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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발행인] ATD 2026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하이터치와 웰니스에서 HRD의 길을 찾다 - 기술이 완벽해질수록, 갈망하는 것은 ‘휴먼(Human)’ - 기술의 냉철함(High-Tech) 위에 인간의 따뜻한 온기(High-Touch)를 얹을 수 있어야… - 『월간HRD』 2026년 6월호
  • 기사등록 2026-05-29 0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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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D 2026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하이터치와 웰니스에서 HRD의 길을 찾다


신록이 우거지는 6월입니다. 지난 5월호에서 우리는 ‘HRD KOREA 2026’ 대회를 되돌아보며,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진정한 소명은 단순히 경제적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과 조직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6월호에서는 우리의 시선을 세계 무대로 넓혀보고자 합니다. 지난 5월 중순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HRD 축제, ‘ATD 2026 국제 컨퍼런스’의 핵심 화두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이 거대한 격변기를 어떻게 돌파하고 있는지 그 생생한 트렌드를 전해드립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인재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된 주제는 다름 아닌 ‘하이터치(High-Touch)’와 ‘웰니스(Wellness)’였습니다.


기술이 완벽해질수록, 갈망하는 것은 ‘휴먼(Human)’입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혼, 육체와 결합한 AA(After AI) 1세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AI가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학습 피드백을 주고 기술적으로 ‘완벽한 교육’을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HRD 전문가들이 ATD 2026 현장에서 이구동성으로 고백한 역설이 있습니다. 기술이 완벽해질수록 구성원들이 느끼는 정서적 고립감과 불안감, 그리고 존재론적 공허함은 상상 이상으로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초지능과의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구성원들은 늘 자신의 고유한 가치가 대체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식이 넘쳐날수록 인간은 역설적으로 더욱 따뜻한 인간적 접촉(High-Touch)을 갈망합니다. 아무리 차세대 생성형 AI가 고도화된다 한들, 지친 구성원들의 어깨를 다독이고 흔들리는 눈빛을 읽어내는 일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AX 시대의 마지막 승부처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다루는 ‘인간(Human)’에게 있습니다.


경영의 새로운 표준, ‘심리적 안전지대’와 ‘웰빙 파트너’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이제 HRD의 역할을 단순한 스킬 전수자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구성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는 ‘웰니스’를 조직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산화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자신의 확장된 지능을 창의적으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축해야 할 웰니스 생태계는 명확합니다. 첫째, 조직을 ‘실패해도 비난받지 않는 곳’인 심리적 안전지대(Psychological Safety)로 만들어 구성원들의 극심한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둘째, 근시안적인 능력 개발을 넘어 구성원들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정서적 지지 기반을 설계해야 합니다. 리더와 HRD스탭이 구성원들의 삶의 맥락을 이해하고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넬 때, 조직은 차가운 알고리즘의 전쟁터가 아닌 ‘따뜻한 대지(Ground)’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AX 시대의 마지막 승부처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다루는 ‘인간(Human)’에게 있습니다."



HRD스탭 여러분, ‘휴머니즘의 수호자’가 되어주십시오

HRD스탭 여러분, 미국 ATD 2026이 던진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기술의 냉철함(High-Tech) 위에 인간의 따뜻한 온기(High-Touch)를 얹을 수 있는 입체적인 전문가만이 이 초인류 문명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교육과정 운영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눈을 맞추고, 기술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도록 이끄는 휴머니즘의 수호자입니다. 6월의 싱그러운 생명력처럼, 여러분이 설계한 하이터치와 웰니스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이 불안을 떨치고 진정한 행복과 창의성을 꽃피우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월간HRD 창간발행인 엄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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