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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영 AIG손해보험 인사총괄] 언택트 시대의 HRD
금융과 같은 산업은 기술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인적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합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많은 회사들이 IT 기술 기반 리모트 워크(Remote Work)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업무 방식이 과거의 업무 방식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동일한 기간 동안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분야에서도 새로운 방식에 대한 많은 경험들이 축적되었습니다. 온라인 교육이 강습자와 원격으로 대면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고. 비용이나 효과면에서의 효율성도 검증되었습니다. 아울러 시·공간적인 측면에서도 교육훈련의 컨텐츠 제공자들을 한국 내로 국한하지 않고 해외의 교육훈련 사업자들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증되었습니다. 따라서 산업의 입장에서는 글로벌하게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구성원들의 능력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AIG손해보험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많은 활동들을 원격으로 전환하였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리모트 프로그램(Remote Program)이 비용 및 효과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점과 대상을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도 싱가포르에서 원격으로 진행하는 ‘excel’ 교육에 구성원들을 참여시킨 사례가 있습니다.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우리는 원격 교육이 제한된 범위가 아닌 광범위한 범위와 주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앞으로도 원격교육을 확대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하겠지만, 원격 교육이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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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엘지 인화원 상무] 뉴노멀시대에 적합한 인재상과 HRD
이미 일상화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기업활동도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의미하는 VUCA로 명명되며 4차 산업혁명시대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기존 경영의 패러다임 역시 전환이 요구되는 실정입니다.이에 기업들은 자신들의 업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고객의 삶과 행동의 변화를 주도면밀히 탐색하여 이를 차별화된 가치의 제공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 방식 또한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사업구조와 사업방식,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이러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인재의 확보 여부가 미래의 경쟁력과 직결됨을 인식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특히,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디지털 사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Virtual’ 교육 방법론을 적극 활용하여 차별적이고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러닝 플랫폼을 구축하여 주도적인 상시 학습을 통해 ‘Reskilling’과 ‘Upskilling’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 지원을 통해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경영환경에서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미래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그야말로 이제는 이전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뉴노멀시대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새로운 인재상의 정의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육성 방식의 설계와 구현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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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MS 이사] 공동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리더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희망임을 수많은 역사적인 위기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결국은 그동안 숨어 있던 인재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더 큰 기회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HRD가 새로운 인재의 비전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커졌습니다.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회장은 “2개월 만에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졌다.”라는 말을 하며 그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시간적, 물리적 제약으로 불가능했던 수평적이고 글로벌한 소통이 가능함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떠오른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들, 즉 IT 기업들은 어떻게 인재를 육성하고 있을까요? 디지털이 가지고 오는 초연결 사회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획득해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인재가 모여서 서로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도출하는 역량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들이 다양한 인재가 모이고 소통하도록 다양한 판, 즉 지식 공유 커뮤니티를 키우고, 커뮤니티 리더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리더는 성별, 나이, 직업, 국적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집단을 이끌고 뛰어난 실력과 인성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이들은 개인의 명예나 목표 달성이 아닌 자신을 둘러싼 공동체, 즉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역량을 개발하고 자신의 역량도 아낌없이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과 도움을 주고받고, 때로는 온라인상의 잘 모르는 사람들 간의 갈등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인성을 갈고 닦은 사람들입니다. 앞으로의 인재는 소통, 공감, 개방성, 나눔이라는 문화와 태도를 지닌 커뮤니티 리더들이라 할 수 있고, 대한민국도 이들이 더 많이 육성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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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심 KT 상무보] 일하는 방식과 마인드셋의 전환
코로나19 시대는 우리의 교육 현장에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HRD도 그 변화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집합교육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HRD 부서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쩌면 지금 이 시기는 기업교육 담당자들에게 지난 수십 년간의 변화를 뛰어넘는 커다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가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전통적인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해 오던 기업들도 AI, Cloud,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새롭게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변화를 누가 주도해야 할까요? 사람이겠지요. 그 사람의 변화는 누가 만들어 낼까요? 기존 인력들을 빠르게 새로운 시대로 전환시키는 것, 바로 HRD가 해야 하는 일일 것입니다.특히 지금 요구되는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주도하는 비즈니스의 변화,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 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이제까지 변화관리가 주로 구성원들의 변화에 대한 태도 개선이나 마인드 중심으로 추진되었다면, 이제는 기술 교육, 인력 Reskilling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HRD가 제공해야 할 교육 영역이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이제 비대면 시대를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서, 강사와 튜터, 개인 간에 더 긴밀히 상호 작용(interaction) 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고, 과정별 교육 설계가 더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 입니다. 