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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15 03: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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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의 선도 의지가 담긴 신규 비전을 발표했다. 급변하는 시장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지난 3월 13일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규석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글로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전 세계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봤다.


현대모비스는 48년 전통을 가진 자동차부품 회사다. 지난 1977년 컨테이너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정공으로 창립돼 2000년에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사업 확장과 체질 변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계 6위에 올랐으며, 해당 성과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모비스 DNA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설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를 새 비전으로 설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년 대표로 선발된 7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워크숍, 1:1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성원들의 인식 조율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임직원 스스로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 상향식으로 비전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구체화한 3대 핵심가치도 공개했다. 핵심가치는 ▲유기적인 협업 선도기술 확보 한계를 넘는 가능성의 확대 등이다. 주도적인 변화와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이규석 사장은 "비전 수립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변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어느 한 조직, 특정 부문만의 노력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모든 조직이 한 방향 한 뜻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주도적 변화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현대모비스의 새 비전은 '모빌리티 혁신 선도', '글로벌 고객 확대', '한계 없는 성장' 세 가지 지향점으로 집약했다. 부품산업 퍼스트 무버로서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견인하고, 혁신 기술과 설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모빌리티 혁신 선도는 패러다임을 이끌 '1등 기술' 확보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시장이나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조타수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설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고객 확대는 현재 10% 수준인 해외고객사 매출 비중을 오는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수익성 기반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공급망·품질관리 능력 향상 등으로 해외 고객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계 없는 성장은 자동차산업 티어 1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티어 0.5로서 모빌리티 경계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제조·물류 혁신과 신사업을 통한 시장 선도기업 도약을 목표로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립한 비전과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최고경영자(CEO) 주관 타운홀 미팅과 팀 단위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구성원들의 비전 내재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 결속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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