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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기념사│창간 30년을 되새기며…
30년 세월은 강산이 세 번 변하고 인류가 한 세대를 지나온 긴 여정으로서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1990년 7월에 통권 1호를 시작으로 이번에 통권 359호를 발행하며 창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오늘의 『월간HRD』가 있기까지 애독하고 성원해주신 독자 여러분, 그리고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일의 HRD 정론지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처음 10년, 산업교육 저변확대와 종사자 위상정립1990년 7월 창간 당시의 『월간HRD』의 제호는 『월간산업교육』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HRD를 산업훈련이라고 통칭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잡지뿐만 아니라 HRD 관련 전문서적조차도 찾아보기 힘든 시기였으며, 기업 내 교육부서나 담당자는 한직으로 인식되기도 했었습니다. 창간 당시 『월간산업교육』의 발행 목적은 ‘산업교육의 저변확대와 산업교육 분야 종사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1991년에 HRD포럼을 창립하여 매월 교육담당자를 대상으로 산업교육 이슈강의와 현장사례 연구 및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산업교육 이론서와 한국형 산업교육 매뉴얼을 개발했고, 세 번째로 1993년에 HRD 컨설턴트 과정을 개발하여 HRD 전문가를 양성하기 시작했으며, 1993년 가을부터는 HRD KOREA 대회를 시작하여 매년 HRD 컨퍼런스와 엑스포를 개최했고, 1995년부터는 한국HRD대상을 제정하여 우수 교육기관, 우수 교육프로그램, 명강사 등을 발굴하고 시상해오면서 산업교육의 저변확대와 산업교육 종사자의 위상정립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두 번째 10년, 『월간HRD』로 제호 변경하며 HRD 분야의 전문성 확대2000년대 들어와 정부에서 교육부를 인적자원부로 격상시키고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을 제정함으로써 HRD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1월 『월간HRD』로 제호를 변경하면서 산업교육 중심에서 국가 인적자원개발 차원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함께 아우르는 전략적 HRD 측면으로 편집방향을 수정하고, 경기도에 한국HRD협회 연수원을 개원하여 HRD실무종합, 교육요구분석,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평가와 성과측정, 강사양성 등의 HRD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였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중앙대 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서 HRD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여 조지워싱턴대학에 연수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등 국내 HRD 전문성 확대를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세 번째 10년, HRD 본질을 회복하는 데 주력‘HRD란 무엇인가?’, ‘왜 인적자원개발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행복조건을 만드는 것이고,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HRD의 목적은 개인과 조직의 성장발전을 통해서 사람이 행복해지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사람답게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한국 HRD는 1960년대 산업화와 동시에 발아하여 초기에는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과 선진국 직업훈련 원조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였으며, 1990년대 초까지는 일본의 생산성, 품질 중심 교육훈련,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미국의 경영성과 중심 HRD의 영향으로 본질이 경외시 되어왔습니다.따라서 『월간HRD』는 2010년대 한국적 인적자원개발의 이론을 찾아 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국적 HRD의 기본을 인본주의 정신으로 주창하고, 『월간HRD』 편집 방향을 사람, 교육, 미래로 설정하였습니다. 휴머니티 중심의 HRD3.0을 발표하고, HRD 전문가의 칼럼과 HRD KOREA 대회 주제를 휴머니티, 휴먼웨어, 행복을 핵심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가치공유를 위해 HRD 기관장 모임인 CHO포럼을 창립하고 성인교수 자격검정 제도와 인적자원개발지도사, HRD 강사에 대한 민간자격과정기관으로 인정받아 한국적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양성에 노력했습니다.지난 30년간 『월간HRD』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면서 가끔은 다음호가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뒤돌아보면 늘 아쉬움에 채찍을 가할 때가 많았습니다. 언제나 사업성보다는 오서독스(orthodox)한 한국적 HRD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이었습니다. 『월간HRD』 30년을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엄준하 발행인한국 HRD를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선각자이다. HRD를 통한 사람중심경영과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인력개발학 박사로서 한국HRD협회 회장, 일생경영학교-나다움 이사장, 본지 발행인 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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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특별 인터뷰│인적자원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할 때…
산업교육 불모지에서오늘날 한국 HRD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월간HRD』 창간 발행인이자 한국HRD협회 회장인 엄준하 발행인은 누구보다 강한 신념의 소유자이다. 군과 기업의 교육경험을 통해 시작된 국가 지도자 육성에 대한 그의 열정은 HRD 전문가 양성에 대한 일념으로 이어졌다. 그야말로 HRD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엄준하 발행인은 한국 HRD의 산증인이자 산업교육의 역사로 불린다. 그는 국내 최초로 인적자원개발 전문지인 『월간HRD』 창간, 「HRD포럼」 창립, 「HRD KOREA 대회」 개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제정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산업교육’과 ‘SPOT기법’의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HRD 용어를 1993년 제1회 「HRD KOREA 대회」에서 공식 사용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월간HRD』 창간 30주년을 맞이해 산업교육 불모지에서 오늘날의 한국 HRD가 있기까지 HRD 이론개발, 전문가 양성, 정보공유, 저변확대와 위상정립에 이바지해온 엄준하 발행인을 마주하며, 인적자원개발을 향한 한결같은 그의 신념과 열정에 대해 귀 기울여 들어봤다.---HRD의 최종목적은 ‘자아실현’과 ‘참 행복’『월간HRD』를 창간하고 HRD 용어를 공식적으로 소개하셨습니다. HRD의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인적자원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창의력, 가치관 등 체화되어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인적자원개발, 즉 HRD의 목적은 개인과 조직의 성장발전을 통하여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데 있습니다. ‘왜 사는가?’라고 물으면 사람답게 품격 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왜 일하는가?’라고 물으면 삶 자체가 일이므로 일을 통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HRD를 하는 최종목적은 인적자원개발을 통해서 자아를 실현하고 참 행복해지는 데 있습니다.HRD의 시대적 의미는 ‘Happiness Resources Design’인적자원을 개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요?‘Human Resources Development’를 ‘Happiness Resources Design’ 관점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HRD 패러다임은 성과요소가 지식과 기술에서 인간의 가치 중심으로 이동했습니다. 능력이나 노력보다 개개인이 지닌 가치관이 성과의 방향과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죠. 인적자원을 개발한다는 것은 지식과 기술습득 교육에서 개개인에게 요구되는 능력요소를 스스로 발견해 자기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을 성찰하게 하여 가치 기준을 조정하도록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사회 시스템’, ‘우리의 의식’, ‘교육적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HRD의 목적으로 행복을 짚어주셨습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세계 최고의 학력 수준, 국격 상승에 맞게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사회 시스템, 우리들의 의식, 교육적인 문제에서 사람이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민행복지수’는 높지 않은 듯합니다.첫째, 우리 사회의 모든 조직과 운영 시스템이 사람 중심이 아니라 물질과 성과 중심적인데 원인이 있습니다. 조직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가정이나 사회, 기업의 기본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의 수준이 조직의 수준이다’라고 하며 조직과 사람을 공동운명체로 동일시하는 것은 조직의 본질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두고 있다는 의미죠. 하지만 조직 속에는 사람이 없고 종업원, 관리자, 팀장, 사원 등 대상만 있어요. 사람 중심의 시스템은 인간의 특성을 거스르지 않는 인간존중 시스템입니다. 인간의 보편성은 ‘자유의지’와 현재보다 더 나아지려는 ‘자기성장’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므로 스스로가 자기 일에 가치를 두고 자유의지에 의하여 자기성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인정해 주는 것이 인간존중의 사회 시스템입니다.둘째, 우리들의 의식이 금전, 권력, 지위, 명예, 향락 등의 외면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성과 강한 성취적 행동으로 인한 욕구불만이 사회에 전반적으로 팽배해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삶 중심의 외향적 가치추구만으로는 자기만족과 품격 있는 행복을 얻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내면적 가치사회가 도래하고 있어요. 누구나 사회인이 되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성찰하고, 인격, 지식, 예술, 자유, 우정, 정의 등의 내면적 가치를 우선하는 인생가치관을 확립해 나답고 사람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들의 의식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셋째, 그동안 우리 교육은 삶의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중심 교육이 아닌 지식습득과 학력개발 중심의 교육으로 편향되어 있었습니다. 교육을 통하여 스스로의 문제와 조직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죠. 에듀테크의 발전은 모든 지식을 누구에게나, 언제나 공개적으로 공유시키고, 문제의 진단과 해결책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제 교육은 문제해결과 프로젝트(PBL) 중심으로 학습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여 조직과 자신의 문제를 동료와 이웃과 협력하며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죠.민족지도자학교 준비하던 중 국내 최초로 '산업교육' 전문지 창간『월간HRD』의 전신인 『월간산업교육』을 발행하신 동기와 계기가 궁금합니다.제가 청년이었던 시절 당시 우리나라 산업교육은 상당히 열악했습니다. 우연히 일본의 국가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마쓰시타 정경숙松下 政經塾’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경숙은 교육의 모토를 국가관, 역사관, 민족관, 직업관, 가치관에 두고 있었어요, 정경숙 같은 국가지도자 학교를 만들어서 국가 리더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국가관, 역사관, 민족관, 가치관을 바르게 심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87년 11월에 ‘한국산업교육본부’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기업교육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쓰시타 정경숙 관련 자료들을 조사하던 차에 일본에 『기업과 인재』와 『산업훈련』이라는 산업교육 관련 전문잡지를 발견했고, 나아가 미국에도 『Training』과 『Training & Development』라는 산업교육 관련 전문잡지가 발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산업교육은 불모지나 다름없었을 정도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개념이 아주 희박한 상태였죠. 그래서 한국에도 이러한 산업교육 전문잡지를 발간하고,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이론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1990년 7월 『월간 산업교육을』 창간하게 되었습니다.