비대면 교육현장에서는 외부의 좋은 강의들을 큐레이션 하고, 과제를 코칭하고 튜터링 하는 역량이 중요해 질 것이며, HRD 담당자는 컨텐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교육 설계자이자 코디네이터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제 HRD는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구성원의 마인드셋을 전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역할까지 함께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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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맞춤형·상호·지속적 학습 환경의 구축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로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은 물리적인 공간에 모여서 직접 만나서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의식의 변화와 기술의 전수를 해야 하는 교육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팬데믹은 우리의 교육에 대한 우상을 일시에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집합교육이 화상 원격교육으로 이루어졌지만 교육품질은 오히려 좋아지고,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토론 참여는 오프라인 교육에서보다 더욱 활발하게 되는 것을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전수도 AR/VR을 포함한 가상공간에서 가능합니다.비대면 교육은 사내의 화상회의, 웨비나(Webinar) 등 인프라를 구축해서 활용하면 됩니다. 해외 근무자를 비롯하여 사내 인프라로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사외 인터넷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다만 외부 인터넷 활용 시에 지적재산권과 보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비대면 디지털 환경에서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원하는 내용을 필요한 시기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교육 품질 또한 강의나 교육운영의 만족도가 아니라 현업에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습내용을 얼마나 적용, 활용하고 있는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팬데믹 이후의 인재육성은 개인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사전에 큐레이션해서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 학습자 간에 필요한 내용을 서로 알려주는 상호 학습, 정체성 및 경영이념에 대한 지속적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현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AI나 빅데이터 활용 교육,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과제를 도출하고 디지털 전문가와 협업하는 방법을 포함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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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렬 풀무원 인재혁신센터장] 변화가 필요한 언택트 시대의 HRD
코로나 팬데믹이 초래한 세계적 경제 불황은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히려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을 현실로 인정하고, 모든 일상과 업무 방식을 언택트 중심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했습니다. HRD도 이러한 상황에 맞춰 조직에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에 따른 장단기 HRD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입니다.언택트 시대의 HRD는 변화관리를 주도하는 역할에 관심과 역량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HRD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자기주도학습과 이를 통한 성과창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결과가 현재의 언택트 상황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학습과 소통이 원활하게 한 노하우로 작용하였습니다. 언택트 러닝은 대면교육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지만 조직 구성원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와 직무 몰입 분위기를 지속,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언택트 시대를 맞아 조직과 개인의 직무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증가한 것이 현실입니다. 심리 상태가 불안하면 업무뿐만 아니라 학습에 대한 몰입과 성과가 떨어질 수밖에없습니다. 방역 강화에 따른 재택근무와 의무휴가 증가, 경영 침체에 따른 고용과 투자 축소, 교육훈련 비용과 교육 축소 등은 엄연하고 냉혹한 현실 문제들입니다. HRD 부서와 담당자들은 이런 문제들을 사회 트렌드나 경영자가 결정할 몫으로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조직의 변화관리자 역할을 스스로 확대하고, 단기적으로는 조직과 개인이 언택트 문화로 원만히 전환되도록 변화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관리는 지식 중심의 일회성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업무환경, 제도,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진솔한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HRD 부서와 담당자들은 조직 구성원 개인의 심리 상태와 언택트 스킬의 수준 차이 등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변화관리를 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시대에 맞는 인재상과 요구 역량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인적자원의 선발과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중장기 HRD 과제로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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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인재 양성의 뉴노멀 필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 속 거리두기 등과 같은 새로운 일상이 지속되고 있고, 각 영역별로 새로운 대응을 하느라 바빠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 현장 역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대응과 더불어 긴급지원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사회적 안정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 정책과 실행을 위한 보건복지 인재 양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에 대한 정보제공도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이렇듯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인재양성의 뉴노멀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지식 위주 교육내용은 미리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현장에서의 문제를 가지고 토론형 교육을 하여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플립러닝이 확대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 직접 나가서 하는 실습 교육을 대신하여 가상현실 등의테크놀로지와 결합한 비대면 교육이 확대될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루 빨리 비대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강의내용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드는 노력도 필요합니다.이는 강사의 노력만으로 쉽게 달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유익한 교육용 컨텐츠를 정부가수집하고 필요하다면 가공하여 교강사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얘기하였듯이 ‘과거를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은 채 미래는 바로 와버린다’고합니다. 이미 와 있는 뉴노멀시대에 항상 그래왔듯이 인적자원개발 담당자들의 활약을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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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저변 확대와 위상 제고│「HRD KOREA」 HISTORY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나는 인간이다. 그것은 경쟁하는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인간은 경쟁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대회大會는 역량개발을 촉진하는 기제와도 같다. 큰 모임이나 회의에서 수많은 경쟁자와 기술과 재주를 겨루면서 강점과 보완점에 관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HRD협회와 『월간HRD』가 공동 주관하는 「HRD KOREA」는 1993년부터 HRD 담당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습의 장이자 축제로 기능해왔다. 그야말로 「HRD KOREA」에는 우리나라 HRD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HRD 담당자들이 「HRD KOREA」의 27년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인사이트를 얻어 내길 희망한다.---대한민국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축제「HRD KOREA」는 1993년 순수 민간주도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 HRD라는 용어를 소개했고, 이후로 꾸준하게 HRD를 공론화하며 HRD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해왔다. 오랜 세월 개최되고 있는 만큼 「HRD KOREA」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의 후원을 받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축제다. 