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열린 ‘2026 U+ TECH PLUS(유플텍플)’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유플러스의 기술 과제와 연구개발 사례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출처: 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석·박사 과정 인재들을 서울 마곡 사옥으로 초청했다. 회사의 기술을 외부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 연구실과 기업 현업을 연결해 잠재 인재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다.
통신사의 경쟁력이 가입자와 요금제 중심에서 AI·데이터·네트워크 기술로 이동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도 중요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술 전문가가 실제 연구개발 과제와 문제 해결 경험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기술 조직과 업무 환경을 알렸다.
LG유플러스는 AI, SW, 네트워크, 보안, 품질 분야의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2026 유플텍플(U+ TECH PLUS)’을 개최했다고 지난 9월 9일 밝혔다.
유플텍플은 LG유플러스의 기술 전문가들이 외부 인재와 연구개발 경험 및 현업 과제를 공유하는 행사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7일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을 비롯해 석·박사 과정 인재와 교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SW △네트워크 △보안 △품질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총 23개 세션이 진행됐다. LG유플러스의 연구위원과 전문위원들은 분야별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의 초점은 완성된 기술이나 서비스 성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보다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현업에서 다루는 기술 과제와 문제 해결 과정을 외부 인재에게 전달하는 데 맞춰졌다.
최근 통신사는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을 넘어 AI와 기업간거래(B2B), 데이터센터,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구조가 달라지면서 통신망을 운영하는 전통적인 인력뿐 아니라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필요해졌다.
LG유플러스가 주요 기술 분야의 석·박사 과정 인재를 별도로 초청한 것도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대학에서 연구 중인 인재에게 통신사가 해결해야 할 실제 기술 과제를 보여주고, 회사에는 대학 연구실의 최신 연구 흐름과 인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기술 발표와 함께 조직문화 패널 토크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현직 구성원에게 담당 업무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경력 개발 과정 등을 질문했다.
기술 세션에 직무와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함으로써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산학 교류 행사를 넘어 잠재적인 기술 인재가 회사의 업무 방식과 연구개발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석·박사 과정생은 “현직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다루는 기술 과제와 문제 해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과 기술 직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주요 기술 분야의 연구 인재와 교류를 확대하고 대학 연구실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