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선] 세계 속 현지화 인재양성
- 20년 차 HR 전문가 황유선 한국노바티스 전무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CE)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25대 회사 중 하나다. 이 중 한국노바티스는 어떠한 모습의 HRD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 인사 20년 차 HR 전문가인 황유선 한국노바티스 인사부 전무를 찾아갔다. 한국노바티스의 HR을 총괄하는 황 전무는 "노바티스의 미션은 Curing & Caring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마했다.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하는 내외부 횐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상호 렵력과 존중을 기반으로 고성과를 창출해 내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재를 이떻게 길러내고 있는지 황유선 전무에게 들어봤다.

황유선 전무의 말에 의하면 한국노바티스는 스위스 본사의 교육체계를 공유한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노바티스의 리더십교육은 본사 체계를, 커뮤니케이션 및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의 일반역량교육은 현지 체계를 따라가는 편입니다.”
최근 노바티스 HR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조직 내 High Performing Team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에서는 High Performing Team(HPT) Workshop을 진행할 사내강사를 육성하고 본사, Region, Country의 리더십팀은 모두 이 과정을 수강한다. 올해부터는 각 나라의 business unit의 리더십팀 단위까지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High Performing Team workshop과 더불어 회사의 전략이 변화함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된 전략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Change Agility를 강화하기 위해 리더십팀을 대상으로 Change Leadership Forum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과 아시아 현지의 인재육성 체제 구분
노바티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육성에 그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본사 차원에서 핵심인재들의 리더십 개발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하버드(Harvard), 인시아드(Insead) 등 유명 경영 대학원들과 제휴해 시행하고 있다. 노바티스 본사는 1년에 한번씩 각국의 노바티스 지사에 이러한 교육에 참여할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인재 추천을 요청한다. 이렇게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사람을 선별해서 본사에 보내면 다시 본사에서 선발과정을 거친다. 이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사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 본사의 요청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할 사람을 선발합니다. 이 때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주요 대상은 비즈니스리더와 핵심인재입니다.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리더와 초급매니저, 중급매니저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리더십과 직무역량 관련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아시아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리더십 교육에 관한 수요가 높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 인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Novartis Asia University(이하 NAU)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중이다.
NAU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PEAK와 ELBA다. PEAK는 각국의 business unit head 중에서 Country CEO가 될 후보들을 선정해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들이 강사로 초청돼 4일간에 걸쳐 leadership, business 등 CEO또는 top business leader로서 알아야 할 과정들을 교육하고 있다. ELBA는 Emerging Leader Business Academy의 약자로 향후 임원이 될 리더들을 교육하는 미니 MBA이다. 1년 동안 6개의 모듈을 통해 self, team, business management에 관련된 주제들을 다룬다.

노바티스 매니저 사관학교 ‘M1’
노바티스에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묻자 바로 “참석자 만족도가 높은 M1일 것”이라고 황 전무는 답했다.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M1은 ‘노바티스 매니저 사관학교’다. 노바티스는 M1을 통해 신임 매니저 또는 곧 매니저가 될 직원들에게 매니저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교육 한다. M1은 글로벌 교육으로서 같은 내용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각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다.
“전 세계 노바티스의 매니저들이 같은 management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노바티스 공통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M1을 8
년째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매니저들이 이 교육을 거칩니다.”
M1은 가급적 내부강사를 양성해 진행한다. 회사 문화를 알고 업무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르치므로 참가자들의 이해가 훨씬 더 빠르다. M1이 다른 매니저 교육과 차별되는 점은 다양한 진단도구들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매니저가 되기 전에 나 자신을 알고, 내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깨달아야 하므로 모든 참가자는 반드시 MBTI와 360 Team Climate Survey를 완료해야 한다. 그 밖에 본인의 learning style을 찾는 검사와 본인이 리더로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는 derailer 검사, 본인의 career에 대한 성향을 찾는 검사 등 5~6가지의 검사 및 진단도구가 사용된다.

HRDer에게 협업이 중요
한편, 각 부서의 매니저와 HR Business Partner는 정기적인 Talent Review 미팅을 통해 핵심인재에 대한 유지 전략, 계발계획, 승계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Business Franchisee Talent Plan이라는 인재관리 툴을 도입했다. 이는 외부 비즈니스 환경 및 향후 회사의 사업전략을 고려해, 각 사업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인재 확보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HRDer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황 전무는 “무엇보다도 급변하는 Business 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HRD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협업이 중요할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다양한 learning tool들을 도입해 비즈니스 목표를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blended learning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올해 가장 중점을 두어 실행 할 분야는 각 사업부의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핵심인재의 확보 및 유지를 위해 보다 정교한 계획을 만들고 잘 실행하는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현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