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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14 13:32:13
  • 수정 2018-09-14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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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향 보이스트레이너가 백석대학교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수향 보이스트레이너는 말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는 편이다. 일례로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게 '백억 부자'라는 애칭을 붙여줌으로서 말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말의 힘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글·사진 이재용 기자

부산의 기찻길 옆에서 오막살이와 같은 집에 살던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집안은 부유한 것도 아닌데다가, 아버지가 만취해 들어오는 날이면 온통 집안이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삶에 무릎을 꿇지 않았던 소녀는 현재 한국의 저명한 보이스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 앞선 소녀의 이야기는 바로 오수향 보이스트레이너의 어린 시절이다. 한편 어린 시절 공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국어시간에 유치환 시인의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깃발〉을 읽으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너는 성우하면 되겠네.” 당시 유치환 시인의 〈깃발〉을 읽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국어교사가 한 말이다.
이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특별한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졸라 ‘마이마이’라는 카세트를 구입해 낮이고 밤이고 라디오를 들었으며,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해서는 MBC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학생 DJ 리포터로 선발돼 활동했다.
이후 그녀는 대학교에 진학해 프리랜서로 라디오 진행자 활동을 이어갔으며 MC, 성우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앞에 마이크를 놓고 일하는 삶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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