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AX `AI 부트캠프 바이브` 이미지. (사진 출처: SK AX)SK AX가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직원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개발 조직에 집중됐던 AI 활용 역량을 인사·기획·마케팅·영업 등 전 직군으로 넓혀 기업의 전사적 인공지능전환(AX)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SK AX는 지난 10월 1일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바이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브코딩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개발 방식이다.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부족한 직원도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AI 부트캠프 바이브는 4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강의와 실습을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 방법을 익힌 뒤 자신의 실제 업무에서 해결할 과제를 선정해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단순히 예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과정도 포함한다. 반복적으로 수행하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업무를 찾아낸 뒤 AI를 적용했을 때 효과가 큰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교육과 평가에도 AI를 활용한다. 교육생마다 AI 멘토가 배정돼 요구사항 작성과 에이전트 구현을 지원한다. AI 멘토는 교육생의 진도와 이해도, 반복되는 실수 등을 바탕으로 설명과 코칭 수준을 조절한다. 과제 제출과 평가 역시 AI 기반으로 진행해 기업이 별도의 교육·평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교육 과정에서 제작한 AI 에이전트는 SK AX의 별도 서비스인 '컨텍스트 오퍼레이터'와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직원이 만든 에이전트를 사내 이메일이나 데이터 저장소 등 기업 시스템과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다른 직원과 에이전트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자신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AI 증강'"이라며 "기업 조직 곳곳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이 기업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