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경제불안, 재난 등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위기들이 발생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시각 및 전문성을 가진 국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8년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를 진행해왔다. 관련해선 지난 2월 3일부터 14일까지 OGA의 일환으로 약 2주간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윈터 캠퍼스(Winter Campus)를 진행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하 일민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0개월간 운영되며 오준 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이재승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원장, 앤 유프너(Anne Juepner) UNDP Seoul Policy Centre 소장 등 전·현직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와 같이 국내외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교육 과정부터 2주 간의 미국 해외 현장학습 및 국제기구 진출 시 정착 지원금까지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체계적인 국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1기부터 8기까지 지난 8년간 운영된 OGA 프로그램을 통해 220여명의 수료생 중 102명이 47개국 71개 국제기구 및 I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OGA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녹색기후기금(GCF),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형사재판소(IC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기관에 진출했다.
재단은 특히 글로벌 복합위기가 점증하는 시기에 차세대 국제협력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2주간 윈터 캠퍼스(Winter Campus)를 진행했다. OGA 교육 과정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이 프로그램은 국제기구, INGO 본부 및 글로벌 씽크탱크 현장학습과 실무진 간담회를 통해 미래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장 처음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조현동 주미대사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한미관계의 역사를 비롯하여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으로의 한미동맹 확장 속 청년의 역할에 대한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조현동 대사는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외교관 등 차세대 미래 인재들에게 요구하는 필수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지정학 변화 속 본인만의 신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및 국제통화기금(IMF)를 방문해 핀테크, 환경 등 최근 부상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2월 7일에는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 방문해 Ayman El Tarabishy 교수 등 경영대학(GWSB) 교수진의 사회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연을 통해 견문을 넓혔다.
이후 뉴욕으로 이동하여 주유엔대표부, 유엔개발계획(UNDP) 및 유엔 본부 방문을 통해 현재 UN에 진출한 한국인 직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국제 인권 단체인 Human Rights Watch 및 국제 싱크탱크 Asia Society를 방문했다.
이처럼 핀테크, AI, 기후변화, 분쟁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이 발생함과 동시에 정치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 국제협력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 관계 및 트렌드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실무적인 경험이 필요하다.
재단은 이번 윈터 캠퍼스(Winter Campus)를 통해 OGA의 차세대 청년 인재들이 국제적 식견 함양 및 글로벌 역할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8기는 이번 윈터 캠퍼스(Winter Campus)를 마지막으로 25명이 모두 수료해 국제기구 및 INGO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 모집할 OGA 9기는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만 30세 미만(군필자 만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