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성 총장은 인천대학교의 발전에 경영학적 관점의 HRD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인천대학교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취업부문에서는 고용노동부 진로 및 취업 선도대학으로 선정됐고, 창업부문에서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전국 1위로 평가됐다. 연구부문에서도 교수 1인당 국제학술지 실적이 0.51편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 저변에는 조동성 총장의 리더십이 실재한다. 조동성 총장은 인천대학교를 단순한 국립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포트시티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대학’을 주요 과제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대는 ‘1등(the first) 대학’이 아니라 ‘유일(only one) 대학’을 지향합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국제적 경쟁력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혁신하는 중입니다.”

△인천대학교 본관의 모습
미래적 경쟁력을 내재하기 위해 전략적 혁신을 실현하다
조동성 총장이 인천대학교로 부임한 지 1년 6개월로 접어들고 있다. 총장으로서 그는 1년여는 구체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그 이후로는 적극적으로 목표 실행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대학교의 혁신을 위한 발판을 다졌던 그는 올해 인천대학교가 미래적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년 우리 대학은 미래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크게 4가지 과제에 각별히 집중할 계획입니다. ‘재정 및 인프라 확충’, ‘글로벌 인천대학교로서의 역할 정립’, ‘연구봉우리 기반연구 혁신’, ‘매트릭스형 교육혁신’이 골자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의 재정과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고자 합니다.”
우선 조동성 총장은 인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재정 및 인프라 확충을 언급했다. 그 실천 방안으로 인천시의 지원을 전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학교 인근 6,800평 부지에 바이오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하려 힘쓰는 중이다.
다음으로 그는 글로벌 인천대학교로서의 역할 정립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대학 평가 순위 제고, 외국인 학생 유치, 중국 브랜치 캠퍼스 조성, 세계언어교육원 설립 등 인천대학교의 글로벌 위상을 정립하고자 경주하고 있다.
그는 연구봉우리 기반연구 혁신도 얘기했다. 연구봉우리사업과 연구클러스터 체계구축이 그 중심이었다. 연구봉우리 인큐베이팅을 통해 교수진의 연구과제가 대형국책과제 지원을 유도하는 중점연구소로 독립하도록 지원 체계를 실현하는 한편, ‘바이오’, ‘통일’, ‘스마트시티’, ‘중국’ 등 중점 테마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학내 연구클러스터 체계를 마련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주창한 매트릭스형 교육혁신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기업의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업과 대학 간 매트릭스 교육제도를 체계화한다는 내용이다. 향후 매트릭스 교육제도는 인천대학교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조동성 총장과 엄준하 회장이 HRD의 미래에 대해 대담 중이다.
매트릭스 혁신 대학과 바이오 특성화 대학을 조명하다
조동성 총장이 올해 인천대학교 과제로 언급한 매트릭스 교육제도는 가히 주목할 만하다. 2017년 인천대학교는 매트릭스 교육제도를 도입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수요가 작은 학문의 입학정원을 축소하거나 소외학과를 통폐합하는 기존의 수동적 학과 구조조정을 배격했다. 매트릭스 교육제도에 대해 심도 깊게 얘기하는 조동성 총장의 표정이 진지하다.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매트릭스 칼리지는 기초학문 중심의 기존 학과들을 X축에 배치하고, 졸업생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 전공들을 Y축에 배치하는 교육제도입니다.
학생들은 4년 동안 X축에 속한 학과로 입학해 해당 학과의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동시에 Y축에 설계된 사회수요 중심 과목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하게 됩니다. 실상 Y축에 배치한 전공은 기업들과 MOU를 체결한 후, 각 기업에서 요청하는 전공 및 교양과정 과목으로 구성해 사회수용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매트릭스 칼리지의 특징은 재능이 충분한 고3 학생들을 미리 교육시킨다는 점이다. 여기서 선정된 학생들은 인천대학교 64개 학과에 배치돼 매트릭스 수업을 듣는다. 물론, 기업은 학생에게 장학금이나 취업을 필수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업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교육과정으로 제공해 자연스럽게 취업과 연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CJ대한통운’, ‘풀무원’, ‘동원시스템즈’, ‘한국콜마’ 등 50여 개의 국내외 기업과 국내외 연구소, 국가기관, NGO, 병원, 학교 등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기관들은 각 조직에서 설계한 준인재상 및 교육과정을 전달, 매트릭스 칼리지에 배치했습니다.
