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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18 0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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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는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교육부)




정부가 30세 이상 1만명을 선정해 연간 35만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학습 이용권(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 재학생 외 성인 평생학습자를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100곳을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0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디지털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30대 이상 연령대의 디지털 소양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30세 이상 성인 1만명에게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인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제공한다. 대학이나 사설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때 사용 가능하다. 다만 1만명 선정 기준은 아직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저소득층을 일정 비율로 배정하고 나머지를 일반 국민에게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4년제 일반 대학과 전문대,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AID 선도대학’ 100개교를 지정한다. 선도대학에선 평일 저녁과 주말에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AID 30+ 집중캠프’, AI·디지털 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3개 내외 강좌를 묶어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AID 묶음 강좌’ 등이 운영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다만 노동시간 단축과 평생학습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기업이 직원에게 자기계발의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도록 정부가 돕는 일은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고용노동부 등과 (관련 정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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