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6월 13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안전체험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곤지암 허브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택배 터미널로, '안전체험관'은 현장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지게차, 컨베이어 벨트, 도크(화물을 싣는 문) 작업 등 물류센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위기 상황들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 것도 특징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곳에는 국내 안전체험관 중 가장 많은 42대의 VR 기기가 설치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VR 기기를 착용한 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협착, 낙상, 화재 등의 상황을 3D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작동법을 익히기 위한 교육도 이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인증을 받아 공신력을 확보했으며, 지금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위탁교육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자체적으로 임직원의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최근 권역별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쳤고, 앞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신영수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0여 명이 먼저 교육을 마쳤다.
엄상용 CJ대한통운 안전경영담당은 "고객에게 질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큼 임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에게 질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큼 임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