 말리는 맥킨지 한국사무소에서 일하게 됐지만, 가장 빨리 성장해 회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주도해야 진짜 내가 보인다
이지훈 편집장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말을 빌려서 “한국 제품은 외국제품의 모방일 뿐 한국의 DNA를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아이디어가 극도로 평범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 편집장은 “자신만의 틈새 언어를 만들도록 사고방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ㅣ 주도성 ㅣ
제레드 다이아몬드 UCLA 교수
● “뉴기니에서는 10살이면 이미 사회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생활한다”
현대사회는 ‘WEIRD(Western, Educated, Industrialized, Rich, Democratic)’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사회는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사회적응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정말 괴상한(weird) 세계라 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완벽하게 관심을 갖는 것과 인간의 다양성을 배우는 것이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
● “경주마가 아닌 야생마로 살아라”
마블 영화는 결점을 가진 캐릭터가 내면의 자신과 싸우면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용기가 바로 히어로다.·
제대로 버려야 크게 얻는다
마지막으로 이지훈 편집장은 정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조각가들이 작품을 만들 때 작품의 본질 외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듯 큐레이터의 본질만 남기고 단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리 |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감독
● “현대 3D 영화들은 과잉이다”
너무 선명하고 디테일한 것을 추구하다보니 관람객들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될 것까지 보여주고 있다.
곤도 마리에 정리컨설턴트
● “울림 없는 물건은 버려라”
정리는 버리는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남길 것을 고르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을 빛나게 하는 물건으로 채워야 스스로도 빛날 수 있다.
글·사진 김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