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지난 8월 19일, 삼양그룹이 임직원 대상 소통 행사 ‘2025 SAMYANG CONNECT’를 개최했다.
그룹 단위 조회를 대체해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상반기 실적을 공유하고 하반기 경영 전략을 전달하는 한편,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과 내부 결속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삼양그룹 김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상반기에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해 초기에 세운 목표에 다소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이 회복세를 보였고, 반도체 및 퍼스널케어 등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와 복합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며 “치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연간 목표를 달성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독려했다.
특히 그룹이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사업 방향성과 관련해 “첨단 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 문화와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양그룹이 수년간 이어온 3대 경영방침도 재차 강조됐다. 김 회장은 “글로벌 및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다시 되새기고, 모든 부문에 철저히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립한 그룹 퍼포즈(Purpose) 체계에 대한 내재화 노력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기술 변화와 고객 요구, 시대적 흐름에 따라 조직의 역할과 목표를 재정립한 것이 퍼포즈 체계.”라며 “실제 업무에 이를 적용해보는 경험이 축적돼야 진정한 내재화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퍼포즈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도전해달라.”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에는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잇따르고 있는 사고와 관련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 수칙과 설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임직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SAMYANG CONNECT 현장에서는 ‘삼양인상’ 수상자 소개, 신규 입사자 환영, 사내 칭찬왕 발표 등 다양한 내부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지방 및 해외 사업장 소속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