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교육의 화두는 '인성(人性)'이다. 2015년 7월 21일부터 한국에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된다. 세계 최초의 입법 사례다. 지난 1월 27일에는 국회, 정부, 기업이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대한성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개 단체와 함께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성교육 실현과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영달 서울대학교 교수는 MOU체결 이후 이어진 학술행사 기조발제에서 "바른 인성이 미래 한국사회의 기업 경쟁력"이라며 "학교 인성교육과 연계해 기업은 직장에서 시민의식을 키우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또한 올해를 인성교육의 해로 선언, 대대적인 교육 범국민 실천운동에 나섰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어느 인터뷰에서 "취임 초기부터 5.31 교육개혁의 공과를 평과하고, 새 교육철학을 정립하겠다고 한 다짐처럼 '꿈과 끼를 찾아내는 행복교육'을 구체화하려 한다"며 "인성교육과 직업교육 두 축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사회적인 차원에서 '인성'이 화두다.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지난 1월 베이비뉴스에서 ‘오랜 과거부터 한 사회의 지배계층들은 인성함양을 자녀교육의 중심으로 삼았다’며 로마 귀족들의 경건과 신의, 위엄과 절개의 4덕을 중심으로 자제들을 교육했던 사례와 유교문화권 국가에서 충효(忠孝)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선비의 기본 덕목으로 간주함을 예로 들었다. 이재인 원장의 글에 의하면 신라의 화랑도가 ‘세속오계’라 하는 5가지 덕목을 중심으로 심신수련을 했음도 잘 알려진 얘기다. 이 원장은 과거 대다수 사회가 지도층 양성에서 덕(德)교육을 중심으로 삼았는데, 지금은 어떠한지를 반문했다.
- 기사등록 2015-03-03 11:41:57
- 수정 2018-09-14 13: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