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OOD MENTALITY] 좋은 리더를 육성해서 임직원 멘탈관리의 품질을 높여라 - 이기는 조직을 위한 멘탈관리 7계명 - 인간개발연구원 경영자연구회 - 『월간HRD』 2026년 1월호
  • 기사등록 2025-12-29 17:38:21
기사수정

▲ 인간개발연구원이 개최한 제2103회 「경영자연구회」 현장. 강사로 나선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기는 조직은 리더의 멘탈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여러 핵심 요인 중 ‘멘탈(mental)’로 익숙한 임직원 정신건강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변화가 상수가 된 경영환경에선 임직원의 심리적 안전감이 몰입, 성과, 건강, 행복 수준을 크게 좌우하는 까닭이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임직원 멘탈관리에 과거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하고 있다. 그렇다면 HRD 관점에서 멘탈관리를 다루고자 할 때 임직원이 무엇을 내재화하도록 해야 할까. 이에 관해 시사점을 얻고자 『월간HRD』는 지난 12월 4일 인간개발연구원이 개최한 제2103회 「경영자연구회」를 취재해봤는데, 강사로 나선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좋은 리더의 자격을 짚은 뒤 7가지 계명을 중심으로 이기는 조직이 되기 위한 멘탈관리법을 전해줬다.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두며 편안, 안정, 여유, 그리고

높은 자존감을 느끼는 ‘좋은 리더’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게 되며, 그 만큼의 존중과 배려를 받는다.

이 존중과 배려가 몰입, 성과, 건강, 행복의 동력이다."



좋은 리더에게 요구되는 시선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이 NASA 건물 내 복도에서 청소부에게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묻자 청소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명의 대담은 왜 NASA가 개발한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려준다. 이 유명한 대담을 소개한 뒤 신영철 교수는 ‘학생들을 때리면 성적이 오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안타깝게도 답은 ‘오른다’였다. 그렇기에 과거 대한민국의 교수자들은 속된 말로 ‘쥐어패며’ 학습자들의 성적을 올려왔다. 그러나 이런 식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교수법은 100등을 10등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10등을 1등으로 만들 수는 없다. 1등이 되려면 NASA의 청소부와 같이 업무수행 전반에서 ‘동기(motive)’가 작동해야 하는 까닭이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생산성이 선진국의 솔루션을 빠르게 모방하기만 해도 성공했던 과거에는 무척 높았으나 점차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면서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도 여전히 부하직원들에게 욕하고, 소리를 지르고, 뭔가를 집어던지며 갑질하는 리더들로 인해 창의성의 원천인 동기가 발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동기는 정신건강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현시대 경영환경에서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려면 임직원의 ‘멘탈(mental)’을 관리해야 한다. 이에 관해 신 교수는 “무작정 교육하고 훈련시킨다고 해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우선 리더들이 ‘좋은 리더’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며 편안, 안정, 여유, 높은 자존감을 느끼는 좋은 리더는 자연스럽게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게 되며, 그 결과 구성원으로부터 존중과 배려를 받게 된다.”라고 짚어줬다. 이 존중과 배려는 몰입, 성과, 건강, 행복 수준을 높여주는 원천이다.


이기는 조직을 위한 멘탈관리 7계명

좋은 리더의 조건을 짚어준 다음 신 교수는 기업들이 임직원의 몰입, 성과, 건강, 행복 수준을 높여서 ‘이기는 조직’이 되려면 임직원이 어떻게 자신들의 멘탈을 관리하도록 해야 하는지를 다뤘다. 핵심은 7계명이었는데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계명은 ‘그냥 살자’다. 먼저 신 교수는 “결혼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결혼하는 순간부터 끝을 모르고 떨어지다가 50대 중반이 되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다투지만 살아가면서 마침내는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그는 적당한 수면, 적절한 식사, 과음 피하기, 지나친 카페인 주의, 과로 피하기를 강조했다. 나아가 신 교수는 두 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며 진짜로 해야 하는 일, 정말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2계명은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자’다. 여기에서 신 교수는 명함이 사라지면 인생이 사라진다고 받아들이는 직장인들, 60세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뒤 70세에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그리며 인생 후반전에 찾은 취미를 즐기는 지인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가지고 있는 타이틀을 빼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자문하며 10년 뒤 혹은 20년 뒤에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무기를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명함이 사라지면 마치 인생이 사라지는 것으로 간주하는 직장인들은 명함이 아닌 자신만의 무기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3계명은 ‘마음의 유연성을 키워라’다. 먼저 그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는 완벽주의를 요구하는 일터에서 벗어났을 때도 똑같이 완벽주의를 고수하기 때문.”이라며 사생활에선 긴장을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틀렸으니 자신이 아닌 상대방을 바꾸려고 한다.”라며 “내가 옳지 않고, 상대방이 옳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변화하기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 내가 옳기에 상대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옳을 수 있음을 수용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다.



4계명은 ‘관계에 투자하라’다. 신 교수는 “목적 지향적인 관계만 존재하는 것은 행복한 삶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을 줄 알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인데 신 교수는 “소통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짚어줬다. 연장선에서 그는 “소통의 대부분은 비언어적인 소통이며 말은 소통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필요한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5계명은 ‘진정으로 범사에 감사하라’다. 신 교수는 “감사는 통증, 불안, 공포를 완화시켜 준다.”라며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감사할 줄 아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 범사에 감사할 줄 알며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어느 시점에서든 자신이 펼쳤던 선행에 대한 보답을 받는다.


6계명은 ‘긍정적인 감정기억을 활용하라’다. 신 교수는 “감정기억은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노력만으로 잊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긍정적인 감정기억은 너무나도 암울하고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7계명은 ‘일상에서 행복 찾기’다. 그는 “삶에서 긴장, 투쟁, 아픔, 좌절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들이 삶 전체를 좌우하도록 놔둘 것인지, 수용할지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에겐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아플 때는 아파하고, 슬플 때는 슬퍼하는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을 찾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hrd.co.kr/news/view.php?idx=50567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