실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산, 학, 연, 관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해서 각자의 지식과 역량을 공유하고, HRD 담당자들도 소속된 조직의 교육훈련 사례를 아낌없이 공유하며 혁신적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그래서 「HRD KOREA」를 주관하는 한국HRD협회와 『월간HRD』는 매회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HRD KOREA」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 컨퍼런스’, ‘HRD 엑스포’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통해 우리나라 HRD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은 어느 곳이며 교육전문가들은 누구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엄정한 기준을 통한 심사를 거쳐 역량을 확실히 증명한 기관과 공로자에게 수상의 영예를 주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대상을 수상한 기관과 공로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다음으로 HRD 컨퍼런스는 「HRD KOREA」의 핵심이다. 매회 시의적절한 주제에 맞춰 다양한 세션에서 뛰어난 역량과 경력을 갖춘 연사들의 강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선도 기업의 우수한 교육사례가 상세하게 공유되고 있다. 실제 다양한 트랙에서 여러 세션이 진행되는 교육장에는 수많은 HRD 담당자가 미래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또한 HRD 엑스포에서는 교육훈련의 편의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솔루션들을 확인할 수 있다. HRD 담당자들은 구성원의 역량개발을 위해 어떤 첨단 기술 기반 컨텐츠들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부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지식, 기술, 역량을 확실하게 홍보할 수 있고, 고객인 HRD 담당자들의 니즈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한국HRD협회와 『월간HRD』는 앞으로도 HRD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우수기관과 공로자를 발굴하고, HRD 담당자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컨퍼런스를 준비하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개발하는 컨텐츠를 보유한 기업을 엑스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사람 중심 HRD의 품격 제고: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수상의 영예를 누리려면 주요 심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를 심사할 때 성과 지향적인지, 모듈별로 연계가 원활하게 되어 있는지, 교육을 통한 성과를 평가하는 방법은 정확하고 측정 가능한지, 실제 현업에 적용되어 구성원의 업무 성과에 공헌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다음으로 교육기관의 경우 활동 실적은 어떠한지, 전문성을 입증했는지, 전문 인력을 몇 명 보유하고 있는지, HRD 발전에 어떻게 공헌하고 있으며 남다른 소명의식을 내재화하고 있는지 검토한다. 이어서 연수원의 경우 연수전용시설로서 인가 및 등록이 되어 있는지, 교육·인체공학적 측면이 고려되어 있는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최신 연수기법을 수시로 받아들여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한다.아울러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수많은 강사들의 추천서를 받고 그들의 활동 실적, 책임감과 소명감, 독창성 등을 평가하며 강의 컨텐츠와 기법이 구성원의 성장과 변화를 자극해서 성과와 연계되는지를 분석한다.이외에도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각종 교육용 솔루션도 편리성, 실용성, 우수성, 독창성, 실적 등에서 경쟁력이 입증되면 대상이 수여된다.또한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지금껏 꾸준히 HRD 역량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이제는 모방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HRD를 구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그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때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서가 반영되었는지도 검증하고 있다.불확실성 시대에서는 우리만의 확고한 역량을 발휘해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생존할 수 있다.21세기에 대응하기 위한 HRD의 경쟁력 확대: HRD 컨퍼런스 제1회-제6회제1회 「HRD KOREA」의 주제는 ‘한국 산업교육의 현주소와 전략적 전개’였다. 당시 HRD는 우리나라에 너무나도 낯선 용어이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도 글로벌 선진기업의 사례를 모방하기 급급했다.그래서 컨퍼런스 내내 HRD 담당자들이 나서서 조직 구성원을 계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기업교육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서 조직에 전파하라는 의미다. 아울러 주로 미국와 일본의 기업교육 사례가 많이 공유됐으며, 이러닝의 시작과도 같은 시청각 교재를 활용한 교육 사례도 발표됐다.제2회 대회의 주제는 ‘한국 산업교육 재조명과 21세기를 향한 인적자원개발 방향’이었다.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시대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HRD 부서도 어떻게 변화를 도모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담당자들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는 키워드가 팀, 학습조직, 가치, 정보화, 멀티미디어 등이었다. 제3회 대회는 우수 교육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자리였다. 당시 PC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 역량·교수법을 탐색하고 일터의 미래를 전망하며 평생학습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제4회 대회의 주제는 ‘인재육성으로 국가 발전을 이루는 초석의 공명空名이 되길’이었다. 당시 HRD는 교육훈련에서 육성으로 표현이 변화하며 사람다움의 중요성을 서서히 인지하고 있었다. 많은 기업이 다양성 측면에서 여성 인재를 조명하고 있었으며, 구성원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었다. 제5회 대회는 ‘HRD 전략과 인재육성 방향’이 주제였고, 우리나라의 계속되는 성장에 따라 필수적인 글로벌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어학 능력, 전문교육, 글로벌 리더십 등의 키워드만 봐도 명확하다.아울러 지식 기반 사회를 반영하듯 지식근로자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고, 인간의 지혜에 관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기업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와 유사하게 제6회 대회는 ‘한국 HRD의 전략과 발전 방안’을 다뤘다.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HRD 수준을 국가적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학습, 실용성, 학습국가, 직업교육, 생산성 제고 등과 관련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연들을 준비했다.사람 중심 HRD 패러다임 전환: HRD 컨퍼런스 제7회-제12회21세기에 돌입한 이후 어느덧 10년이 지나가며 HRD에도 구성원 중심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제7회 대회의 주제인 ‘사람이 희망! 위기를 기회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당시 컨퍼런스에서는 사람을 중심에 두며 어떻게 하면 저비용과 고효율의 교육을 구현할지 다각적으로 통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논의를 거쳐 선정된 제8회 대회 주제는 ‘성과개선과 조직활성화를 지원하는 HRD 전략’이었다. 성과 중심 HRD, HRD 경영, 퍼포먼스라는 키워드가 언급되며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성과도 창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인재육성 전략들이 발표됐다. 그런가 하면 한국HRD협회는 시대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인지하며 ‘스마트 시대! 인적자원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제9회 대회를 개최했다. 스마트폰은 인류의 삶의 패턴 자체를 바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HRD 담당자들은 평생학습, 생각의 프레임, 스마트교육, 이러닝을 스마트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고 있었다.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시대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제10회 대회의 주제를 ‘한국적 HRD, 세계로! 미래로!’로 잡았다. 우리만의 HRD를 실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자는 취지였다. 많은 기업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글로벌 리더십 교육, 주재원 교육,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예상 이상으로 빠른 세상의 변화에서 지쳐가는 구성원의 변화도 통찰했다. 그에 따라 제11회, 제12회 대회의 주제는 모두 행복이 핵심 키워드였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젊은 조직 구성원을 중심으로 일과 삶의 균형과 힐링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었다. 그에 따라 행복과영성이 교육에 접목되고 있었고, 더욱인간의 본질에 관해 탐구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그래서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뇌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고, IT 기술 발달에 따라 비중이 커질 MOOC, 데이터 리터러시, 스마트러닝과 관련된 강연들을 준비했다.4차 산업혁명에 따른 휴머니티 기반 HRD 가속: HRD 컨퍼런스 제13회-제17회2010년대 후반기에는 세상의 변화가 더욱 빨라졌고,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언급했던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는 이를 더욱 가속했다. 