창간 당시에는 국내 HRD를 ‘산업훈련’으로 통칭『월간산업교육』 창간했을 당시 국내 HRD의 양상은 어떠했습니까?제가 『월간산업교육』를 발행했던 `′9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의 기업 내외부 양성교육과 향상교육을 산업훈련이라고 표현했었죠. 하지만 『월간산업교육』을 창간한 이후부터 ‘한국산업교육학회’도 생겨나고, 유관 전공학과도 개설되면서 산업훈련에서 산업교육으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산업체에서 직접 직업훈련소를 통해서 자체 인적자원을 양성하기도 했지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한국표준협회를 포함한 몇몇 소규모 훈련기관 등에서 공개세미나, 통신교육, 집합교육 등을 위탁받아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는 형태였습니다.HRD가 국가의 전략적 아젠다로 대두하며 『월간HRD』로 제호 변경『월간산업교육』이 『월간HRD』로 제호를 변경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우리나라는 IMF 금융위기 이후 `′97년에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과 ′99년에 평생교육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국가정책 자체에 평생직업능력개발과 평생학습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이죠.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이 유일한 자원입니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는 교육부를 교육인적자원부로 그 명칭을 바꾸고, 그 수장을 인적자원부총리로 격상시켰습니다. 실제로 17개 부처의 교육 기능을 하나로 묶어 인적자원개발회의를 만들고 대통령이 그 의장을 맡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평생학습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노동부의 움직임도 달라졌고 체계적인 직업능력개발 정책이 확립되었습니다. 양성교육, 향상교육, 전환교육 세 가지의 아젠다를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개발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 변화에 대응해 `′04년 1월, 창간 14년 만에 제호를 ‘산업교육’에서 ‘HRD’로 바꿨습니다.우리가 글로벌 스탠다드인 시대, 우리 식의 컨텐츠와 기법 개발이 필요『월간HRD』 창간 30주년입니다. 지난 3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월간HRD』가 추구해야 하는 아젠다는 무엇입니까?30년 전 인적자원개발 분야는 황무지나 다름없어 우리의 것을 찾아보기 힘든 HRD 초기단계였습니다. 그래서 『월간HRD』를 통해 인식의 저변을 넓히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향후 30년을 위한 세 가지 아젠다를 짚어봅니다.첫째는 ‘사람’입니다. HRD의 근본은 인본주의에 있습니다.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멀티미디어’입니다. 학습자와 구독 대상자의 특징이 인포멀러닝과 멀티미디어에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셋째는 ‘우리나라 고유의 HRD 전략 발견’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가 유구한 만큼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역사와 컨텐츠, 그리고 기법을 사회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 고유의 HRD 내용을 찾아내서 글로벌 경쟁력으로 삼고 세계시장에 대한민국 HRD가 진출해야 합니다.모든 교육훈련의 최종적인 목적은 인간의 보람찬 삶이다현시점에서 HRD가 올바르게 진행되려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모든 교육훈련은 생존을 위한 자기혁신과정입니다. 개인이나 가정, 기업, 사회가 학습해나간다는 것은 성장발전을 위한 이니셜 파워이죠. 그래서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은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기업교육과 사회교육은 평생직업능력개발에 중점을 둡니다. 이 모든 교육의 최종적인 목적은 인간의 보람찬 삶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HRD는 인본주의에 바탕을 두고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봅니다. HRD는 인간의 보람찬 삶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도구인 까닭입니다.엄준하 발행인은 지난 30여 년 동안 국가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이론개발, 전문가 양성, 저변확대와 분야 위상정립을 실현하고자 『월간HRD』 창간, 「HRD포럼」 창립, HRD 전문 매뉴얼 개발, HRD 컨설턴트 양성,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제정, HRD 대토론회 및 컨퍼런스 개최, 전문 연수원 건립, CHO포럼 창립에 이르기까지 계획적, 단계적으로 쉼 없는 행보를 걸어왔다.HRD는 개인과 조직이 성장발전을 통해 행복해지기 위한 전략마지막으로 『월간HRD』 발행인으로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은 고구려 이후 최대 국운상승기로서 역사 이래 최부국 대열에 서 있다고 봅니다. 국가나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HRD는 개인과 조직이 성장발전을 통해 행복해지기 위한 전략입니다. 행복조건을 만드는 인적자원을 디자인하십시오. 조직과 사회가 원하는 실체를 만드는 역할을 실천하고 도와주십시오. 독자 여러분은 HRD스탭으로서 HPI(Human Performance Improvement) 컨설턴트입니다. 결국 인적자원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온전히 HRD 전문가의 역량과 신념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막중한 책임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로 HRD 선진국 건설에 함께하기를 소망하면서 그동안의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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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혁신의 회고와 통찰│『월간HRD』 「Special Report」 30년史
우리나라의 고전 『명심보감明心寶鑑』에는 ‘미래를 알고 싶으면 먼저 지나간 일들을 살펴라’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울수록 조명해야 하는 것이 과거에 관한 기록이며, 이것이 바로 역사다. 그에따라 『월간HRD』는 1990년 7월 창간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특집에서 다뤘던 주제들을 되돌아봤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다양한전략을 수립하는 것처럼 『월간HRD』도 외적, 내적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그렇지만 HRD 분야의 저변 확대와 HRD 담당자들의 위상 정립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오랜 세월 『월간HRD』가 흔들림 없이 다뤄온 특집의 주제들이 HRD 담당자들에게 이정표로 자리하길 기대한다.HRD 현장 변화를 관통하는 주제 선정『월간HRD』는 매월 HRD 부서의 업무는 물론 경영환경과 사회에 일어나는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맞춤형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1월부터 3월까지는 그해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인재육성의 과제와 전망을 분석하고, 조직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사원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HRD 담당자들의 축제인 HRD KOREA 대회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한다. 이후로 4월부터 6월까지는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HRD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현장 중심 교육기법과 사례들을 다룬다. 7월부터 9월까지는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교육을 점검하고, 다음 한 해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는 내년의 경영환경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조명한다. 아울러 『월간HRD』는 전문성과 생생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 학, 연, 관을 아우르며 HRD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강연자, 구성원 교육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과 교육기관, 내부 구성원에게 효과를 인정받은 교육프로그램 등을 취재해서 특집의 지면을 구성해왔다. 이처럼 『월간HRD』는 30년 동안 HRD 분야의 저변확대와 HRD 담당자들의 위상정립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목표 아래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월간HRD』는 1990년 7월 창간 이후30주년을 맞이한 2020년 7월까지「Special Report」를 통해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향점을 제시했다."기업의 인간 중심 인재육성 시스템 구축 현장 취재: 1990년~1995년우리나라는 1990년대로 갈수록 조금씩 저성장기에 접어들며 장기적 안목에서 체계적인 구성원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그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연수원을 설립하며 다른 조직과 구별되는 인재육성 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를 꿰뚫고 『월간HRD』는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월간산업교육』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 7월 창간됐다.『월간HRD』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다뤘던 특집의 주요 주제들을 보면 21세기를 향한 교육스탭의 역할과 임무, 21세기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 관리자교육의 실태와 전개방안, 체계적인 영업사원 교육, 기업혁신을 위한 품질경영, 경영혁신을 위한 전략적 인재육성 방안, OJT(On the Job Training)의 도입과 전개, 고객만족 경영, 교육훈련 평가 등이 있다. 이를 통해 1980년대 기술 중심 교육에서 인간 중심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월간HRD』는 여성인력 활성화 방안,통신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향, 인재육성과 CDP(Career Development Plan) 도입, 사내대학 설립과 운영 방안, 조직활성화를 위한 기업문화, 자기계발 지원제도,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실시 동향 및 분석 등도 선도적으로 취재했다. 언급한 주제들은 지금까지도 기업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아울러 『월간HRD』는 일본 중심으로 해외 기업의 교육 사례도 취재하며 당시 기업의 HRD 담당자들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개체로 기능했다.---저비용과 고효율 중심 기업교육 사례 분석: 1996년~2000년199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월간HRD』는 기업이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구축했던 전략들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매년 1월호를 장식하는 우량기업의 인재육성 주요 과제에도 기업사례가 많아졌으며, 국제화 교육, CEO교육, 팀장교육, 사이버연수원, 사내강사활용, 관리자육성 교육 프로그램, 사내 자격증 취득 지원 등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가 하면 『월간HRD』는 더욱 수준이 높아진 HRD 담당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구성주의적 학습환경, 학습조직 구축전략, 지식경영을 주제로 학계의 연사들의 깊이 있는 지식도 소개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에 발생한 IMF는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의 HRD 부서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많은 기업이 교육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HRD 담당자들은 생존전략을 찾기 위해 고심했고, 『월간HRD』는 이를 간파해서 저비용, 고효율 중심의 인재육성 혁신전략을 소개했고, 상위 100대 기업의 교육비도 철저하게 조사했으며, 교육훈련의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식의 변화를 분석했고, 사이버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다뤘다. 이후로도 『월간HRD』는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러닝 솔루션 업체들을 전격적으로 조사하며 HRD 부서의 위기탈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했다. 원격교육은 COVID-19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울러 『월간HRD』는 평생직장이 사라질 것을 예측하고 평생교육 활성화를 제안했으며, 당시 기업경영을 혁신하기 위한 기법인 6 SIGMA도 조명했다. 이처럼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이르기까지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HRD 부서의 내실화와 범용성이 이슈였다.