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명명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야말로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 혼재하는 이른바 VUCA 시대다.
기업가나 경영자는 저마다 움츠러들지만, 그중에는 성공과 성과를 거머쥐는 대가들도 존재하고 있다. 물론 그들한테는 공통의 현상이 발견된다. 스스로를 움직이는 강력한 동기(魂), 매일 새로워지려는 노력과 근성(創),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감(通), 바로 혼창통이 그것이다.
혼창통은 이지훈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기자 시절에 경험했던 대가들의 일관적인 모습을 정리한 키워드다. 어느새 10여 년이 흘렀지만, 혼창통은 현시대에 더욱 유념해야 하는 가치다. 이지훈 교수는 최근 『결국 이기는 힘』을 출간하며 기업가와 경영자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지만, 그 저변에는 본질적으로 혼창통이라는 가치가 자리하고 있다.
바야흐로 다시 혼창통이다.
▲ 이지훈 교수는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과 조우했다. 사진은 상해에서의 모습이다. (사진 제공: 이지훈 교수)경영학과 교수로 활동한 지 3년여. 이지훈 교수는 25년 동안의 기자 생활 이후 학계에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산업계에서 체득했던 생생한 경영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다각도로 전념하고 있다.
그 중, 혼창통 경영 아카데미는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유명한 최고경영자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이다. 이지훈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CEO들이 주요 교수진으로 나서며 학습자에게 시대에 걸맞은 기업가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아울러 근래 새롭게 개설한 비즈니스 세미나 관련 교과목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부생에게 다양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 수업을 준비하며 강의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결국 이기는 힘』이라는 도서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기는 힘』은 기업가의 스토리를 영웅 서사의 관점에서 풀어내 세간에 조명받고 있다.
“저는 기자로 근무하며 수많은 기업가들과 조우했습니다. 제가 살펴본 기업가들의 모습은 전통적 영웅과 닮아있었습니다. 이를테면 과거에 영웅은 전쟁터에서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영웅은 산업계에서 나타납니다. 조셉 캠벨이 저술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어보면 영웅의 여정에는 공식 같은 기승전결이 존재하는데, 기업가의 성공 역시 유사한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지훈 교수는 전통적 영웅과 기업형 인재의 스토리적 상관성을 통해 유용한 경영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지훈 교수에 따르면 기업가는 영웅과 마찬가지로 소명을 감지하고, 그것을 거부하다, 멘토를 만나고, 결단을 내리며, 시련과 싸우고, 승리를 취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명에 눈떠서, 다시 도전을 시도하고, 결국 차원이 남다른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
“이 과정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지점은 승리를 취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명에 눈뜬다는 대목입니다. 실제 기업에 적용하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거대한 성공을 경험했던 기업이다. 하지만 혁신을 시도하지 않고 변화를 걱정하며 급기야 침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그 시점에 부임해 기업문화를 뒤바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성원이 사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집중하도록 마인드셋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것은 개인적 사명에 국한하지 않고 더욱 거대한 사명에 눈뜨는 영웅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 이지훈 교수가 대한변호사협회 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경영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이지훈 교수가 풀어내는 스토리가 무척 흥미롭다. 다만, 영웅이든 기업가든 그 거대한 여정의 본질에는 공통적인 가치가 실재한다. 바로 혼창통이다. 이지훈 교수에 따르면 근래 저술되는 경영 관련 대다수 서적이나 논문은 혼창통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혼창통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더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입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 시간이나 인재는 항상 부족했습니다. 관건은 에너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이든, 몰입적이든 에너지를 더욱 발현하는 기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10년 내에 디지털 격차가 사라지리라 예측됩니다. 그렇다면 동기 격차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의지나 열정의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의미입니다. 의지나 열정, 즉 동기는 혼창통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지훈 교수의 언급처럼 실제 글로벌 선도기업의 구성원들은 강력한 동기를 바탕으로 일방향의 목적의식을 추구하고 있다. 그 중심에 혼창통이 잠재하는 것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다. 다시 혼창통을 조명해 개인과 조직을 가다듬을 시점이다.
‘혼(魂),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創),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通), 만나고 또 만나라, 듣고 또 들어라‘
모쪼록 경영자와 HRDer는 혼과 창과 통의 가치를 새겨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길 기대한다. 이지훈 교수 역시 학계에서 경영 스토리텔러로 독창적이고 공감적인 인사이트를 더욱 공유하길 응원한다.

이지훈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주요 경력 사항
현)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전) 조선일보 경제부 부장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
주요 학력 사항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주요 저서
『결국 이기는 힘』
『단』
『혼창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