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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2 18:06:11
  • 수정 2018-10-04 1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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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은 청년기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와 노년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한다. 따라서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성인들이야말로 평생에 걸친 인성교육이 절실하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됐다. 사회 전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인성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 및 사고들을 통해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성품을 일컫는 인성은 아동 청소년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은 ‘인성은 청년기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와 노년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성인기는 사회적 제도가 요구하는 집단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각자의 개인적 삶의 의미를 찾는 창조적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시기다. 따라서 인성교육이 진정 필요한 계층은 바로 성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의 발달로 소홀해진 인간다움이 재조명되는 시점에 훌륭한 조직과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념해야 할 인성교육에 대해 조명해본다.


인성의 의미와 인성교육

인성에 대한 공통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인성은 철학적이면서 심리학적인 용어로 포괄적이고 여러 분야에서 상호중첩이 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먼저 인성의 의미를 풀어보면 ‘인간다움’, ‘인간의 본성’,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바람직한 품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덕목(virtue)이나 인격(character)을 가리키는 경우다. 아울러 인성은 가치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뜻하는 ‘한 개인의 독특한 특성과 성격(personality)’을 기술하는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인성이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도덕적인 가치가 내면화된 상태를 반영하는 행동을 의미하기도 하며, 개인이 주체적으로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자기표현을 정확히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포괄적인 의미의 인성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인성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협의의 관점에서 인성은 사회생활에서 드러나는 개인의 가치관, 태도, 행동을 말한다. 이는 개인의 자아개념을 인성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인성은 교육과 훈련 및 학습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이어서 광의의 관점에서 인성은 가치관이나 태도 및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나 기질은 물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지식 및 인식수준 등을 포괄한다. 실제 개인의 가치관과 태도는 개인의 지식 및 인식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또 개인의 지식과 인식수준은 역시 교육에 의해 바뀔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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