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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14 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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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이 중구 남산동에 소재한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앞에 서 있다.

" 영국에 갔더니 많은 연수원들이 2층 건물인 겁니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을나들때 교육생들이집 같은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영국에 있는 연수원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조직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고, 사람은 교육에 의해 변한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한국의 1세대 외환 딜러다. 그녀는 과거 우리 한국사회 내에 존재하는 유리천장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외국계 은행을 목표로 젊은 나날을 보냈다. “그 당시 여성의 경우 은행권에 들어가기 위해 서는 결혼각서제를 써야 했습니다. 만약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1∼2년 있다가 그만둔다는 것에 사인을 하고 입사해야 합니다.” 그녀는 지난 시절 한국 여성들의 경우 배우자를 잘 만나 결혼하고 애기를 잘 낳는, 이러한 패러다임이 하나의 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기존의 한국 여성들이 살아가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계속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결과 그녀는 현재 만 66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의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끝없는 노력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다.
“동네 미군부대 내에 있는 교회가 개방돼 있었는데 미국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반을 운영했습니다. 저는 여기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다녔고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내내 교회를 다니며 공부해 어학 문제를 극복하고 외국계 은행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학문제 이외에도 지금의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 수원 원장이 있기까지는 여러 장애요소가 있었다. 예컨대 그녀의 아버지가 대학교에 못 가게 하는 바람에 어머니가 결혼반지를 팔아 한 학기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해준 것이 하나의 사례다. 때문에 그녀는 대학생활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밖에 없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 때 건축이나 토목회사의 물량을 받아 그려주는 제도사로 이름을 날린 바 있고, 외국계 기술컨설팅의 제도사로도 취업했습니다. 당시 제도사 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그녀는 자신이 겪어온 아르바이트 경험을 활용해 외국계 제도사로 취업했다가, 지난 1977년도 미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은행의 한국지점에서 비서로 활동하게 됐다. 그 러다 그녀는 향후 비서의 비전을 생각해 2년 뒤, 외환딜러 로 업무를 전환하여 15년 동안 근무하고 지난 1994년도에 퇴 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는 퇴사하고 6개월 동안 글을 써 <나는 나를 배팅한다〉라는 서적을 출간했으며, 방송출연도 수없이 했다. 이후 그녀는 잠시 중국계 은행에 몸을 담았다가 지난 1995년도 10월에 그만두고 지금의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을 설립해 금융권의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모듈을  추구하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이 몸담고 있는 한국국 제금융연수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국제금융연 수원은 주식회사의 형태를 띠고 있는 연수원으로 그녀에 따르면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경쟁자들이 처음에는 많았지만, 대부분 망했다면서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모듈을 선보인 것이 20년 동안 연수원을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렵게 경험한 것들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그녀는, 금융권 분야의 경우 이론적으로 배 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실무적인 교육을 하는 기관은 부족 해 그 필요성에 따라 20년 동안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을 운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녀는 지난 2005년도에 금융이 가장 발전 된 영국의 은행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에 CDCS라 고 하는 국제공인신용장전문가 자격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당시 이 자격증은 140개국에 통용된 것으로 지난 1999 년도부터 시행됐다. 사실 한국에서 거주하는 금융인들은 그녀가 CDCS를 한국에 도입하기 이전까지 간간이 홍콩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룰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녀 가 CDCS를 한국에 도입해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그녀는 CDCS 시험을 치루는 지원자 수가 지난 2005년도에 47명에서, 올해는 약 750명 정도에 달한다며, 한국의 금융권 전문 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녀는 영국의 IFS 금융대학과 파트너십을 맺어 CITF(국제 공인무역전문가), CSDG(국제업무보증전문가), 올해에는 금융학 석사를 온라인으로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국마켓대행까지 런칭했다고 밝혀 앞으로도 한국내 금융인들에게 실무적인 교육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상경 원장이 그동안 받은 상패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 그녀는 미국의 사례를 들며 조직 내 사람의 다양성이 가지는 중요성도 언급했다.
 “조직 내 양성이 혼합돼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녀는 금융권 내 여성임원 30%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그녀는 모든 산업에 성적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며,
어느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여성임원 할당을 실시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힘과 동시에 일본의 상황을 비교 및 언급했다. "


 