근로시간 감소와 이러닝 도입에 따른 HRD의 변화 통찰: 2001년~2005년2000년대를 맞이하며 기업의 HRD 부서는 경제적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그에 맞춰 『월간HRD』는 국내 산업교육기관과 연수원의 현황을 분석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HRD 담당자 역량개발, 이러닝 컨텐츠 설계 전략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했다. 안정기일수록 기존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월간HRD』의 희망처럼 많은 기업은 위기를 겪은 후 기존의 전략을 검토하며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개발하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을 장식했던 사건은 2003년 9월 15일 공포된 주5일 근무제다. 이미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저녁과 휴식이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었고, 정부는 해외의 사례도 참고해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했다. 『월간HRD』는 심신 건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변화를 인지하고 윤리경영, 새로운 시작을 위한 퇴직을 주제로 다루며 경영환경에 일어날 변화를 주시했다. 실제 기업은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구성원을 중심에 놓기 시작했고 그에 맞춰 『월간HRD』는 관리자 리더십,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독서경영, 구성원의 이탈을 막고 내면의 성숙을 이끄는 멘토링을 조명했다. 아울러 『월간HRD』는 꾸준하게 여성인재와 글로벌 HRD 동향을 정리했고, 블랜디드러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2004년 『월간산업교육』에서 지금의 『월간HRD』로 매거진 명칭이 변경됐으며, 이후로 우리나라에 HRD라는 용어가 확산되기 시작했다.경영진의 전략과 세대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HRD의 현안 공유: 2006년~2010년2000년대 후반은 HRD 부서의 컨설팅 역량이 강조되며, 더욱 경영진의 사업추진 방향에 맞는 구성원 교육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전략, 성과, 평가, 시스템과 같은 용어들이 과거와 비교해서 수시로 언급된 것도 2000년대 후반이다. 이는 인적자원개발 종합시스템 구축, 글로벌 기업의 핵심리더육성 시스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의 HRD 전략, 평생학습시대 생존전략, 교육평가를 통한 HRD 성과 제고, 여성인재의 전략화와 활성화를 위한 HRD, 국내외 우량 기업의 인재진단과 평가 현황, 전략적 HRD를 통한 조직의 역량 강화, 체계적 평가와 육성을 위한 Assessment Center와 Development Center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소통을 위한 코칭과 멘토링, 조직 내 다양한 세대의 갈등이 부각되며 조직문화를 개선해서 훌륭한 일터(Great Work Place) 만들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시작됐다. 『월간HRD』는 과거와 비교해서 더욱 빠르게 세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해서 구성원이 생각하는 훌륭한 일터란 무엇이며, 이를 위해 경영진, 중간 관리자, 구성원은 각각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분석했다. 아울러 2000년대 후반은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월간HRD』는 모바일 러닝을 통한 구성원 역량개발에 관해서도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구성원의 행복을 실현해야 하는 HRD의 이슈 파악: 2011년~2015년2010년대 초반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지식과 정보를 쉽게 획득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보며 일상을 즐기는 시대가 펼쳐지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졌다. 행복이 국가적 키워드로 자리한 것도 이 시기다. 그에 따라 『월간HRD』는 행복을 창조하기 위해 HRD 부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명했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구성원들은 과거보다 애사심이 떨어졌고, 조직과 업무에 몰입하지 못한다는 점도 간파해서 몰입, 창의, 감성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조직의 목적이 생산성 향상인 만큼 구성원이 자신의 일터에서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교육하는 건 HRD 부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은 힐링이라는 키워드를 대두시켰다. 이는 그동안 쉬지 않고 경제성장을 추구해온 우리나라에 발생한 부작용과도 같다. 일터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구성원들은 너도나도 힐링을 외치기 시작했고, HRD 부서는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 이에 대응해야 했다. 힐링의 비중이 커지면서 HRD 부서는 심리학과 뇌 과학을 구성원 교육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월간HRD』가 주최하는 관련 전문가 강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월간HRD』는 온라인 공개 수업을 뜻하는 ‘MOOC(Massice Open Online Course)’를 취재하며 언젠가반드시 찾아올 언택트 시대를 준비했으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만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도 주시하기 시작했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해야 하는 HRD의 세부 과제 도출: 2016년~2019년201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된 4차 산업혁명시대다. 이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이슈가 됐으며, 많은 기업이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는 위기의식 아래 조직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에 맞춰 『월간HRD』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성들의 메시지를 소개하고, 인포멀러닝을 통해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협업능력, 소통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에듀테크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새롭지만 유사한 슬로건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월간HRD』는 가시적인 기술 변화를 넘어 사람다움을 잃어가는 시대의 변화를 인지했다. 이는 『월간HRD』가 선포한 HRD4.0의 핵심이기도 하다. 『월간HRD』는 가치 중심 HRD를 강조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는 주체인 사람이 갖춰야 하는 생각과 태도의 중요성을 알렸다. 사람다움의 중요성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시행으로 분명하게 드러났다. 해당 법안은 성장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구성원이라는 인격체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잃어가는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월간HRD』는 이러한 변화를 모두 다뤘으며, HRD 담당자들은 조직이 구성원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 기술,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학습 큐레이터로 변모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는 시대가 요구하는 구성원 맞춤형 교육의 핵심이다.애프터 팬데믹 HRD의 방향성 모색 지금까지 1990년 7월 창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이어져온 『월간HRD』의 특집 주제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HRD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했다. 실로 HRD 부서는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시간을 견뎌왔다. 그러나 올해는 COVID-19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재난이 찾아오며 HRD 부서는 다시금 위기에 직면했다. COVID-19는 팬데믹으로 격상되며 오프라인 교육의 전면 중단이라는 변화를 일으켰다. 이제 HRD 부서는 오프라인 교육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해야 하며,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 내 리더들과 구성원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HRD 부서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도 매진해야 한다. 이럴수록 중요한 것이 HRD 부서가 과거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알려주는 역사다. HRD 부서가 그동안의 역사를 반추해서 미래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지혜를 찾아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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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초연결사회에 요구되는 융합형 인재의 양성
작년 1월 국제노동기구(ILO)는 ‘2019 일의 미래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는 인적자원개발에 투자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도 디지털화 시대를 대비한 인적역량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월간HRD』의 표어 ‘사람이 희망!’이라는 말은 ‘사람투자’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가치와도 닮아 있습니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국가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2019년 ‘사람투자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도 확대되었고, 최대 5년간 500만원까지 직업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개편도 하였습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경제가 확산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디지털화로의 전환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술과 사람이 긴밀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는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미네르바 스쿨과 에꼴42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실무교육과 학생의 자발적 실습으로 역량이 개발되는 미래형 학습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훈련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형’ 학습방식은 발전된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모델을 발굴하고 적극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훈련방법을 가진 기업, 대학, 훈련기관과 함께하고, 인적자원개발의 자율성, 유연성과 개방성을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교육도 강화할 것입니다.외환위기 당시 IT분야 직업훈련에 주력해 위기 극복의 토대를 마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직업훈련을 확대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습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사회문화가 변화하고, 기술이 변화하여도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습니다. 미래를 밝히는 일에 「월간 HRD」와 독자분들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라면서 다시 한번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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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 장관] 과학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방향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함께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사회 환경은 그 변화의 폭과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장래 전망이 어려운 대전환기에는 어떠한 변화에도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기본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발전의 핵심 기반인 과학기술 혁신역량의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혁신을 이끄는 것은 사람입니다. 유연한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의 원천인 탁월한 지식을 만들어 내는 인재 확보가 더욱 긴요해진 시점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다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기초가 탄탄하고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교육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수학, 과학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 국립과학관, 학교 간의 연계를 강화하여 수학, 과학 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지원할 것입니다.