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는 올해 초 미래 인재 육성 측면에서 매우 큰 시사점을 주는 5박 7일간의 실리콘밸리 글로벌 연수를 다녀왔다.초지능·초융합 시대에서 교육은 ‘생태계 체득’으로 진화해야 한다. 관련해서 2024년에 신설된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는 올해 1월, 5박 7일간의 ‘실리콘밸리 글로벌 연수’를 통해 미래인재 육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는데,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글로벌 생태계와 ‘동기화’되는 과정인 동시에 ‘배움의 전이’가 어떻게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는지를 증명한 살아 있는 실험이었다. 우리 산업과 HRD의 다음 페이지는 대학과 기업이 같은 질문 앞에 서서 함께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때 열린다. 그런 만큼 필자는 사전 문제의식 설계부터 빅테크 리더와의 심층 토론, 아이디어톤에 이르기까지 실리콘밸리 글로벌 연수가 일으킨 거대 전환의 여정을 기록하고자 한다.
기획 배경: 왜 지금 실리콘밸리인가?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 탄생 목적은 명확하다. 학문의 칸막이를 허물고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의실 안에서의 융합 교육만으로는 현장 감각을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다. 우리는 학생들이 기술과 자본, 그리고 인재가 가장 역동적으로 충돌하며 혁신을 만들어내는 현장, 즉 실리콘밸리의 ‘산학연 생태계’를 직접 호흡하기를 바랐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현시점에서,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로 전환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실패가 어떻게 거대한 성공의 자산이 되는지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게 하는 것이 이번 연수의 핵심 기획 의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