그래서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인적자원개발의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제13회 대회를 개최하며 시의적절한 HRD의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 당시 언급된 플립러닝, 휴머니티, 인성교육, 뇌 과학, MOOC는 지금도 HRD 부서에 매우 중요한 개념들이다. ‘HRD 혁명을 예측하라! MOOCs 중심의 인포멀러닝’이 주제였던 제14회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대다수 국내 기업의 과제인 디지털 혁명은 이미 HRD 컨퍼런스에서 다뤄졌다. 특히 스마트학습, 인포멀러닝, 기계화 등은 AI를 중심으로 업무의 자동화와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변화를 꿰뚫고 있었다는것을 증명한다. 이후 「HRD KOREA」에서는 세계를 강타한 키워드인 4차 산업혁명의 활용 빈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과 가치 중심 HRD’를 주제로 제15회 대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가치 중심 HRD는 제16회 대회의 주제였던 ‘HRD 4.0의 시작, 휴머니티를 말하다’, 제17회 대회의 주제였던 ‘기업은 사람, 휴먼웨어를 개발하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는 “로봇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서 인간은 어떻게 역량과 경력을 개발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의 범위는 더욱 넓어져서 구성원이 모여 운영되는 기업도 사람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조직문화, 소통과 협업, 건강한 조직이 수시로 언급되는 HRD의 동향과도일치한다.첨단기술로 HRD의 변화와 혁신 지원: HRD 엑스포HRD의 저변 확대와 위상 정립은 HRD 담당자들의 역량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HRD의 발전에는 유관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개발해서 HRD 엑스포를 통해 아낌없이 소개했던 기업의 역할도 컸다. 또 HRD 엑스포는 「HRD KOREA」에 참가한 HRD 담당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컨퍼런스에서 진행되는 많은 강연에 지치지 않고 즐겁게 몰입하도록 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부스에서 HRD 담당자들은 업무에 도움이 되면서도 재미있고, 창의적인 각종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 관련 기술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기업이 「HRD KOREA」의 개최를 기다리는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HRD 엑스포에서 공개되는 프로그램과 솔루션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기획, 개발, 개선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다. HRD 엑스포에 참가하는 많은 기업이 성과와 함께 구성원의 행복 실현이 중요해지고 있는 HRD 동향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2020년 내내 전 세계의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여러 화상 회의 솔루션에서 이러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처음에는 온라인 회의, 업무, 학습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사용자인 조직 구성원이 조금 더 건강하고 편리하게 온라인에서 일과 삶을 영위하도록 세부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11월에 개최 예정인 「HRD KOREA 2020」은팬데믹 속에서 온택트로 진행되는 가운데뉴노멀시대를 선도할 HRD 전략과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온택트 중심 「HRD KOREA」의 진화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HRD KOREA」는 팬데믹 확산에 따라 온택트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HRD 컨퍼런스와 엑스포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에 따라 「HRD KOREA」 조직위원회는 상반기에 지속해서 여러 화상 회의 솔루션을 연구하면서 HRD 담당자들에게 온라인에서 어떻게 학습전략을 수립해서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 「HRD KOREA 2020」는DX(Digital Experience) 시대 HRD 전략과 온택트 인재육성 방안을 논한다. 최근 HRD 담당자들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이를 가속화하고 있는 온택트 시대의 특성을 고루 분석한다. 세부 내용은 Issues, Strategy, Edtech, Practice 트랙에서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고 있다. HRD 엑스포 역시 온택트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영상교육, 웨비나 시스템, 마이크로러닝 솔루션, LMS, 저작 및 진단도구와 시청각 기재자 등에서 우수한 기술을 입증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파악해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역시 시대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여부가 우수기관과 공로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전망이다. 그야말로 이번 대회는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변화가 돋보일 것으로 예측된다.이처럼 『월간HRD』는 처음 맞이하는 변화의 시대에도 그간 축적해온 지식, 기술, 경험은 물론 소명감을 갖고 「HRD KOREA」를 준비하고자 한다. 그런 만큼 올해 하반기를 장식할 「HRDKOREA」가 팬데믹 시대에 우리나라 기업과 HRD 부서의 급진적 성장을 이끌 기제로 작용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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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RD의 소명│한국 경제개발 시작기 HRD의 소명
우리나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력개발 5개년 계획’도 함께 추진했다.그 가운데 기업 HRD는 1962년도에 한국능률협회, 한국표준협회가 설립되며 경영실무교육을 위탁하게 되었으며, 국제기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체계적인 경영지도와 현장 감독자 교육을 실행했다. 나아가 1967년에는 직업훈련법의 제정, 1968년에는 중앙직업훈련원 설립으로 체계적인 기술인력 수급이 시작됐다.---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한 인력개발 계획제1차 및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962년 1월 1일 정부는 한국 사상 초유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한국경제의 조속한 자립화’를 도모하자는 것이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 1966)은 민간기업의 자유와 창의는 존중하되 정부가 경제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여 산업의 공업화를 위하여, 전력과 석탄 등의 에너지원의 확보, 농업생산력 증대에 의한 농가소득의 향상, 국민경제의 불균형의 시정, 기간산업 확충과 사회간접자본의 충족, 유휴자본의 활용, 특히 고용의 증대와 국토의 보전 및 개발, 수출증대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수지의 개선, 기술의 진흥 등을 중점목표로 설정하였다.제2차 경제개발 계획(1967~1971)은 ‘산업구조를 근대화하고 자립경제의 확립을 더욱 추진’하는 데 그 기본 목표를 두었는데, 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식량자급과 산림녹화 및 수산개발에 주력하고’, ‘화학, 철강 및 기계공업을 건설하여 공업고도화의 기틀’을 잡는 한편, 공업생산을 배가하며, ‘7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수입대체를 촉진시켜 획기적인 국제수지의 기반을 굳히고’, ‘고용을 증대하는가 하면 가족계획의 추진으로 인구팽창을 억제하고’, ‘국민소득을 획기적으로 배가하게 하며, 특히 영농을 다각화하여 농가소득의 향상에 주력하고’, ‘과학 및 경영기술을 진흥시키고 인적자원을 배양하여 기술수준과 생산성을 제고할 것’을 제시하였다."1960년대 초부터 경제학자들이인적자원을 중요한 경제성장 요인으로분석하고 새롭게 개념화함에 따라HRD는 국가 주요 정책으로 부상했다."국가 HRD 정책 ‘인력개발 5개년 계획’ 시작: 1960년대 초 우리나라의 노동력 공급은 풍부하였지만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양질의 기술계 인적자원의 수요는 공급을 상회하였다. 특히 기술계 인적자원의 양성과 확보는 물적 자원에 대한 투자보다 오히려 더 중요시 되었다. 경제개발과 과학기술의 근대화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이에 필요한 인적자원은 단시일 내에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을 요하는 것이어서 장기적관점에서 인적자원 수급계획을 수립해야만 했다.1962년 1월 경제기획원이 중심이 되어기술계인적자원 수급계획, 즉 제1차 인력개발 계획(1962~1966)을 수립하였다. 이것은 공업화의 기반을 구축하여 자립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완수에 소요되는 기술계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산업발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기술 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하였다. 제2차 인력개발 계획(1967~1971)은 점차 고도화되어 가는 산업구조와 치열해질 국제경쟁에 대응하여 장기적으로 경제 및 과학기술의 자립체제 확립의 필요성을 전망하고 그 일환으로 과학기술계인적자원의 개발 및 활용을 강조하였다. 계획 기간 중에는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배분을 통해 산만하게 배양된 인적자원의 양적 불균형을 조절하고 각 산업부문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인력 소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과 직업훈련 체제를 쇄신하고 강화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였다."1967년 직업훈련법 제정으로 산업인적자원 양성을 시작했고1968년 중앙직업훈련원 설립을 통해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교사를 양성해 직업훈련기관을 지원하게 되었다."