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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2 10:48:16
  • 수정 2018-09-14 1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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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종업원의 의사결정이 회사의 운명 좌우한다

고어(W.L. Gore & Associates)는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50여 년 전의 사회적 상황으로 볼 때 기업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조직구조였다. 고어에서 강조하는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은 타성에 젖을 수 있는 일상적인 업무수행방식에 항상 새로운 사고방식을 도입해 적극 도전하는 것이다. 구성원 간이나 부서 간, 공장 간의 협업을 강조하며 구성원이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 결국 고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는 직급중심이 아니라 관계중심의 문화를 초기부터 정착시키려고 노력한 데에서 그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종업원이 리더를 결정한다

고어의 무직급, 무직책, 무대형조직, 무명령의 4무(無)정책은 이미 유명한 경영전략이다. ‘쪼개라, 그래야 더 증식할 수 있다(Divide, so we can multiply)’는 빌 고어 창업자의 말처럼 고어는 기존 기업의 틀을 과감히 부셔왔다.

구성원을 협력자(Associates)라고 총괄해서 부르며,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직급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 조직에서 리더는 나이나 근속연수에 따라 되는 것이 아니라 추종하는 구성원이 있을 때 그 사람을 리더로 임명한다. 사장을 직원들이 투표로 뽑는 방식도 고어사의 특이한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이 같은 다채로운 시도가 오늘날 수평적 조직구조를 성공시킨 요인이다.

조직은 구성원이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구성원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 조직이 강조하는 네트워크의 핵심은 구성원이 스스로 최고를 뛰어 넘도록 서로에게 도전하고 격려하는 것이며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어는 거대한 조직구조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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