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취업준비나 대인관계, 업무 스트레스에서 오는 다양한 심리변화는 사람들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행동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문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욱 중요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일 KADI 한국능력개발원이 주최로 전 KBS 아나운서이자 국내 심리학분야의 석학인 이성언 박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 이성언 박사는 행동요법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상호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심리변화와 행동치료에 관해 설명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행동치료란 사람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강화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치료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특수한 절차와 심리기술로 행동의 변화에 중점을 두는 치료법을 말한다. 즉 행동을 변화시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다.
과거 행동치료요법이 과학적 법칙과 근거에 의해 인간에 행동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는 기계적인 입장이었다면, 현재는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행동치료의 기본이론에는 파블로프의 개 연구로 대변되는 고전적 조건화와, 스키너의 쥐 실험에서 볼 수 있는 작동적 조건화로 구분되며 이성언 박사는 고전적 조건화가 자극을 통해 반응을 유도하고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반사적인 행동의 학습이라면 조작적 조건화는 반응을 통해 자극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행동하고 학습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인간의 행동은 어떠한 자극에 의해 변화되며 이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즉 임의로 조건과 자극을 가해 인간의 행동은 학습되고 강화될 수 있으며 바람직한 행동조건을 증가시키는 방법에는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 소거, 처벌로 분류해 설명했다.
보상과 같은 자극 요소를 강화 했을 때 긍정적 행동이 나타나는 긍정적 강화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벌을 주는 부정적 요소를 가해 바람직한 행동의 빈도를 늘려나가는 부정적 강화 그리고 부정적 행동들이 발생할 때 반응하지 않고 무시해 그 행동들의 빈도가 줄어들게 하는 소거 또한, 부정적 행동에 대하여 체벌과 같은 통제기법을 사용해 그 빈도를 줄이는 처벌이 있다. 처벌은 현대 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법이지만 이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에 온상이 되기도 한다.
행동치료는 불안, 대인 공포, 사회 불안증이나 고소공포증과 같은 감정을 극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돼 그 중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행동 치료기법에는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노출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체계적 탈감작법과 재강화의 개념을 이용하여 원치 않는 행동을 제거하거나 다른 건강한 행동이나 습관으로 대치하는 행동수정기법으로 통해 치료한다.
이성언 박사는 모든 감정에는 원인이 있지만, 화나거나 분노하는 마음이 생길 때 참지도 말고 분노하지도 말고 용서하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그럴 만하지” 라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마음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행동의 변화와 치료기법을 이용해 활용한다면 직장과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