직업훈련의 시작직업훈련법 제정: 한국의 직업훈련 제도는 1967년 1월 직업훈련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되었다. 정부가 그 같은 생각을 신속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인력개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사회적 인식이 일찍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는 국내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경제발전을 위한 입지요건이 매우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려면 인적자원을 우수한 인력으로 개발하여 그인력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기하여야한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본적인 견해였던 것이다.‘직업훈련법’이 제정되며, 당시 여러 가지 형태로 실시되던 직업훈련사업은 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비되었다. 먼저,직업훈련은 사업 내 직업훈련과 공공직업훈련으로 크게 구분되었다. ‘직업훈련법’ 제8조에 의하면, 공공직업훈련은 직업훈련공단이 설치, 운영하도록 하였다. 공공 및 사업 내 직업훈련 시작: 공공직업훈련에는 군 위탁훈련,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일반 비영리법인체가 노동청장의 인가를 받아 실시하는 훈련 등이 포함된다. 또, 수출증대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된 촉진훈련은 수출 공산품, 특히 수공예 분야에 중점을 두고 단기과정으로 운영되었다. 고용촉진을 위해 설립된 촉진훈련소는 주로 지방의 특산물 생산이나 섬유제품 제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었다. 비영리단체가 운영한 일반 공공훈련소는 모두 법인체적 성격을 띠고 있었는데, 이들은 후에 인정직업훈련원이 되었다. 중앙직업훈련원 설립: 전국 직업훈련원의 교사훈련과 교과과정 개발, 직업훈련에 관한 조사 및 연구를 위하여 1968년 9월 25일 ILO 및 UNDP와 협약을 체결하고 받은 131만 달러의 원조에 정부의 시설운영비 8억 6,250만 원을 투입하여 중앙직업훈련원(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모태)을 설립하였다.기업교육 움트다HRD 기관의 설립과 역할: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더불어 HRD 전문 교육기관의 설립이 본격화되고 기능인 양성교육뿐만 아니라 재직자 향상훈련을 위한 교육훈련이 사내외 프로그램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 이 시기가 한국기업의 HRD 활동이 시작된 시기이다. 1962년에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가 설립되어 1957년에 설립된 한국생산성본부와 종합 HRD 3대 기관으로서 한국기업의 HRD 역사를 이끌게 된다. 같은 해 가나안농군학교가 설립되어 농촌계몽운동을 시작으로 1970년대, 1980년대 산업체 구성원의 의식개혁 교육에 일익을 담당했다. 공공에서는 1961년에 국립공무원훈련원이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확대개편되고 1962년에 서울시공무원교육원이 설립되었다. 1962년 2월 10일 한국표준규격협회(현, 한국표준협회)가 설립되었으며, 한국이 근대적인 표준화와 규격화를 통하여 경제개발을 추진하는데 크게 이바지 한다. 한국능률협회는 1962년 5월에 주식회사로 출범하여 국내 최초로 경영강좌 ‘자재관리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산업계에 선풍적인 세미나 바람을 일으키며 기업 위탁교육의 원동력이 됐다. 1957년에 설립된 한국생산성본부는 특히 5.16 혁명 이후에 국영기업체를 비롯한 일반 기업체에 직무분석, 구성원의 재교육 등 경영합리화를 위한 제반시책이 강력히 시행됨에 따라 교육훈련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높이 인식되어 수강자수가 동기간 동안 본부강좌만 2444명에 달하였다.연수원 설립과 기업교육의 시작: 국내 민간기업 부문에서는 최초로 한국전력주식회사가 1961년에 사원훈련소를 서울 을지로에 설립하였으며 1963년 10월 쌍문리 사원연수원을 신축하여 본격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자체 HRD를 시작하였다. 1964년 4월에 연수원의 교수과가 교수실로 승격되고 본격적인 전기기술원 양성을 하면서 1967년 노동청으로부터 사원연수원이 직업훈련소로 공인되어 기능공 양성교육의 전문화가 점진적으로 추진되었다."기업 HRD는 1962년도에한국능률협회, 한국표준협회의 설립으로경영실무교육을 위탁하게 되었으며,한국생산성본부를 통해경영지도와 현장감독자 교육을 지원받았다."1968년 4월 1일 포항제철은 ‘구성원들의 지식과 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도달시킨다’라는 경영이념을 천명하면서 생산훈련부를 설치하였다. 1969년 1월에 교육훈련 전담기구인 제철연수원을 건평 402평으로 신축하면서 정식으로 발족하였다. 창립 초기에는 신입사원 기본교육과 기술요원의 해외연수를 위한 어학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해외연수 성과향상을 위한 사전교육을 강화하였으며, 생산 개시 후에는 생산기술의 안정화를 위한 각종 기술교육 및 관리감독 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하였다. 삼성그룹에서는 1965년도에 영어와 일어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기아자동차는 사내교육위원회를 설립하였고, 삼성전자는 일본 기술연수를 1969년-1970년까지 106명 보냈고, 1971년도에 QC요원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1971년부터 72년까지 기술도입연수를 6회에 걸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고 ‘삼성전자 20년사(1989)’에 기록되어 있다. 신세계백화점(당시 동화백화점)은 1963년 한국능률협회에 사내교육을 위탁으로 진행하였다. 경영강좌로 우리나라 산업계에 새로운 경영관리기법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한국능률협회는세미나 사업과 병행해서 사내 위탁교육훈련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하였다. HRD 최초로 정형화된 ‘TWI-감독자훈련’ 시작: 최초의 정형화된 HRD 프로그램은 TWI-감독자훈련(training within industry for supervisors)이다. TWI-감독자훈련의 핵심이 되는 ‘Job Instruction(작업지도기법)’의 원형이 미국에서 완성된 것은 1917년 제1차 세계대전(1914-1919) 중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중에 미국의 전시 동원국으로서의 노력으로 그동안 HRD 역사 최초의 정형화된 프로그램으로서 교육훈련 기법의 발전을 선도하였다. TWI프로그램에 대하여서는 2차 세계대전 승리 후 연합국을 이끌었던 처칠 영국 수상이 2차 대전의 승리의 요인 중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대전 중 TWI-감동자 프로그램은 군수공장의 견습공이나 미숙련공을 조기에 전력화할 수 있었으며, 신임 관리감독자의 양성과 신병훈련에서의 교육훈련 기법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기업 HRD 초창기에 ‘TWI를 모르면 기업교육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안에 녹아있는 철학과 체계적인 기법은 아직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본다. 그리하여 처칠 수상은 TWI 매뉴얼을 미국 방문 선물로 영국에 갖고 와서 보급시켰던 것이다. 이것이 영국을 비롯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여러나라에 전파되어 오늘날 유럽의 현장 중시 실용주의 인적자원개발 문화를 이끌어왔다. 일본은 패전 후 재벌 해체로 경영의 혼란기에서 TWI-감독자 프로그램은 현장감독자의 주체성과 감독기법의 혁신을 통하여 기업재건의 단초가 되고 일본경제 부흥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한국은 한국전쟁 휴전 이후, 미군에 군속으로 전투에 가담하였던 약 12만 여명의 한국인들을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하기 위해 미 8군 소속하에 민간 노무부가 설립되었고, 그 휘하의 교육훈련과에서 훈련 코스를 번역하여 TWI-감독자훈련의 집합교육을 실시하였으며, ILO Expert에 의해 1963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이후 노동청에 의한 직업훈련의 일환이었던 TWI-감독자 훈련은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한국표준협회, 한국산업훈련협회 등에서 TWI-4J 코스가 개설되었고, 해당 기관의 트레이너들을 일본의 일본산업훈련협회에 위탁하여 양성하였다. 그들이 귀국한 후에는 4J 코스를 전담하여 1980년대 중반까지 활발하게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기본프로그램으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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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코리아텍 총장] 개인별 맞춤교육 중심 평생능력개발
4차 산업혁명시대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의 기술변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오던 ‘Digital Experience’ 시대가 COVID-19로 인하여 한순간 지구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인적자원개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그 가운데 몰아닥친 전 세계적 COVID-19의 재앙은 큰 위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꾸준히 진행되어 오던 ‘Digital Transformation’이 촉진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내용에 있어서도 이른바, ‘비대면(Untact) 산업’이라는 키워드가 사회를 지배하는 것을 보면서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DX 시대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평생능력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그간 진행되어 오던 4차 산업혁명의 결과, 크게 발전한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비대면 교육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진행A되고 있습니다. 이전 산업사회에서 시행되던 집체교육 중심의 일방적, 집단적 교육들이 이제는 개인별, 쌍방향 맞춤교육으로 바뀌어야 하고, 기술적으로도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인적자원개발 분야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특히 대학들은 그간 부분적으로 시행되어 오던 ‘Flipped Learning’, ‘PBL(Project/Problem Based Learning)’ 등의 교육방법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어 감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이러한 성과들이 평생직업능력개발 사업으로 확장되어 적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및 기술적 연구와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월간HRD』가 지난 30여년간 어려운 여건 하에서 대한민국의 평생능력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해 온 노력과 이루신 큰 성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 다른 30년도 우리 사회의 핵심과제인 인적자원개발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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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 디지털 기술교육과 직업철학 함양