아울러 과학기술혁신의 중심인 젊은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 정착,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적극 확충하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 연구인재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지식을 확대하고 과학기술혁신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최근 IMD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 인프라는 3위, 기술 인프라는 13위로 성장하였습니다. 미래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에 제4차 과학기술인재기본계획(′`21-`′25)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형 국가로 도약하는 데 우수한 과학기술혁신 인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자 합니다.지난 한 세대 동안 우리나라의 인재역량 발전 과정에 『월간HRD』의 30년이 녹아있었습니다. 새롭게 열어갈 한 세대에서도 우리나라 인재육성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전문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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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코로나19가 가져온 4차 산업혁명의 기회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류는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뉴노멀(New Normal) 시대로의 변화 역시 체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제로 컨택(Zero contact)으로 명명되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디지털 사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고 언제쯤 정상화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는 곧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위시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사회 전반에 적용· 활용되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시대가 원하는 인재 양성이 적시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분야 기초교육 및 온·오프라인 평생교육의 강화 노력 역시 필요하겠습니다. 이러한 범정부적 노력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도 꾸준히 아젠다를 제시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4차 산업혁명이라는 초지능·초연결 시대로의 전환은 인간의 존재와 관계 연결에 있어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수반하게 됩니다. VUCA로 명명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통적 제조기반 체제에 기인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실천과 협력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지식전달(Learning by Knowing)에서 실천(Doing), 소통, 협력(Sharing)을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예비 취업자에 대한 실무 교육을 미리 진행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적시적으로 채용한다면 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끝으로 『월간HRD』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월간HRD』가 국내·외 HRD분야의 주요 이슈 및 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교육훈련기법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육성과 직업훈련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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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종 인사혁신처장] 변혁의 시대를 위한 인재개발의 본질 추구
언택트, 재택근무, 거리두기 등 최근의 변화를 나타내는 키워드들이 이제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이미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대다수 집합교육이 중단되면서 인재개발 부서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한국HRD협회’에서 기획한 팬데믹 시대 인재개발의 방향을 모색하는 온라인 포럼에서도 기업 인재개발 담당자 다수가 현재를 인재개발의 위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과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 학습 여건이 바뀐다고 해서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재개발 본연의 역할까지 변하거나 축소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맞는 인재개발 방법과 영역을 고민하며 구성원들의 학습을 어떻게 지원하고 조직 내 새로운 학습 문화를 정착시킬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한편으로는 그간 교육과정만 잘 만들면 구성원들의 학습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낙관하지는 않았는지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이론적, 기술적 발전에 비해 현장에서는 정착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던 비대면 학습 환경의 조성, 일터에서의 자기주도적 학습 등을 본격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재개발의 시작이자 끝은 다름 아닌 ‘사람’인 만큼, 최근의 변화로 인해 구성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하려는 노력 역시 인재개발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정부에서도 공무원 인재개발 플랫폼 구축, 마음 건강센터를 통한 상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일하는 방식, 성과 관리, 리더십 등의 변화를 준비하고 관리하는데 있어 인재개발 담당자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분야를 막론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시도와 경험들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인생에서 30세는 자신이 나아갈 길을 확고히 할 때라고 합니다. 『월간HRD』도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인재개발의 새 지평을 여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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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선 직능원장] 애프터 팬데믹 시대의 인재육성 선도
코로나19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는 전망까지 등장합니다. 코로나19 자체는 우리에게 큰 고통이었지만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진단하고 발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중대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애프터 팬데믹 시대의 교육현장은 기존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의 융합이 두드러질 것이며 온·오프라인 융합형 교실이 새로운 일상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원격교육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역량이 크게 늘어났고,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수용성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는 일의 내용과 일하는 방식도 크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등의 유연근무제와 교대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구성원의 채용 방식 또한 온라인 화상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라는 특별한 상황에 따라 일어났지만, 그 영향은 애프터 팬데믹 시대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경험이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제도를 바꾸어 뉴노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애프터 팬더믹 시대에는 이렇게 변화하는 상황을 전제로 인재육성의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인재의 정의에서부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방법, 인재 채용 및 인재 관리의 구체적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고 구현해야 합니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새로운 시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온라인 교육과 학습, 온·오프라인 융합형 교육훈련, 급변하는 일자리 환경에 적응하고 경력을 발전시키는 진로개발 등을 연구하고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실현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으려고 합니다.지난 30년간 『월간HRD』는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수많은 현장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노력을 수행하였습니다. 향후 애프터 팬데믹 시대에도 인적자원개발 분야를 개척하고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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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어디서나 사람이 일한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K-방역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표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각 정부의 편견과 미숙한 대처로 인하여 그 어려움이 가중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어느 곳에서 일하든 주민이 건강하고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을 챙기는 것도 역량이라면, 결국 주민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챙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주민과 함께하는 정부’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역량은 어느 날 갑자기 형성되거나 향상되지 않으며, 한 번 형성되거나 향상되었다고 해서 충분한 경우는 없습니다. 세상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변하며, 사람들에게 이 변화에 함께할 것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시점에서의 인적자원개발에대한 논의를 넘어서서 그 기간을 연장하고 여기에 평생학습을 강조하는 논의를 덧붙이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되었습니다.산업세계에서는 소비자가 어떤 수요를 가지고 있는지 세세하게 읽어내고 이에 맞추기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정부로 대변되는 행정세계에서도 산업세계처럼 주민의 편의를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또한, 주민과 가까이 있으면서 주민의 편의를 돌보고 있는 모든 직군의 모든 사람이 관련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행정세계가 작동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습니다.이러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긴요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 과제는 주민의 삶 전반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즉, 이 과제는 주민의 삶터와 삶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과제와 연동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연결망은 애써 의식해야 행정세계의 총체적 사유와 실천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그동안 『월간HRD』는 시대의 화두를 놓치지 않고 다루어 왔습니다. 그 외에도 알찬 정보 제공의 장을 마련해 왔던 만큼 창간 30주년을 계기로 주민의 삶터에 주목하면서 거기서의 HRD도 놓치지 않는 세세함을 유지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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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 십년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年樹人
