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 변화의 흐름에 HRD도 무관하지 않다. 첨단기술의 발달에 따라 근로자들은 일터는 물론 업무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의 일터에서 업무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지, 조직의 문화, 또는 경력개발 로드맵이 나와 일치하는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나는 과연 올바른 인재인지, 내가 갖춰야 할 역량은 어떤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HRD 분야는 바로 이러한 근로자들의 의문에 대해 답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해 지난 9월 10일, 9월 11일에 걸쳐 진행된 ‘2018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조벽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의 강연은 HRDer들에게 ‘일터’, ‘학습’, ‘인재’, ‘역량’에 대해 큰 메시지를 던졌다.
조벽 교수, 집단지성과 SES 역량에 주목하라
조벽 교수는 이상적 미래인재의 모습은 집단지성을 갖춘 인간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 Socio-Emotional Skills(이하 SES) 역량을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집단지성은 다양한 실력, 능력,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어 함께 어울리는 중 자연스레 발현되는 시너지 효과다. 실제 4차 산업혁명시대는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없다.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협업과 합심 및 융합이 강조되는 이유다. 조 교수는 한국은 집단을 매우 잘 이루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학연, 지연, 혈연을 지양하고 집단의 힘을 올바로 활용하면 글로벌 환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집단지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머리만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도 잘 쓰는, 이성과 감정이 합쳐진 ‘합리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래인재의 모습을 참석자들과 공유한 조벽 교수는 이어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세부 역량에 대해 풀어냈다. 특히 조벽 교수가 강조한 SES 역량은 HRDer들이 참고할 만했다. 조 교수는 SES 역량에는 각각 자기조율, 관계조율, 공익조율 능력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자기조율 능력은 긍정심을 핵심으로 한다. 긍정심은 절망을 이겨내는 회복탄력성만이 아닌 희망을 선택하는 지혜와도 연결된다. HRD는 구성원들이 실수에 대해 창피함, 굴욕감, 미안함뿐만 아니라 다시 실수할까 봐 두려움, 무거움, 초조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과제와 현안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