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이 왜 어려울까. 요즘은 인공지능(AI)이 정교하게 확률을 계산해 주는 시대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어떤 위험이 더 큰지, 어떤 결과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지 등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결정을 어려워한다. 왜냐하면 확률을 안다고 해서 그 결과를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7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고, 20%의 위험이라도 그 손실이 치명적일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은 나중에 후회하게 될 상황을 두려워한다. “그때 그 말을 들을걸.”,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자기 비난이 두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결정을 미루거나, 반대로 충동적으로 결정해버릴까. 그리고 후회 없는 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태도와 기술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