중국 『관자』에는 ‘십년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年樹人’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십 년 뒤를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백 년 뒤를 헤아려사람을 심는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 심어 열 번 거두는게 나무라면, 한 번 심으면 백 번 거둘 수 있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국내 최초 인적자원개발 전문지, 『월간HRD』는 그 어느 곳보다도 먼저 사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30년간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써왔습니다.이론부터 사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전파함으로써 대한민국이 21세기 지능정보사회 인재 강국으로 뿌리내리는 데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사람이 곧 경쟁력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월간HRD』가 인재개발 담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실로 현시대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습니다. 일자리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이 보편화되면서 교육계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재육성 전략이 필요합니다.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교육방식과 교육 직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강의, 이러닝 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비대면 교육방식을 강화하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플랫폼노동 종사자 비율이 급증하는 현실을 감안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폭발적인 기술 인력 수요에 맞는 직무 교육 확대도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기술과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연계한 인재육성도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위기 극복의 첫걸음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인재육성의 초석을 다진 『월간HRD』가 대한민국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월간HRD』의 뜻깊은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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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인재육성 패러다임의 변곡점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국경과 도시는 봉쇄되었고 사람들의 시간과 활동은 멈췄습니다. 이번 팬데믹은 단순히 의료보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세계 각국은 위기를 기회삼아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및 산업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테크기업도 선제적인 투자와 디지털 전환을 대비한 경영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결국 디지털 기술을 구현하고 예측하기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교육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기존에는 사회 또는 기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향상, 훈련시키는 것이 교육의 주목적이었다면, 향후 디지털 사회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new capacity)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팬데믹 시대 이후 인재육성은 새롭고 복잡한 문제에 대해 민첩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인식의 틀과 체계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각 영향을 고려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차원의 역량뿐만 아니라 조직역량, 전문역량 차원이 동시에 고려되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채널도 목적과 내용에 맞게 다양화 될 것입니다. 가령 온라인 교육은 교육니즈 분석, 동기부여, 이론 및 지식전달 등으로 집중되고, 오프라인 교육은 실습 및 토론 실전적용, 실제경험 중심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커머스, 원격진료 등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디지털 세상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뜻밖의 팬데믹으로 인재육성 패러다임의 변곡점을 맞이한 지금, 국내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전문 매체인 『월간HRD』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월간HRD』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직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기업체, 직업훈련기관, 평생교육기관 등과 함께 달려온 『월간HRD』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HRD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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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신념과 철학의 정수│『월간HRD』 「Special Interview」 30년史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독립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모든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문명의 발전을 이룩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리더들은 각자의 조직에서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말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지금껏 대담을 나눠왔던 우리나라의 수많은 리더 중에서 각별하게 인재육성에 집중했던 30인을 선정해 그들의 메시지를 되돌아봤다. 이들의 인재에 관한 신념과 철학이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해진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는 데 있어 HRD 담당자들에게 혜안을 주길 기대한다.---HRD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인물 선정『월간HRD』는 창간 5주년을 맞이한 1995년 7월호부터 산, 학, 연, 관을 아우르며 수많은 인물의 학력, 경력, 역량, 가치관 등을 분석했고, 그중에서 취재를 진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을 선정해서 우리나라 기업에 HRD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정성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월간HRD』는 취재를 허락한 인물들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질의서를 작성해서 그들의 행적을 소개하는 동시에 인재육성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메시지도 도출해왔다.2020년에 이르기까지 『월간HRD』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리더를 만나왔다. 그들은 모두 인재야말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하기 위한 원동력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재육성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견지하고 있었다.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모든 조직은 리더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해서 실행해야 한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창간 30주년을 기념하며 HRD 관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리더 30인의 인재육성에 관한 아낌없는 메시지를 10년 단위로 구분해서 재조명했다.21세기를 준비하는 리더들의 전략과 가치관 경청: 1990년~2000년1990년대를 맞이해서 세계는 21세기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각지에서는 시민들의 의식이 성장하면서 독재 정권이 순차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인류는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이하게 됐다. 시대의 변화를 지켜보며 『월간HRD』는 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다루는 인재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는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월간HRD』의 표지를 장식한 첫 번째 인물은 이동찬 코오롱 전 명예회장이었다. 『월간HRD』는 소속된 조직을 넘어 사회, 국가,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이 전 명예회장이야말로 HRD 부서의 방향성 정립에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월간HRD』는 인재육성과 교육의 본질을 통찰하기 위해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을 찾아갔다. 그는 교육기업가로서 대학교, 정부, 기업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 했던 인물이다. 『월간HRD』는 송 전 총장과 만나 이제 평생에 걸쳐 사람의 역량을 개발해야 하는 시대가 펼쳐졌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다음으로 『월간HRD』는 SK, 한화, 금호, 한국야쿠르트, 한국수자원공사의 리더와 대담을 나눴다. 최종현 SK 선대 회장은 우리나라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절대우위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짚어줬고, 김승연 한화 회장은 인력 정예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박정구 금호 선대 회장은 21세기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집념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이은선 전 한국야쿠르트 사장 역시 국내 최고의 유가공 전문업체를 넘어 세계적 종합식품회사를 만들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었고, 최중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입니다.”라며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갖춰야 한다고 짚어줬다. 다섯 명의 기업인은 모두 21세기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경쟁력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월간HRD』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들이었다.그런가 하면 『월간HRD』는 HRD 담당자들이 견지해야 하는 가치관에 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인물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인물들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영덕 전 국무총리,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었다. 김 전 국회의장은 역사 앞에 정직하고 진리 앞에 겸손해야 사람다움을 갖출 수 있다고 제언했으며, 이 전 총리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범시민이 가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전 장관은 국가 발전의 최우선 전략은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HRD』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이 주시하고 있는 사람 중심 HRD를 구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리더들의 혜안 공유: 2001년~2010년21세기가 본격화된 2001년 이후 우리나라의 리더들은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으며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했다. 이제는 경쟁의 무대가 점점 국내에서 세계로 바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글로벌 인재육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월간HRD』는 행복, 영성,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상을 꿰뚫고 있는 리더들을 찾아 나섰다.김평일 가나안농군학교 교장은 마음이 행복해야 일과 삶에서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고, 구자준 전 LG화재 대표는 역량과 경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펼쳐지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소장은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영혼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상식과 포용력, 커뮤니케이션, 긍정적인 사고방식, 끊임없이 학습하는 습관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짚어줬다. 이어서 김진표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는 인재육성의 키워드로 혁신을 선정했다. 