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HRD협회와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지난 2월 20일(목)부터 21일(금)까지 이틀 동안 한국HRD협회의 교육장인 HRD아카데미(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130 서울숲IT캐슬 2층)에서 제1회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퍼실리테이터 자격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자격과정의 핵심은, <포춘> 선정 50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다. 피터 드러커는『자기경영노트』에서 “성과를 달성하는 역량은 누구든 배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고, 기업의 중심인 지식작업자들은 다섯 가지 성과달성 핵심역량(시간관리, 기여, 강점활용, 우선순위 결정, 의사결정)을 갖춰야 한다고 짚어줬다.
자격과정 시작에 앞서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은 참여자들에게 “기업의 모든 부서가 바라봐야 하는 것은 결국 ‘성과’다.”라고 강조했다. 기업은 성과를 창출해야만 경영환경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그 관점에서 엄 이사장은 “여러분들이 HRD전문가이자 능동적 지식작업자로서 성과를 내는 핵심역량을 누구보다 먼저 배우고, 나아가 소속된 기업 혹은 강의나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 성과를 내는 핵심역량을 갖추게끔 촉진하는 퍼실리테이터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이어서 장영철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코리아 공동대표/경희대학교 교수가 자격과정을 진행했다. 먼저 장 교수는 참여자들에게 “이번 자격과정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배우는 교육이 아니며, 『자기경영노트』를 비롯해 배부하는 워크북과 Tool Kit은 교과서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짚어줬다. 성과를 내는 역량은 누가 가르쳐줘서가 아니라, ‘자기수련(self-discipline)’을 통해서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짐 콜린스가 피터 드러커에게 배운 10가지 교훈을 소개했다. 각각 ‘먼저 자기 자신을 관리하라’, ‘여러분이 잘하는 것을 하라’, ‘최고의 상태에서 일하라’,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라’, ‘보다 나은 회의를 준비하라’, ‘하나의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지 마라’, ‘남다른 큰 임팩트 한 가지를 발견하라’, ‘다시 새로 시작하지 않을 일이라면 멈춰라’,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어라’, ‘쓸모 있는 인재가 되어라’였다. 모두 현대 경영/교육의 본질과 맞닿아 있는 문구다.
계속해서 장 교수는 다섯 가지 성과달성 핵심역량을 학습과 구성을 골자로 다시금 짚어준 다음 ‘강의’, ‘Exercise’, ‘Wrap-up’ 순으로 하나하나의 역량을 참여자들과 함께 살펴봤다.
첫째로 시간관리의 핵심은 ‘Know Your Time’이었다. 참여자들은 시간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며,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성과를 좌우하기에 관리, 기록, 통합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시간을 주도적으로 리드할 줄 알아야 함을 학습했다.
둘째로 우선순위 결정의 핵심은 'First Things First'다. 기회에 초점을 두며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폐기를 통해 우선순위와 후순위를 구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다. 장 교수는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해결하고, 한 번에 한 가지리 일을 확실하게 처리한다.”라고 짚어줬다.
셋째로 기여는 ‘What Can I Contribute?’로서 ‘내가 일하고 있는 조직이 성과를 내는 데 있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지금의 위치,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그곳에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숲을 바라보며 자문하는 것이다. 장 교수는 “직접적 결과 생성, 가치의 구축과 재확인, 인재육성과 내재화, 효과적 미팅, 좋은 인간관계 등에서 기여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통찰해보길 바란다.”라고 제언했다.
넷째로 강점활용은 ‘Making Strength Productive’로서 약점이 아닌 강점을 적극 활용해서 성과를 내라는 뜻이다. 장 교수는 “강점이야말로 진정한 기회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부하, 상사의 강점이 잘 어우러져서 올바로 활용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강점에 입각한 역량과 직무의 배치, 사람 중심의 의사결정, 성품과 정직, 자기관리, 상사관리 등이 필요한 이유다.
다섯째로 의사결정은 'Effective Decision'으로 면밀한 관찰과 착실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다. 유관해서 장 교수는 문제의 분류와 정의, 경계조건 구체화, 행동 조치, 피드백, 효과적 의사결정의 특질에 관해 짚어줬다.
그런가 하면 한국HRD협회와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참여자들에게 다섯 가지 성과달성 핵심역량을 ‘핵심개념 학습->문제의 본질 확인->현상을 성찰하는 질문->실천을 위한 행동 탐색->행동 습관화’를 통해 체화할 수 있도록 자기경영노트 워크북을 제공했다. 성인들에겐 수동적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역량개발의 기제인 까닭이다.
다섯 가지 핵심역량에 관해 학습한 참여자들은 핵심역량별 습득 촉진을 위한 이슈, 각자의 자기경영노트 워크북 관리, 소속된 회사의 HRD스탭/리더로서 혹은 강사/컨설턴트로서 학습한 내용의 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해 조별로 토의하고 발표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자격과정 수료증/자격증을 부여받았고, 이것으로 제1회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퍼실리테이터 자격과정’이 종료됐다.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퍼실리테이터 자격과정’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첫째,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리더그룹의 자기 혁신을 위한 역량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직 및 개인의 수행 향상 지원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공식적인 수행평가 프로세스에 포함해서 개인/조직 단위의 진단과 성찰을 촉진하고, 효과적인 코칭과 피드백을 지원하는 까닭이다. 셋째, 일반인 및 청소년 대상 자기 통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직업교육, 평생교육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소수를 대상으로 밀도 있는 학습의 장을 펼치기 위한 모집성 교육이었던 제1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퍼실리테이터 자격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HRD협회와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오는 6월 26일(목)-27일(금)에 제2회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퍼실리테이터 자격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정을 비롯해 피터 드러커의 통찰과 혜안을 다루는 교육에 관해서든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러커아카데미 - 피터드러커의 다섯가지 중요한 질문과 역량 프로그램, 경영의 정석과 혁신 퍼실리테이터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