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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2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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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이라는 의사결정의 연속과정이다. 보통 우리는 플라톤 철학의 영향으로 의사결정은 본능과 감정의 개입 없이 매우 이성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뇌과학에서는 습관, 본능, 감정이 우위를 차지할 때 뇌가 효과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고 밝혀지고 있다. 인간의 정신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사고 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는 이성적이고 의도적이며, 다른 하나는 빠르고 자연스럽고 감정적이라는 것이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 언제 어떤 시스템을 사용할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생각한다’고 하는 것의 대부분은 감정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점에서 감정은 자료의 총합,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모든 정보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하고, 언어를 사용해서 세계를 분석하고, 현실을 분해해 원인과 결과의 구조로 정리한다.

 
뇌과학 기반의 의사결정과 관련해 두 가지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인간의 뇌가 이끌어내는 것은 ‘현재 있는 것’에 반응하며 다음 단계의 ‘있어야 할 것’을 새로운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결정과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뇌과학 기반의 의사결정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의사결정(판단)의 토대


인간은 저마다 들어오는 정보를 다르게 평가하고 처리하며, 저장해 두는 네트워크의 영역도 각기 다르다. 생각의 바탕을 이루는 가치체계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서 어떤 문화권에 사느냐에 따라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인다. 점차 자라면서 해당사회가 요구하는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뭐가 옳은지, 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의 기본 틀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러한 결정의 과정은 무의식, 유전자와 다른 사람의 태도와 자신의 삶을 둘러싼 생활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개성과 재능은 유전자와 사회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형성된다. 대부분의 생각은 외부자극에 의해서 촉발되며, 거울신경세포은 무의식적 신호의 발신과 수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종종 군중심리가 격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도 거울 뉴런세포의 작용 때문이다.

 
한편, 무의식적 차원에서 주고받는 추상적인 정보는 ‘밈’에 의해 전달된다. ‘밈’은 리처드 도킨슨이 기억(Memory)과 유전자(Gene)를 합성해서 만든 조어이다. ‘밈’도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고차원의 추상적인 지식도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판단의 토대를 이루는 생각의 기본 틀은 기억과 감정으로 이루어진다. 뇌의 네트워크에 결합된 정보와 지식이 총체적으로 작용한다. 현재 뭐가 있는지, 무엇이 있어야 할지, 앞으로 뭐가 있게 될지 판단하고 결정하며, 이러한 결정은 삶의 동안 커다란 진폭을 보이며 변화한다.

 
뇌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결정이란 인간의 뇌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과정의 산물이다. 인간의 뇌는 서로 비슷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세세한 면에서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저마다 다른 결정을 내린다.

 
뇌의 전전두피질은 전략과 장기적인 계획을 만들며 판단과 결정을 하는 핵심이다. 현재 들어오는 감각 신호를 처리하는 동시에 감정체계와 보상체계를 함께 고려하면서 기억된 내용과의 결합을 이루는 조정센터를 담당한다. 아울러 결정체계는 인간이 어떤 의도를 가져야 하는지, 또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뇌의 결정체계는 보상, 감정, 기억 체계와 함께 작용한다.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그에 맞는 구상과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 기억을 가지고 새로는 것을 개발해낼 줄 아는 결정체계를 이용한다. 경험과 느낌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경우는 새로운 길을 찾도록 자극하고 고무하며 성공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스스로 보상하며 격려하는 보상체계와 관계하여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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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록 대표

    현 퀀텀브레인 경영연구원 대표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을 역임했으며,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서 
    경영전략·기획조사·인재개발팀 팀장으로 활동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노무·전략·인재개발에 집중하며, 
    전략적인 HRD 구현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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