단기에서  장기적인  전문가 양성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
“HRD분야의 경우 HRD전문가가 업무를 담당해야함에 도 불구하고, 순환보직으로 운영되는 형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전문가가 많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HRD분야에서는 각 분야별로 어느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난해함을 겪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외국계의 사례를 들며 지속성 있게 한 사람을 관리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매뉴얼 이 대단히 인상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HRD분야 도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더불어 기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줄이는 예산이 교육인데, 단기적으로 효율적일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중히 고민할 처사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경영자 마인드가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에 있어서 윤리는 가장  기본이다.
“지난 1995년도 은행권에서 일어났던 가장 큰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영국 베어링스 은행의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하던 닉 리슨(Nick Leeson)이라는 직원에 의해 이 은행이 네덜란드의 금융사인 ING에 매각됐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1파운드에 말입니다. 조사결과 닉 리슨은 그동안에도 업무실적 을 속여 왔으며 회사에서 인가받지 않은 거래에 손을 대 엄청난 손실을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김상경 한 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윤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겪은 비슷한 경험을 한 가지 소개했다.
“과거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은행의 딜러 같은 경우에는 한도가 주어지는데 손실한도의 맥심은 1,000만 불이었습니 다. 그런데 내가 데리고 있던 직원 중 한명이 뉴욕시장과 거래를 하다가 엄청난 규모의 손실을 낸 것입니다. 그런데 저 에게는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만에 하나 손실한도 를 넘게 되면 멈춰야 한다며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도를 준 이유는 더 위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있는 것인데 그걸 제때 끝내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이에 그녀는 금융 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다름 아닌 윤리라고 말했다.

조직은 사람에 달려있다.
“예컨대 외국은행에 소속된 200명이 몇 천억 원을 번다면 국내 은행의 1인당 생산성하고는 큰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왜 그러지 못 하는가 입니다. 그 해답은 바로 사람의 힘에 있습니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의 원장은 사람의 힘을 강조하면서, 한 가지 예를 통해 사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미국계 은행은 예측가능한 사람이 CEO가 됩니다. 풀이하면 미국 은행권에서는 오랫동안 키
워진 사람이 CEO가 되는 반면, 한국 금융권에서는 위에서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은행 전문가 도 아니면서 기존의 것을 다 바꿔놓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 는 CEO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하며, 조직은 사람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녀는 미국의 사례를 들며 조직 내 사람의 다양성이 가지는 중요성도 언급했다. “조직 내 양성이 혼합돼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녀는 금융권 내 여성임원 30%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여성은 금융업무의 특성상 섬세함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상위 직급을 살펴보면 죄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스크 관리도 여성들이 더 잘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금융권 내 상위 직급은 남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금융권이 보수적이라는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또한, 금융권 내에서 그동안 여성들을 키우지 않았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녀는 모든 산업에 성적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며, 어느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여성임원 할당을 실시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힘과 동시에 일본의 상황 을 비교 및 언급했다. “일본은 여성이 자국을 살린다는 캠 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본의 여성 임원 수는 한국보다 훨씬 적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오는 2025년도까지 모든 분야에서 여성할당제를 통해 여성 임원 30%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앞으로 한국도 변해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 한국국제금융연수원 내에서 진행 중인 교육과정의 설명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관철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자신이 글을 써 출간 한 서적을 읽은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는 말을 시작으로 당찬 한 학생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당시 한 여학생으로부터 CDCS 과정 신청과 관련해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그 여학생은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으로 저에게 CDCS 공부를 하고 싶다고 문의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국제금융연 수원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강의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다는 특성상 일반인보다는 관련 업계기업 간의 연계를 통해 수강생을 받았기에, 일반인 그것도 대학생을 CDCS 수업에 참가시키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 여학생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교에 입학해 장학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는 기특한 얘기를 듣고 결국 고민 끝에 수 강생으로 받았습니다.” 그 결과 여학생은 A 은행에 취업하게 됐고, 그 이후로도 계속 여학생의 멘토로서 관리해주고 있다고 그녀는 밝혔다.
한편 그녀는 한국계 은행이 가진 문화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외국계 은행에서는 자신이 이 분야의 최고이기 때문에 승진시켜달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한국계 은행에서는 그러한 문화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그녀는 여학생 에게 네가 가진 성향상 외국계 은행이 더 잘 맞는다고 조언 해줬다며, 이후 그 학생은 외국계 A 은행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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