이 제도는 현 교육 체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대학 속 기업’을 만드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도했고, 교육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트릭스 칼리지를 중심으로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장기적으로 양성할 수 있습니다.”
조동성 총장이 설명하는 매트릭스 칼리지는 HRD 패러다임이 적용되어 있다. 기업은 대학교육에 미션과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잠재적 사원을 계발시킬 수 있다. 또한 대학은 기업이 필요한 역량을 제고해 학생들의 실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조동성 총장은 매트릭스 칼리지를 설계하는 한편으로 바이오 특성화 대학도 추구하고 있다. 거기에는 ‘1등(the first) 대학’이 아니라 ‘유일(only one) 대학’을 지향하는 조동성 총장의 철학과 신념이 드러난다.
“앞으로 바이오 분야의 발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바이오 특성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 관점에서 전공과목은 전면 바이오 분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테면, 경영학은 바이오 관련 비즈니스를 다루는 바이오 경영학으로, 법학은 바이오 유관 분야를 다루는 바이오 법학으로, 인문학도 아바타(avatar)나 클론(clone)처럼 바이오 중심 인문학을 선정해 ‘바이오’를 통해 인천대학교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이려 합니다.
대학4.0을 통찰하고, 미래 인재상을 제시하다
조동성 총장은 미래를 통찰해 인천대학교의 확고한 방향성을 수립해나갔다. 그것은 그가 우선적으로 대학교육의 흐름을 꿰뚫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대학교육의 전반을 1.0~4.0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특징을 짚어냈다.
“대학1.0~3.0이 과거이고 대학4.0이 미래라고 가정하죠. 대학1.0은 강의실에서 교과서와 강의로 진행되는 전통적인 개념입니다.
대학2.0에서는 추가적으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학3.0은 무크 및 플립러닝 등 인터넷 기반 교육이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대학1.0~3.0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비율은 대학1.0이 95%, 대학2.0이 4%, 대학3.0이 1%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4.0은 10년 내에 자리잡을 듯하며, 키워드는 ‘첨단기술’과 ‘학생중심’일 것 같습니다.”
조동성 총장의 분석이 사뭇 예리하다. 그는 향후 대학교육의 흐름을 근간으로 거시적 지향점을 제시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미래 인재의 육성’이었다. 그가 얘기하는 미래 인재상은 의외로 단순했다.
키워드는 인성과 과학기술역량이었다. 조동성 총장에 따르면 미래 교육은 인성과 과학기술역량이 조화를 실현하는 인재풀을 구성해야 한다.
그 맥락에서 그는 기업의 HRDer에게도 조언을 덧붙였다. 핵심은 향후 인재육성은 ‘Talent Strategy’, 곧 재능 공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재능 공략은 창의성 개발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여기까지 조동성 총장의 메시지가 무척 인상 깊다. 메시지에 묻어나는 그의 혜안은 인천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각별히 반영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는 그예 미래의 인재를 세계의 중심에 세우리라 기대된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인천대학교 총장으로서 매일같이 인천대학교를 향한 장밋빛 포부를 다지는 중이다.
“인천대학교를 대한민국과 인천시를 위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인천대학교는 지역사회를 위한 소명을 근거로 ‘지역사회의, 지역사회에 의한, 지역사회를 위한’ 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시간에서 미래, 공간에서 세계’라는 키워드로 인천대학교를 세계 속의 중심 대학으로 도약시키려 합니다.”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주요 경력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중국 장강상학원 교수
국가브랜드진흥원 이사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회장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한국경영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주요 학력
헬싱키대학교 명예박사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수상 내역
황조근정훈장
핀란드 백장미 1급기사훈장
산업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