아날로그 시대에는 고객과의 접점에 늘 영업사원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시대로 세상이 바뀌면서 고객과의 접점에 디지털 기기가 사람인 영업사원보다 더 먼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중에 핵심 부분을 디지털 경험(Digital Experience, DX)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COVID-19의 감염이 세계적으로 만연하면서 고객들의 DX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DX 가속화 시대를 맞아 HRD가 ‘Digital Transformation’을 견인하지 않으면 기업 조직은 물론 대학도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따라서 우리 대학에서 다음과 같이 주문했습니다.“코로나19 이후 시대의 대학경영을 위해서는 첫째, 재학생·예비수험생·산업계 등 대학의 고객 DX 반응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둘째, 고객 DX 반응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셋째, 빠르게 개선방안을 디자인하여 개선된 교육과정과 대학홍보 등을 모바일환경에 적합하게 변환하기 바랍니다.”단, 기업은 대학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주체가 개인이면 ‘B to C’ 비즈니스, 기업이면 ‘B to B’ 비즈니스를 하게 됩니다. B to C냐, B to B냐에 따라 비즈니스 전략이 달라져야 할 것이며, HRD도 비즈니스 전략을반영해야 합니다. 특히 B to C 비즈니스의 경우, 고객의 DX가 영업 실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DX 가속화 시대의 인재육성 방향은 직업철학, 인성교양, 과학기술 차원에서 조명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고객의 DX 반응 피드백을 수집하고, 수집된 고객 DX 반응 피드백을 분석하며, 이를 DX 모바일로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에 대한 과학기술교육이 필수입니다. 동시에 어떤 직업철학과 인성교양을 가진 인재를 양성할 것인가 역시 관건입니다. 현재 HRD는 DX 가속화 시대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을 견인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교육과 더불어 직업철학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월간HRD』가 공헌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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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 한양대 교수] ‘UNTACT’ 시대, ‘OUTACT’을 위한 ‘ATTRACT’
디지털 접속경험은 반쪽짜리 절름발이 경험입니다. 진짜 경험의 본질은 몸과 몸이 부대끼며 만나는 인간적 접촉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접촉이 없는 접속은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며, 접속이 없는 접촉경험은 견딜 수 없는 무거움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접속경험이 대세라고 할지라도 학습과 지식은 인간적 접촉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땀과 노고와 정성의 산물입니다. 한여름 땡볕에서 누군가 농사를 짓는 접촉경험 없이 디지털 온라인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농산물을 수확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디지털 접속 경험을 통해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할지라도 낯선 마주침을 통한 색다른 깨우침의 장을 열어가며 가르침이 공유되는 학습무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택트(untact) 시대일수록 땀 흘려 몸을 움직여야 하며 난관을 뛰어넘기(outact)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매력(attract)으로 타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고유한 매력이 있어야 나만의 체험적 지혜로 존경심(respect)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세상에 영향력(impact)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그야말로 untact 시대, outact을 위해서는 attract, 즉 매력으로 끌어당기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respect, 존경을 받을 수 없습니다.존경심(respect)으로 사랑받는 HRD가 되지 못하면 이전과 색다른 경지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궁극의 경지境地는 궁지窮地에서 나옵니다. 궁지에 몰린 HRD가 난파되기 전에 구사 회생하는 방법은 인공지능을 포함해서 어떤 기술적 혁명으로도 불가능한 인간의 고유한 체험적 지혜를 개발하는 일입니다. 지능으로 개발된 지식은 인공지능이 더 빠른 속도로 습득합니다. 인간은 인공지능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질문을 던져 지성으로 지혜를 개발할 때,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인간지성으로 영원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30주년을 맞이한 『월간HRD』가 향후 30년을 넘어 300년을 희망의 미래로 인도하는 지성과 지혜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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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평준 숙명여대 교수] 인재개발 생태계의 ‘SMART’한 정립
수십 년간 철학, 심리, 교육, 경제, 경영, 통계(Analytics),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이루어진 이론적· 기술적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전되어 왔던 HRD 현장의 변화가 DX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HRD의 변화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HRD입니다. HRD의 기능은 조직의 생존을 위한 아이디어와 전략적 계획, 그리고 가치를 모색하고 실행하는 인재의 전략적 사고,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 등을 적시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HRD 분야가 조직의 생존을 위해 비즈니스 세계의 변화를 미리 읽고, 선제적으로 HRD의 기능, 공유 컨텐츠, 공유 시스템을 새로이 만들어 가야 함을 의미합니다.둘째, 인사, 교육, 조직문화 및 역량, 커리어개발과의 통합입니다. 기존에 관례적으로 행해 왔던 교육의 기능, 영역, 방법을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채용-교육-승진-조직문화 및 역량-커리어개발을 서로 연계하고 통합하여, 조직을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HRD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셋째, 적시적(Just in time), 지능적(Intelligent), 적응적(Adaptive) 학습의 구현입니다. 조직구성원이 학습을 필요로 하는 그 순간에 언제, 어디서나,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정보, 지식, 각종 자원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구성원의 요구 및 특성, 조직의 요구에 최적화한 맞춤형 학습을 구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컨텐츠와 시스템, 제도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고, 이를 지원하는 각종 에듀테크와 디지털 학습 경험을 최적화해야 합니다.새로운 시도와 경험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시대입니다. HRD 전문가들과 조직이 그간 축적해 온 개인역량과 조직역량을 발휘하여 인재개발의 생태계를 스마트하게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전 방위적인 지식을 통합해서 최적화하고,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개방성, 유연성, 자율성 등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로 HRD 전문가와 실천가들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월간HRD』가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실천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집단지성의 공간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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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구 이화여대 교수]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주도학습’, ‘협업’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속화시켰지만 미래사회는 분산사회(Distributed Society)의 형태입니다. 분산사회에서 일터는 자신의 전문성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편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주되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디지털 협업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5G와 6G를 통한 ‘Virtual Reality’, ‘Augmented Reality’, ‘Gamification Simulation’이 동료 간의 디지털 협업을 촉진하는 도구로 동원됩니다. 