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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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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라는 이름은 잘 알려진 데 비해 그 진면모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면이 있다. 흔히들 청백리의 대명사로 황희의 이름을 거론하곤 하는데, 이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 오히려 그는 오랫동안 권력을 누린 탓에 종종 비리의 혐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그를 평가할 절대적 지표는 아니다. 그보다는 뛰어난 행정의 달인이자 외교의 사전으로 태종과 세종의 인정을 받아 <경국대전> 체제를 만들었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국사를 무난하게 처리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태종과 세종은 잠시도 옆을 떠나지 못하게 했고, 관직에서 물러나지도 못하게 했다. 그리하여 그는 4대 왕을 모셨고, 56년 공직 생활에 24년간 정승을 했으며, 그중 18년을 연속으로 영의정을 했다.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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