김 전 장관은 혁신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인적자원강국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고, 문 전 대표는 “모든 조직의 혁신은 기업가정신에서 시작되며, 우리나라의 미래는 사람 중심 평생학습 실현에 달려있습니다.”라며 끊임없는 학습이 일상화된 시대가 펼쳐지길 희망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한솔섬유 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언급했던 5인의 리더는 2000년대 상반기를 장식한 인물들이다. 『월간HRD』는 이들을 통해 거시적인 방향성에 대한 혜안을 얻었으며, 이후 더욱 실질적인 인재육성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정세균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종량 전 한양대학교 총장, 최태원 SK 회장, 손욱 전 농심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정 전 장관은 당시 경제전문가로서 쌍용그룹 입사 후 17년 동안 축적한 현장 경험을 활용해서 산업의 변화에 따른 직업교육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 이어서 김 전 총장은 “HRD는 기업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며, 모든 인재육성의 시작은 좋은 환경 구축.”이라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최 회장은 지금까지도 인재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각별한 리더로 유명하다. 그는 시대의 변화를 꿰뚫고 선제적으로 임원 육성, 핵심가치 교육 시스템을 정립했으며, 현재 행복과 사회적 가치를 언급하며 회사를 삶의 터전이자 꿈을 이루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아울러 손 전 회장과 서 회장은 각각 학이시습의 액션러닝, 가치관과 혁신의식을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중심으로 조직과 인재가 새로움과 변화에 주저하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었다. 『월간HRD』는 이상의 인물들을 취재하며 HRD 담당자들의 시야를 더욱 넓히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HRD의 본질을 명심하고 사람다움을 강조하는 리더들과 대담: 2011년~2020년2000년대도 지나고 새로운 10년이 시작된 후로 『월간HRD』는 HRD의 과거와 미래를 잇기 위해서는 더욱 본질에 유념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며 대담을 나눌 인물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런 관점에서 선정된 이창규 전 SK 네트웍스 사장은 HRD 부서가 언제나 우선해야 하는 업무는 현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육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HRD는 기업에서 시행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현장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며 HRD 부서의 현장에 관한 관심과 분석을 촉구했다.이어서 김영진 한독 회장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세대 변화를 주시하며 “HRD 부서는 리더십 교육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 젊은 세대의 애사심과 업무 몰입 향상을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HRD 부서는 구성원을 위한 일터를 조성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HRD 부서는 일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일터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HRD 1.0세대의 대표주자로 회자되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 원장은 각각 인문학적 사유의 힘과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교육의 본질에 관해 풀어줬다. 김 교수는 인문학적 사유는 존중과 포용 기반의 건강한 조직을 이뤄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으며, 이 원장은 기본과 원칙이 무너지면 개인, 사회, 국가의 경쟁력이 사라진다고 진단했다. 이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가늠하기 어려울수록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 명심하라는 메시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터뷰에서 거듭 강조했던 인간의 존엄성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다음으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생명을 근간으로 사람, 교육, 미래에 관해 풀어줬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교육은 스스로 사유가 가능한 창조적인 사람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창조적인 사람은 인간존중에서 비롯된다. 이를 통해 『월간HRD』는 인간존중이야말로 HRD의 미래라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존중은 장병규 전 4차위 위원장, 벤 넬슨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겸 CEO, 배재훈 HMM 대표이사와의 대담에서도 수차례 언급됐다. 장 위원장은 “인재와 리더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만이 가능한 도전의 기회가 자주 제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벤 넬슨 CEO의 경우 지식과 정보의 전달에 그치고 있는 교육기관들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교육의 혁신을 일으키며 비판적 사고를 통한 지혜형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다. 이어서 배 대표는 애자일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HMM의 사례를 공유하며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율과 책임이야말로 구성원들이 지시한 업무를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협업하면서 빠르게 조직을 해결하는 애자일 조직의 핵심가치.”라고 말했다. 『월간HRD』는 이상의 10인과의 대담에서 지금까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미래가 펼쳐질수록 사람은 더욱 사람다워져야 하며, 불안과 걱정보다는 열정과 희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다.변치 않는 사명감으로 HRD의 미래 선도『월간HRD』는 1990년 7월 창간 이후 국내 최초, 유일의 인적자원개발 전문 월간지로서 다양하고 실효적인 HRD 이론과 HRD 전문가 육성을 위한 기법을 소개해왔으며, 다양한 지식, 기술, 정보를 공유하며 HRD의 저변을 확대하고 위상을 정립하는 데 공헌해왔다. 지금까지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눴던 인물들은 『월간HRD』의 활동을 산, 학, 연, 관을 막론하고 널리 알리며, 리더들이라면 내재하고 있는 각별한 통찰력을 공유해서 우리나라 인재육성의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야말로 『월간HRD』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줬다고 할 수 있다.이제 『월간HRD』는 창간 30주년을 기념하며 감사함,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HRD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서 더욱 변화무쌍할 미래에 대응하는 데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한다.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HRD에 위기와 혼란이 가득하다. 전 세계가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개인, 기업, 사회, 국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과 삶을 영위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월간HRD』는 온라인 회의, 업무, 학습 사례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으며, 관련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HRD 부서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도록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왔던 일들을 충실히 해오면서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오랜 세월 『월간HRD』를 격려하고 지지해줬던 HRD 관계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HRD 부서와 담당자들이 지금까지 수많은 리더가 전해줬던 메시지를 되새기며 거대한 위기를 기회로 뒤바꿀 지혜를 얻고 우리나라 HRD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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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RD의 소명│한국기업 태동기 HRD의 발아와 소명
한국 HRD는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생산성’이라는 명제 하에 전후 경제원조 시기 기업의 올바른 태동을 지원하고자 현대경영 기법과 경영자정신 교육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이 한국 HRD의 발아과정이며 소명이다."일제강점기 후 물적 유산은 모두 북쪽에 남았으며 그나마 남쪽의 재산들은 한국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된 상황에서 한국기업은 1950년대 황무지에서 다시 태동했다."---전후 황무지에서 한국기업 태동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전쟁까지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경제원조에 힘입어 한국경제가 안정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모든 것이 새로운 국가 설립을 위한 체제 구축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한국경제가 이렇게 안정과 성장의 토대를 다지려는 시점에 1950년 한국전쟁으로 정부 수립 이후 그나마 남아 있던 시설, 인적자원 등에 대한 피해는 엄청났다. 한국기업의 뿌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일제강점기 하의 한국기업의 물적인 유산은 1945년 광복과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대부분 파괴되었다. 따라서 근대 한국기업은 1950년대에 태동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미군정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한국기업들은 주로 미곡상, 정미소업, 식품사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그동안 쌓아온 경영실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속재산의 불하, 미국의 원조, 정부의 지원, 차관유치 등으로 다시금 발전하게 된다. 한국기업의 태동을 1950년대라고 하는 이유는 첫째,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던 미약한 생산기반이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의 발발로 일제가 남긴 산업시설의 절반 이상이 파괴되어 기업 활동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전후의 복구 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 활동이 시작되는데 1955년을 전후하여 제당, 제분, 방직 그리고 화학 등 본격적인 공장 건설이 시작되었다. 또한 귀속재산의 불하를 통해서 일부기업이 대기업의 발판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전후 복구 속에 기업 설립이 이루어졌으나 당시 외국원조 붐에 따른 투기적 기업설립이 만연하였으며, 기업경영의 역사가 일천한 관계로 비합리적이고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에 의존하고 있었다. 한국기업 태동기 국가의 HRD 정책한국기업 태동기인 1950년대 국가의 HRD 정책은 미군정 시대의 정책을 이어가는 정도였다. 당시의 HRD 정책은 국가 재건과 대학 개방화 정책으로서 법률의 제정과 전시연합대학의 설립정책이 추진되었다.1949년 12월 교육법이 법률 제86호로 국회에서 통과하여 한국교육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었다. 이 법에서는 고등교육의 목적을 고급인력의 양성과 사회 및 국가발전에 기여함으로 설정했다. 당시의 교육이념은 ‘홍익인간’과 ‘민주주의 교육’을 지향하였으며 교육의 자치성과 실기교육에 주안점을 두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가적 과제는 민주국가 체제정비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산업시설의 복구와 고급인력의 양성이었다."1953년 5월에 공표된 근로기준법(법률 제1268호)의 ‘기능자양성에 관한 규정’ 은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최초의 법적 근거였다. 근로기준법 제75조 제1항에 ‘장기 습득을 요하는 특정기능자를 근로의 과정에서 양성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그 양성방법, 사용자 자격, 계약기간, 근로시간과 임금에 관한 규정은 노동위원회에 자문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대통령령은 ‘기능자양성령’을 뜻하는데, 사용자가 기능자양성령에 의하여 근로자를 근로과정에서 양성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공원 수, 교습 방법, 계약기간 및 임금의 기준과 지급 방법을 정하여 보건사회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부터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기 이전까지의 주요 정책은 주로 국가재건을 위한 정책이었고, 당시 HRD를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대학시설에 대한 투자정책, 고급 인적자원의 확보정책 등이 있다. 