기업의 HRD도 인지적 학습에서 체험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인지적 학습은 구글이나 유튜브가 담당하도록 이양되고, 대신 HRD의 주요 기능은 xAPI 분석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입니다.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는 첫째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한 문맥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가 있는 인재입니다. 둘째, 자신의 전문성을 디지털 환경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인재입니다. 셋째, 디지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T자형 인재가 요구됩니다. 전통적 인지학습의 주도권이 학습자에게 이양되어 HRD는 동료 학습과 체험학습에 기반을 둔 블렌디드 러닝의 설계와 운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입니다. 학습의 주도권이 학습자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HRD 담당자들은 구성원들이 조직의 맥락에 맞춰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코치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학습코치로서 주요한 역할 중 하나는 학습자 개개인의 xAPI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이력과 맥락을 파악해 요구되는 체험을 회사의 학습플랫폼에서 찾아서 제안하거나 연결시켜주는 일입니다. 또한 학습자의 개인적 이력이 회사의 맥락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문화적 환경을 디자인하고 가꾸는 조직개발 컨설턴트로서의 역할도 요구됩니다. 바야흐로 변혁의 시기입니다. 그동안 『월간HRD』는 HRD에 주요한 사건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개념과 패러다임을 제공해주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운 해결사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30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개념으로 새로운 문제에 대한 창의적 표준을 설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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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전 경희대 교수] 개인화, 전문화, 효율화 중심의 HRD
처음 온라인 강의를 한 것은 2002년이었습니다. A대학 MBA 과정에서 한 학기 동안 온라인 강의를 하였습니다. 같은 학기에, Y대학에서는 같은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하였습니다. 기말과제를 확인했더니 온라인 수강생의 과제가 오프라인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과제보다 더욱 충실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성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그때 온라인, 디지털 매체를 통한 교육이 더 성과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수강생들은 반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강사는 계속 컨텐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더 긴장해서 충실한 강의 컨텐트와 강연을 제공할 유인이 있었던 것입니다.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경험이 가속화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디지털이 강화되면 될수록 역설적으로 아날로그인 인간, 인재의 가치가 더 커집니다. 자판기에서 뽑는 커피보다는 바리스타가 정성스레 내려주는 커피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처럼,디지털과 자동화의 시대에 잘 키운 인재 하나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그 인재의 니즈에 맞는 개인화된 육성 프로그램, 그 인재의 분야에 특화된 전문화된 육성 프로그램을,디지털 매체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학습자에게 가장 적절한 문제와 컨텐트를 추천하고, 학습자의 현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여, 학습자가 원하는 목표를 가장 빨리 달성할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회사가 한국에 이미 탄생하여 세계 진출을 하는 중이고, 기업과 조직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오직 온라인을 통해 개인화되고 업무에 전문화된 디지털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한국HRD협회는 올해 가상현실 기술과 결합된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스튜디오 겸 강의장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그 장소에서 강의도 해보고, 학회도 진행해보았는데, Digital Experience가 대단히 좋았습니다. 또한, 한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해온 『월간HRD』의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또 한 번의 30년 동안 더욱 기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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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코리아텍 교수] HRD DT와 언택트 러닝 실현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대면 중심의 집합교육이 축소되면서 언택트 러닝(untact learning)이 인재육성의 대안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언텍트 러닝이란 사람들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학습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학습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광의의 의미로는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스마트러닝, 에듀테크, 실시간 비대면 교육 등을 포함하며, 협의의 의미로는 주로 실시간 비대면 교육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지금 많은 조직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 요구되는 인재의 조건 또한 변화되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미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재육성의 방향은 먼저 조직에서 요구되는 인재가 어떠한 역량이 있어야 하는지를 ‘redefine’ 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가깝게는 내년, 그리고 좀 멀게는 3년에서 5년 후 우리 조직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재정의하고 이러한 인재를 키워나가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또한 여태까지의 인재육성 방식은 강의장 교육 중심의 ‘push’ 방식이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인재육성 부서가 주도적으로 만든 학습 로드맵에 맞추어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신세대들이 주류가 되는 가까운 미래의 인재육성 방식은 플랫폼 학습 기반의 ‘pull’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조직, 팀, 개인의 관점에서 인재육성 부서는 요구되는 역량을 정의하고, 구성원들은 본인 스스로 만든 학습 로드맵에 근거하여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근간에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언택트 러닝과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이렇듯 시대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월간HRD』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인재육성 방향을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산업과 사회를 발전시킨 초석이었습니다. 『월간HRD』의 3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대한민국의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계속해 주시기를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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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서울대 교수] HR 웰빙과 워러벨
