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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2 1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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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등 기술혁신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학교나 대학에서 배운 지식의 생명주기가 감소하고, 이직 및 전직 활성화와 일자리 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학습하기 위한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32살 직장인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4회로 86년 ~ 90년 대학졸업자의 2배에 달한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2015년 ~ 2020년 사이 사무행정직 475만 개, 제조업 160만 개, 건설·광업에서 49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재무관리 49만 개, 경영관리 41만 개, 컴퓨터·수학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이 2 ~ 4년 내외의 장기간 프로그램이거나, 단기의 경우 전일제 형식이라 성인이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수준에 맞지 않거나 관련 없는 타 과정도 함께 수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울러 기업 입장에서도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제공이 부실하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성인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직무능력을 선택하여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우선 26억원을 들여 10개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나노디그리는 6개월 내외의 단기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육을 조합한 형태로 학습자에게 제공된다.
 
우선, 산업별협의체, 기업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설자문단에서 유망 분야에서의 대표·선도 기업을 선정, 정부는 대표기업과 참여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다.
 
참여를 확정한 대표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재)취업, 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 직무를 발굴, 직무 습득여부에 대한 최종 평가방식을 개발한다.
 
학습자는 대학과 전문대학, 직업 훈련기관 등 정부가 확보한 기관에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는 대표기업이 주관하는 인증 평가를 받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기업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를 관련 분야 취업, 교육훈련, 학점인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학습자는 1개 직무에 대해 여러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때문에 교육기관별 인증률, 자신의 시·공간적 여건, 직무수준과 학습비를 고려하여 알맞은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의 대표기업이 직무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대표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 등으로의 취업, 이직 등에 인증서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대표기업 발굴·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나노디그리 운영이 자율성과 책무성에 기반해 있는 만큼 기업과 교육기관 간의 테스트베드(testbed)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교육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11월16일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 의견수렴회’를 개최했고, 18년 1월까지 유망분야와 참여할 대표기업을 선정, 18년 상반기까지 참여 교육기관을 확정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18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학습자에게 한국형 나노디그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나노디그리 시범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평생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성인 평생학습을 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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