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쓸모가 무색해진 시대
인간의 진짜 ‘능력’을 묻다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김대식, 김혜연 지음
창비 펴냄
AI가 인간의 노동이 설 자리를 고민하게 하는 오늘, 뇌과학자와 안무가/예술 콘텐츠 기획자가 마주 앉았다. 이들은 인간 고유의 것으로 여겨진 능력들이 어떻게 재평가될지부터 향후 10년간 뜨고 질 직업과 주요하게 부상할 능력, AI 시대에 필요한 삶의 태도까지를 아우르며 경계 없고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눈다. 그런 만큼 나의 쓸모가 무색해지고 있는 시대에서 인간의 진짜 능력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소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보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뇌과학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며 AI 시대 인류의 미래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사이 인간』(공저)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등이 있다.
김혜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이자 예술 콘텐츠 기획사 ‘여니스트’ 대표. ‘우리가 움직이는 모든 것이 춤’이라는 모토를 담은 안무작과 무용 콘텐츠를 선보이며 예술·인문을 중심으로 한 강연과 공간을 기획한다. 공저로 『사이 인간』 『존재하지 않는 영화』 『생성 예술의 시대』가 있다.
▶책속으로
지금까지는 능력과 포지션이 일대일로 대응했어요. 파일럿은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이에요. 기획자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사람이고, 개발자는 코드를 개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 AI가 개발도 디자인도 하기 시작했잖아요. 그러면 기획자와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의 능력 차가 사라질 수도 있어요. 이제 능력과 포지션이 완벽하게 일대일로 대응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능력 간, 포지션 간 경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이 지금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