인공지능(AI)에 의해 인간들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선도적인 기업들은 발 빠르게 전략적 HRD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AI를 조직 내 팀에 통합시키는 것은 보다 나은 결과물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인간끼리의 경쟁을 통한 생존’의 성공방정식에 익숙한 우리에게,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통한 공존’이라는 새로운 HR 웰빙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직무수행을 위한 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하지 않는 게 나은, 즉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는 ‘I.직무 분석(Job Analysis)’과 ‘Ⅱ.직무 맵핑(Job Mapping)’을 통해 인간과 AI의 역할과 책임을 구분하여, 그에 따른 직무 구조를 재편하는 ‘Ⅲ.직무재창조(Job Crafting)’와 인간에서 AI로의 직무 대체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 인력과 자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Ⅳ.직무 창출(Job Creation)’을 실행함으로써, ‘Job Enlargement’와 ‘Job Enrichment’를 구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4단계 전략이 필요합니다. 작금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코로나19, 한국형 뉴딜 정책 등은 조직을 둘러싼 HRD 환경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직이 지속가능한 성장경로를 찾아가는 방법은 현재의 위험에 대한 감수와 미래 직업 세계에 대한 준비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리질리언스(Resilience, 탄력적 대응력) 구축을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은 학습민첩성,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향상을 위한 HRD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며,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위한 HRD 로드맵을 제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학습은 ‘일터’와 ‘현장’ 중심으로 조직의 스킬 요구 변화와 맞물려 일과 학습의 균형(워러벨: Work-Learning Balance)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월간HRD가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은 ‘주 52시간 근무’와 ‘코로나19’로 HRD 분야가 설상가상雪上加霜 상태이나, HR 웰빙과 워러벨 관점의 HRD 전략을 추진해 간다면, 『월간HRD』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1)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인간만의 고유 업무를 정의하고, 육성해야 할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인간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AI가 수행토록 함으로써, 인간과 AI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찬, AI와 HR의 Well-Being Trend, 멀티캠퍼스 2019 HR Insight Forum).2) Work(일)과 Learning(학습)의 균형(Balance) 합성어(이찬, 2020 @ATD VIRTURAL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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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중앙대 교수] ‘With COVID-19’와 포용적 디지털 경험
제2차 세계대전은 정치 질서를, 예수님의 탄생은 종교 질서와 역사의 기원을,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꿨다고 합니다.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은 2020년 3월 17일 뉴욕타임스에 ‘우리의 새로운 역사 구분: BC와 AC’라는 칼럼에서 “세상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바뀌는 BC와 AC 시대를 열었습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하는 With COVID-19 시대 즉, ‘WC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교수는 같은 신문의 7월 9일자 ‘미친 왕 Donald의 치명적 망상’이란 칼럼에서 “바보야, 올해는 경제가 아니라 바이러스야.”라는 한 방을 먹입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소장의 단언대로 ‘경제 활동 재개를 포함, 모든 것을 바이러스가 결정하는 세상’을 우리는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코로나19는 ‘디지털 경험’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의 말대로 코로나19가 일과 생활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면서,우리는 최근 2개월 동안 2년 치의 디지털 변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교육 2030」을 준비해온 OECD는 2019년에 교육과 디지털 혁명 간의 경주에서 교육이 이기기 위한 ‘교육에서의 뉴 노멀’을 발표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사회적 고통’을 줄이고 ‘사회적 번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도 디지털 혁명에 상응하는 전환이 일어나야 합니다.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모두의Digital Experience가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의 진단대로 세상은 원격 근무가가능한 사람(the Remotes)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Digital Divide’가 아니라 ‘포용적 디지털 경험(Inclusive DX)’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월간HRD』가 ‘디지털 경험’의 시대, ‘디지털 문해 교육(Digital Literacy)’ 깃발을 높이 들어 HRD 질서와 영토를 재편하길 바랍니다. Digital Experience의 깃발을 높이 들고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고 맞이하는 한국 HRD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월간HRD』의 공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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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연세대 교수] HRD 본연의 가치 중심 디지털 전환
2020년은 모두에게 참으로 힘겨운 한 해입니다. COVID-19의 확산이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가 그만큼 배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미 2400여년 전에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통해 교육이란 동굴 속에 갇힌 죄수가 고개를 돌려 밝은 빛을 볼 때와 같이 눈부신 고통의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배움은 고통을 수반하는 전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지금 COVID-19로 인해 마주하여 가르치고 배우는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성장하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활용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껏해야 학습의 보조수단 정도로만 여겼던 디지털 매체가 교육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COVID-19가 휩쓴 2020년은 디지털 대전환을 이룬 원년으로 교육의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매체의 활용이 무조건 만능이라고 호들갑을 떨어서는 곤란합니다. 사람의 성장을 도모하는 인적자원개발 본연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가운데,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도 어설프고 어렵지만 디지털 경험들을 쌓아가고 있습니다.그 가운데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월간HRD』가 인재육성의 새로운 전환기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리라 기대합니다. 잃어버린 한 해가 아니라 모두가 의미 있게 배우고 성장하는 올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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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영 동국대 교수] 고차원 창의역량을 실현하는 화쟁적 사고
혼란이 만연했던 통일신라시대에 원효는 서로 다른 견해의 차이를 검토하고 이 속에서 공통된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대립이나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화쟁和諍사상’을 주창하였습니다. 화쟁사상은 현실적 측면에서 상이한 주장들, 이원적 개념들, 그리고 대립적 삶 등 갈등의 입장과 대치되는 부문 간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상대적 관계 속에서 도출되는 작은 결론들에 주목하여 그 가운데 공통된 의미를 모아 하나의 해解를 산출하는 관계적 회통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쟁점을 화합한다는 뜻의 ‘화쟁’은 현대적 의미에서 본다면 이해관계자간의 갈등과 분열을 서로 간 윈-윈의 적절한 해결과정 및 생산적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큰 긍정’과 ‘수준 높은 의식’, 그리고 ‘직관적 창의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쟁사상은 원효가 생존했던 신라뿐만 아니라 오히려 혼란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정보격차, 교육격차, 경제격차, 그리고 환경문제 및 정치적 갈등 등 딜레마 상황이 일상이 된 현재 이 시점에 훨씬 더 필요한 사상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COVID-19로 인한 위기상황과 세계적 패권전쟁, 테크놀로지가 가져다 줄 엄청난 변화, 정치갈등 및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재의 육성과 지원을 맡아나가야 하는 HRD 담당자들이 화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자신감을 지니고 자신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기계와 인간, 로컬과 글로벌, 좌파와 우파, 부자와 빈자, 서양과 동양 등 우리는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사물을 파악하는 데에 매우 익숙합니다. 화쟁은 이러한 양 극단에서도 그 근원적 가치를 발견하여 갈등을 협력과 상생으로 유도하는 고차원적인 창의역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쟁사상은 미래가치의 창조자로서 우리 HRD 담당자들에게도 향후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우리 역사의 귀한 정신적 보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월간HRD』에서도 화쟁과 같이 창의적 정신으로 인적가치를 고양하는 많은 사례와 모델들이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폭넓게 좋은 내용으로 전달해준 『월간HRD』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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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HRD 2025년 4월호 이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