물론 이들 정책들은 HRD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었지만, 국가 HRD에 영향을 주었던 정책들이다. 전시연합대학은 ‘전시 하의 교육특별조치요강’에 의거하여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대학교육이 재개되면서 전쟁으로 인하여 교육시설이 파괴되었고, 교수나 학생들이 각 지역으로 나누어 있어서 분산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당시의 상황에서 추진된 정책결정이었다. 전시연합대학은 1951년 5월에 시작되어 1952년 5월에 폐지되었지만, 부산, 대전, 전북, 광주 등에서 총 6,455명의 학생들이 1년 간 교육을 받게 되었다. 당시 많은 인적자원이 배출되어 전후 국가 재건사업에 기여하게 되었다."1957년 개인이 정부 지원으로 국내 처음으로 경영교육 기관을 설립했다.경영 역사가 일천하고, 외국원조 붐에 투기적 기업설립이 만연한 시대 ‘기업가 정신’과 ‘현대경영기법’ 교육이 한국 HRD의 발아였다."또한, 전시연합대학의 해체로 인하여 지방 학생들에게 일시적으로 고등교육의 공백기가 발생하였으나,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방에 국립대학이 설립되었다. 지방 대학의 설립은 지방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 확대와 지방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였다.국가재건사업은 1952년 5월에 유엔 통일사령부와 한국정부 간에 체결된 경제조정에 관한 ‘마이어협정’ 체결에 따라서 한국경제 운영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결정하여 재건계획에 대한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전쟁의 휴전회담이 끝날 무렵부터 유엔에 의한 한국경제 전후 부흥을 위한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 UNKRA)의 원조사업이 전개되면서 1952년 12월에는 ‘한국경제재건계획 보고서’가 제출되었다. 이 보고서에서 경제재건계획과 함께 강조되는 분야가 인적자원에 대한 중요성이었다. 경제성장의 발전토대를 고려해보면 전쟁 이후의 한국에 가장 필요한것은 식량과 사회기반시설의 복구였으나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이러한 국가적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개발이었다.구체적으로 UNKRA는 미국의 전문용역회사인 네이산협회(Nathan Associations)와 용역계약을 맺고, 한국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그에 의거한 장기 부흥계획의 수립을 의뢰하였다. 그리하여 1954년 2월에 ‘한국재건계획’이란 이름의 최종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이 보고서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은 바로 HRD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자연자원에 비하여 인적자원의 개발조건이 매우 유리하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제1장은 제목이 ‘한국-그 국민과 자존’이라는 제목으로 ‘고귀하고 유구한 전통을 계승한 소아’라며 구체적으로 배경적 요인을 설명하였다. 또 한국 국민의 ‘독립정신과 국민적 긍지’를 재건노력에 대한 힘의 원천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독립국가에 비해 한국인이 비교적 많은 재주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특히 국민들의 높은 향학심과 진실하고 근면한 근로소질, 체력, 용기와 인내성 등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러한 특성을 장래 경제번영의 추진력으로 인정하였다. 그리하여, 국가 HRD 분야에서는 우선 학교의 신설에 초점을 두었고, 부족한 학교시설과 설비를 충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특히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설립이 많아졌고, 각급 학교와 학생 수의 증가는 결국 고등교육을 통한 고급 인적자원의 증가로 이어졌다. 우리민족의 자존에서 한국 HRD 발아정부 수립 이후 1950년대까지는 국립공무원훈련원 외 민간기업에서는 HRD를 위한 전문기관이나 연수시설이 없었다. 한국기업 최초의 HRD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의 설립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1957년이었다. 당시 우리 경제는 전후 외국원조 붐에 따른 투기적 사업가 정신이 만연되어 있었으며, 기업의 역사가 일천한 관계로 비합리적이고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에 의존하고 있었다. 또한 그릇된 노동운동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분쟁이 야기되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였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설립을 시작한 이은복 이사장은 당시 HRD의 선각자였다. 어려운 국가적 상황을 헤쳐 나가고 우리경제를 번영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밖에 없다는 강한 신념으로, 일제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았거나 유엔개발 원조금으로 새롭게 기업을 시작하려는 사업가들에게 현대경영기법을 바르게 교육시켜서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생산성 향상 운동을 주도해 나갈 조직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설득시키는 한편 학계와도 제휴하여 생산성 운동의 참여를 촉구하였다. 1957년 6월 4일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한국생산성본부는 설립 취지인 기업의 경영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경영자 및 중견간부의 훈련비 500만원을 정부의 국고에서 보조받아 설립 이듬해인 1958년 1월 1일부터 교육을 시작하였다. 1958년 9월 첫 강좌인 ‘경영실무 강좌’를 시작으로 매회 200명씩 훈련생을 배출하였다. 창립 초기의 교육훈련은 주로 경영자의 양성과 관리자 재훈련의 필요성에 따라 1959년도부터는 경영자 실무강좌, 외국인전문가강좌 및 간담회, 경영자양성강좌, 상점경영강좌, 경영동우강좌를 개설했다.한국생산성본부는 개인의 국가의 생산성 운동과 인적자원의 개발을 위한 이념운동으로 출발하여 ILO와 한국정부의 지원에 의하여 경영 종합컨설팅기관으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는데, 이는 1960년대 우리나라 경제개발 초기부터 기업진단과 지도, 경영자 육성, 전문가 교육훈련 등을 시작으로 1960년, 70년대 한국경제를 뒷받침하는 HRD 산업의 초석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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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넬슨 미네르바 스쿨 창립자] 언택트 시대에 요구되는 지혜와 학습
최근 글로벌 펜데믹 속에서 디지털 기술이 널리 활용되는 가운데 조직의 구성원은 언택트 방식으로 업무나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학습 프로그램 역시 가상학습으로 전환되는 실정입니다. 대표적으로 신입사원 채용과 교육 역시 온라인으로 방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툴은 사람의 편견을 제거하며 채용과 심사를 능률화합니다.실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는 무엇보다 비판적인 지혜와 학습이 요구됩니다. 여기서 지혜는 복잡한 문제의 해결 역량, 정서 지능, 증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적용하는 능력, 민첩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능력 등을 의미합니다.그 맥락에서 인재개발 분야에서는 ‘reskilling and upskilling’이 주요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고, 조직 구성원에게는 평생학습에 대한 요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복지의 일환으로 구성원들의 증가하는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미네르바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한국에서 일부 대기업의 구성원들에게 언택트 중심 학습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복합성 관리’라는 숙련도 향상과 리더십 학습 과정이 있는데, 이는 경영 능력을 향상시키고,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고안된수개월짜리 학습 과정입니다. 체계적인 사고에서부터 목적 지향적 리더십, 데이터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합니다.이 학습 과정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또한 학습이 회사에서 업무 중에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의미합니다. 학습자들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사회적으로 배웁니다. 이는 과거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거나 어떤 이유로 고립된 구성원들이 협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이처럼 언택트 시대의 인재개발은 과거와 전혀 다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HRD 부서와 스탭들이 언택트 시대 인재개발 관련 트렌드와 이슈를 통찰하고, 기술과 혁신의 발전을 추구하며 선도적으로 역할을 개선하고 변화시켜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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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사장] ‘최소 개입’과 ‘최대 자율’을 통한 ‘최고 성과’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다방면으로 많은 변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언택트(Untact)와 불확실성의 상시화·일상화’로 대표되는, 불균형과 무질서의 상황이 위기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경영전략과 조직구조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재택근무, 출퇴근 유연제가 활성화되면서, 경영환경과 업무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불확실성과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외부의 개입 없이 스스로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해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가게 해야 합니다.전시에 대비해 철저한 훈련을 받은 병사들이 어떠한 전투상황에서도 살아남고 승리하듯이 ‘혹독한 교육훈련이야말로 최고의 직원 복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채용 후 회사의 비전, 경영이념, 사명 등 공통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재량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공통의 가치를 추구한다면 사무실에 출근하든, 재택근무를 하든, 성과는 극대화될 수 있겠습니다. 최고의 역량을 가진 인재로 키워, 최소한의 관리와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수많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앨범’으로 뽑힌 는, 이 밴드의 리더가 간단한 멜로디 라인만 연주자들에게 제공하면서, 고도로 훈련된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리허설 없이 바로 녹음해 탄생하게 되었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최고의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에게 리더가 ‘최소한의 개입’과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함으로써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라 할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기존에는 구성원들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시하는 업무만 수행했다면, 향후 변화된 환경에서는 최소의 구조에서 최대의 자율을 구성원들에게 부여함으로써 기업은 불확실한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세한 지시나 통제가 필요 없는 ‘최고’들을 키워내는 것은 회사의 미션입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각자가 업무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기업 비전과 회사 철학의 공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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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기 한독 대표] 언택트 터널 속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분별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안 다루는 매스컴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역대 성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고, 우리 모두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터널이 지나면 그 터널을 어떻게 지났는가에 따라 개인 간의 역량도, 조직 간의 역량도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그 격차가 커져 있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언택트 터널 내에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언택트 시대라도 바뀌는 것이 있고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HRD 부분에 바뀌는 것은 집합교육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직능교육이 급속도로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은 교육생의 개인차를 극복하여 완전학습과 과정이수를 가능케 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치 전자책과 종이책이 병존하듯이 상호 보완적인 교육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강사가 전달하는 교육은 온라인으로 많이 이전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명확하게 오프라인으로 남을 것은 ‘협업을 통해야만 결과물이 나오는 분야’입니다. 