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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중부대학교 정보보안학과 교수] 맞춤형 학습의 그림자: HRD 데이터 활용과 프라이버시 침해의 경계 - 초개인화 맞춤형 학습의 부작용은 무엇인가 - 미래의 HRD는 데이터의 책임 있는 활용을 최우선으로 해야 - 『월간HRD』 2026년 3월호
  • 기사등록 2026-02-26 1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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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교육 데이터는 안전한가: HRD와 정보보안의 새로운 과제

2. 맞춤형 학습의 그림자: HRD 데이터 활용과 프라이버시 침해의 경계

3. 역량인가 감시인가: 교육 데이터 기반 인사 의사결정의 윤리와 보안


인공지능 전환(AX)과 함께 HRD 분야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맞춤형 학습’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는 과거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극대화하지만, 그 이면에는 프라이버시 침해와 감시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다. 만약 수집된 정밀한 행동 및 생체 데이터가 순수한 교육 목적을 넘어 인사 평가나 통제의 수단으로 전락할 경우, 학습의 자율성은 위축되고 알고리즘에 의한 차별이 강화될 위험이 있다. 특히, 고용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정보 제공 동의가 구조적으로 강제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다. 따라서 기술을 통제할 ‘데이터 윤리 위원회’ 설치와 ‘설명 가능한 AI(XAI)’ 도입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시급하다. 정리하면 미래의 HRD는 단순한 효율성 추구를 넘어, 구성원의 존엄과 신뢰를 지키며 데이터를 책임 있게 활용하는 인간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 전환의 물결은 산업과 산업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고 조직 운영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가 되었으며,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구조로 너무나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인적자원개발(HRD)의 영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HRD는 데이터 기반 혁신이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되는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맞춤형 학습’이라는 개념이 자리한다.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교육은 언제나 ‘표준화’와의 싸움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정립된 공교육 시스템과 이를 모방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은 오랫동안 국내 HRD에서는 ‘평균의 함정’에 빠져 있었다.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교재를 주입하는 집체 교육은 관리의 효율성은 보장했을지언정, 개인의 고유한 잠재력을 찾아 향상하는 데는 명백한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 컴퓨팅(CloudComputing)이라는 기술적 삼위일체는 이 오래된 난제를 해결할 열쇠를 인류에게 쥐여주었다. 바야흐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된 맞춤형 학습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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