복잡한 사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같은 장소에서 호흡하면서 아이디어를 더하고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 내어 남이 모방할 수 없는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온라인으로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오프라인으로 남을 것이고 확대될 것입니다. HRD는 이런 오프라인 교육을 조직화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퍼실리테이션하는 것이 주된 몫이 될 것입니다.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HRD 분야입니다. HR에서 HRM과 HRD 업무를 하다 보면 HRD는 회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조치(proactivity)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가 된 한국에는 치열한 HRD가 있었습니다. 언택트 터널 안에서도, 그 터널 밖 세상이 와도 HRD가 그 사명을 다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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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언택트 시대의 인적자원 양성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열렸습니다.원격근무,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소통 등 비대면, 비접촉 업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상당히 장기화할 것이며 코로나19에서 회복되더라도 세계의 질서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이 급격히 재편되고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이 당면한 환경이 바뀌고 있고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는 상황이라면, 구성원의 역량도 보완해야 하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은 물론 일터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언택트 시대의 도래는 조직과 인사관리의 패러다임의 변화까지 다각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또는 원격 리더십은 이제 경쟁력 있는 리더의 핵심역량이 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활동은 결국 디지털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향후 요구되는 기술 간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시급하게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또한 기업들이 위기극복을 위해서 시급히 확보해야 할 역량은 회복탄력성입니다. 조직의 회복탄력성은 그런 능력을 갖춘 구성원이 많을 때 저절로 얻어집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에서 구성원들에게 회복탄력성을 갖추게 하는 노력 또한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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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미래를 담보하는 역량 ‘인문학적 통찰력’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맞닥트린 우리에게 ‘거리 두기’는 어느덧 익숙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사회로부터 자신을 격리함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역설이 새로운 규범이 되어 일하는 방식에도, 공부하는 방식에도, 심지어 놀이하는 방식에도 ‘비대면’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상상하던 미래 삶의 방식이 문득 현실이 되었습니다.우리는 4C, 다시 말해 창의력(creativity), 소통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가상현실 속에서 온갖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며 살아가는 21세기형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인문학적 통찰력’이라는 말이지요.그렇다면 ‘인문학적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야 할까요? 유연하고 융합적인 인재개발은 자기주도적 탐구학습 방식을 채택해야 가능하다는 주장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완고하게 이어지던 주입식의 집합교육도 빠르게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물론 교육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뀐다고 해서 교육방식의 혁신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한 달 이상 개학을 미루다가 결국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지만,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온라인 교육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쌍방향적 소통과 참여가 더 활발해지고 교육성과와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물론 이 모든 현상들은 아직까지 개별적 사례보고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의 축적과 이론적 검증 작업이 요구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미래는 ‘인문학적 통찰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달려 있으며, 이들의 양성은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교육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디지털도서관 서비스 같은 플랫폼이 자기주도형 온라인 교육의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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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정범 교보생명 부사장] 온·오프라인 양면을 모두 활용하는 HRD
시카고 대학의 역사학과 명예교수를 지낸 윌리엄 맥닐이 그의 저서 『전염병의 세계사』에서 ‘문명은 질병을 만들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 왔다.’라고 주장했듯이 전염병은 인류사에서 변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도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발생한 언택트라는 뉴노멀 트렌드일 것입니다. HRD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기업이 집합교육을 실시간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하거나 마이크로러닝 등의 온라인 과정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HRD 분야에서 기대되는 것은 디지털 기술과 교육이 접목한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학습방식이 코로나19 이전의 HRD보다 더 향상된 효과성과 ‘quality’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방식은 모바일을 통한 마이크로러닝으로 학습자의 컨텐츠 접근성을 증대시킬 것이며, 맞춤형 러닝, 소셜 러닝, VR/AR 러닝 등을 통해 학습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일과 학습의 결합이라는 HRD의 오래된 과제해결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이런 에듀테크가 인재육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만, 소집교육 등의 오프라인 교육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온라인 교육과 소집교육을 연계한 플립러닝이 더 활성화됨으로써 소집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오프라인 교육은 변화할 것입니다. 종합해보면 언택트라는 트렌드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며 온·오프라인 양면을 모두 잘 활용하는 HRD가 요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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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룡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장] 미래형 혁신인재 양성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구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더불어 HRD도 함께 변화해야 합니다. 2020년 7월 14일 확정·발표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 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과정 속에서 디지털 적응력 향상을 위한 ‘미래형 혁신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외부 환경변화를 분석하여 인재육성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미래형 혁신인재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역량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체계와 교육방법은 무엇인지 새롭게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 정부혁신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거나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역량강화 교육을 적극 도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래에 발생할 예측불가능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건강보험공단의 HRD 부서도 오프라인 교육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보험의 교육 현장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융합한 블렌디드 러닝, 온라인 학습을 위한 마이크로러닝, 웨비나 등 언택트 러닝 방식을 적극적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교육에만 치중하고 있던 HRD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새로운 교육형태 등으로 HRD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아울러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 기관의 HRD 담당자들은 변화를 예측하고 기존 자료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실에 기반한 치열한 고민, 즉 문제의식이 중요하고,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학습과 지적 탐구의 과정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이를 뒷받침해 줄 좋은 정보의 공유 역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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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다양한 직급 구성원 '원 팀'으로 묶어 신사업 발굴에 박차
- 삼성화재가 내부 경쟁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13개조, 총 65명이 경쟁을 벌인다. 각 조에는 임원, 부서장은 물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주니어 직원 등 모든 직급이 참여한다. 외부 전문가도 포함된다.지난 4월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인구구조, 기후변화, 기술혁신, 고객경험, 글로벌 확장, 사회적 가치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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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협의체 및 교육 통해 품질관리 체계 강화
- 롯데건설은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전 현장 품질관리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롯데 건설기술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하는 등 품질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3월 21일 밝혔다.품질관리자 협의체는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의 품질관리팀과 전국 현장의 품질팀장 간 소통을 강화해 시공품질을 점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행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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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HRD 2025년 4월호 이북